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독서신문x밀리의 서재] 챗북 #28 『행복리 농촌 로망스』

충남 금산군 우리면 행복리의 '둘셋은행'에서 근무하는 민지는 난처한 상황과 마주했다. 할머니 손님이 오셨는데 10년 전 인출한 돈을 어디다 썼는지 기억이 나질 않으니 알려달라는 것. 물론 은행원이 돈의 용처를 알 길은 없다. 그냥 할머니가 성내지 않도록 잘 설명드릴 뿐. 이런 진 빠지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 민지는 하루 빨리 남자친구가 있는 도시로 나가기만을 꿈꾸지만 어느 날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가 전해진다. 이때 곁에서 도움이 되준 건 자신의 할머니와 친하게 지내는 동네 청년 하민. 남녀 관계가 늘 그렇듯 묘한 기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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