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 유지 vs 익숙함 타파… 당신은 어느 쪽인가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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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8 07:00
2019년 10월의 어느 날 아침, 런던의 한 지하철 역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안절부절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두 명의 남자가 지하철 열차 위로 올라가 시위를 벌이면서 열차 출발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발이 묶인 승객들은 지각의 위기에 처했다. 시위자들이 펼쳐든 플래카드에는 ‘Business as usual=Death’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지금껏 하던 대로 계속하면 죽음뿐’이라라는 뜻이었다.이 소동은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이라는 환경 운동 단체에 의해 벌어졌다. 인간의 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