핵공감 / Slay

'바나나'(이마고 펴냄)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아담과 이브가 먹었던 선악과는 사과가 아니라 바나나였다" "바나나는 나무가 아니라 커다란 풀이다" "우리가 사먹는 바나나는 모두 한 품종이다" "야생 바나나는 한 입만 먹어도 치과로 달려가야 할 정도로 단단하다.."

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댄 쾨펠의 저서 '바나나'(이마고 펴냄)는 바나나의 기원과 전 세계로 재배가 확산된 과정 등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을 달콤한 바나나의 세계로 인도한다.

20100929085814773.jpg


바나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과일이며 전체 작물 중에서도 밀, 쌀, 옥수수에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다.

바나나가 먹여 살리는 전 세계 인구도 수 억명에 이른다고 한다.

저자는 그러나 전 세계에 번지고 있는 바나나 마름병인 파나마병(病) 때문에 불과 몇 십년 뒤에 바나나가 지구 상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도 멸종 위기에 빠진 바나나를 구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저자는 바나나의 재배 역사 등을 살펴보고 멸종 위기에 처한 바나나를 구할 방법을 모색한다.

에덴동산의 선악과가 사과가 아니라 바나나였다는 주장도 흥미를 자아낸다.

선악과 하면 사과를 떠올리지만 성경 어디에도 선악과가 사과였다는 언급은 없으며 고고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성경에 에덴동산으로 묘사된 지역은 바나나가 자라기에 적합한 중동 지역이었다는 것이다.

1950년대 과테말라의 첫 민주 정부가 바나나에 대한 통제권을 놓고 바나나 회사들과 대립하다 전복되는 등 바나나는 중미 국가들의 흥망성쇠를 좌우하기도 했다.

누구나 즐겨 먹는 바나나에 이렇게 많은 사연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니, 놀라움과 재미를 안겨주는 책이다.

김세진 옮김. 356쪽. 1만5천원.

yunzhen@yna.co.kr

(끝)

Comments

코가위 1p 코털정리 콧털가위 미용
스텐 피지 제거기 블랙헤드 제거 코 클렌징 DD-12760
소프트 라텍스 1cm 반깔창 향균 통기성 우수 체중분산
인스타손토시 촬영용 꽈배기 니트 핸드워머 1개
슈퍼방탄카드캡슐젤리 갤럭시S21울트라 SM-G998N
-호환토너 Laserjet 1160 검정 Q5949A
한일전기 HPF-300 고풍량배풍기
갤럭시A52S 5G 로라 소가죽 플립케이스 A528
동성 열쇠형 레버 현관문손잡이 9000L 체어맨 골드
투명유리 입체 판시계
이케아 PARLBAND 펠반드 미니양초홀더
이케아 APTITLIG 압티틀리그 주방 회전트레이 28cm
코카콜라 업소용 500ml 24PET
포스트 에너지바 액티브 450g / 에너지바 밸런스 500g
수도직결구강세정기 구강세정기 치간케어 휴대용
컵 블랙 주사위컵 보드게임 주사위 주사위용품

손쉬운 내차관리 C99김서림방지제200ml
칠성상회
고급 칼라 크립 집게 목걸이 명찰줄 9mm
칠성상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