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레드썬! 당신은 문학에 빠져듭니다…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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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썬! 당신은 문학에 빠져듭니다...

얼마 전 이승우 작가의 『소설을 살다』를 읽다가 이 문장에 줄을 그었습니다. "신화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기억이고 기억은 개인의 가장 은밀한 신화다." 모든 소설의 뿌리는 작가의 실제 기억과 삶에 있다는 요지의 글이었는데요. 그 말인즉슨 문학은 누군가의 가장 은밀한 신화를 들여다보는 일이 아니겠어요? 은밀함은 늘 우리를 유혹하죠. 문학을 읽는 일이 왜 그렇게 즐거운지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잊고 살았던 이전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전과 다르게 저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아래 저희가 정성스레 준비한 책들 속엔 누군가의 내밀한 기억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 ????정엠디

이 주의 문학 뉴스

# 위로와응원의시 : 위로가 필요합니다. 대단히 엄청난 좌절이나 시련을 겪지 않아도요, 아시잖아요, 그냥 위로 받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괜히 마음도 약해지고요. 말로든 행동으로든 사람에게서 얻는 온기는 그 어떤 것과도 다른데, 요즘은 그런 것들을 나누기도 쉽지 않은 듯하고요. (사실 저도 잘 못하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쓰담쓰담 토닥토닥 하는 책들이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은 시집 두 권을 소개하고 싶어요. 아프리카 코이산족 채록 시집 『별들은 여름에 수군대는 걸 좋아해』와, 시(詩) 큐레이션 앱 ‘시요일’이 응원의 시를 엄선해 엮은 『내일 아침에는 정말 괜찮을 거예요』인데요, 특히 『별들은 여름에 수군대는 걸 좋아해』는 가장 오래된 현생 인류 '부시먼'이 남긴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습니다. 시야가 넓어지고 현실의 부침 정도는 가벼이 넘길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들게 해요. 이 기분을 그대로 여러분에게도 선물하고 싶습니다. 받아주세요! - ????욱엠디

# 이상한데진심인 : 에세이의 세계는 어디까지일까요? 에세이 MD를 하다보면 "아니 이런 것도 에세이로 쓸 수 있어?"하고 놀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생활밀착형 에세이를 넘어서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사와 주제들이 에세이로 탄생하곤 하죠. 지난 주에 나온 『전국축제자랑』 도 그렇습니다. 사실 출간 전부터 김혼비, 박태하 작가가 이 책을 기획한다고 했을때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그냥 축제를 구경하러 다닌 것이 아니라 두 작가만의 시선으로 그 안에 담긴 'K스러움'을 찾아나섭니다. 그냥 'K스러움'이 아닙니다. 이상한데 묘하게 끌리고 뭉클하기까지한 순간들이 담겼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왔습니다! 임경선 작가의 『평범한 결혼생활』. 작가님이 결혼 20주년을 맞아 20년간의 '평범한'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한 에세이입니다. 결혼 장려 에세이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왜 부러운거죠. 아무튼 여러분도 이 두 책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의! 한 번 펼치면 절대 멈출 수 없음) - ????히엠디

우리가 처음 듣는 '부시먼'의 노래들

『별들은 여름에 수군대는 걸 좋아해』

안부 대신 당신에게 건네고 싶은 오늘의 시

『내일 아침에는 정말 괜찮을 거예요』

이상하면서도 재미있고 뭉클한 'K스러움'을 찾아서

『전국축제자랑』

“결혼은 복잡하게 행복하고 복잡하게 불행하다."

『평범한 결혼생활』

[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매일, 시 한 잔 : 두 번째
윤동주 등저 | 북로그컴퍼니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등장해 필사시집의 매력을 전국 방방곡곡 알린 『매일, 시 한잔』이 두 번째 시리즈로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도 명시 70편을 직접 필사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공간을 마련해두었습니다. 감각적인 이미지와 캘리그라피가 실려 있어 필사를 할 때 소중한 사람에게 엽서를 써내려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영시도 실려 있네요. 시를 음미하는 방법이 이렇게나 다양하다니! 하루 한 편씩 필사하는 습관으로 메마른 일상에 시 한 잔 어떠신가요? - ????정엠디
루이 비뱅, 화가가 된 파리의 우체부
박혜성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파리의 우체부로 일하며 매주 일요일 자기만의 화풍으로 풍경화를 그려온 루이 비뱅. 61세에 생업에서 은퇴한 그는 사후 2년이 되던 해 MoMA에 이름을 올립니다. 파리 외곽의 정겨운 전원풍경, 결혼식을 축하하는 하객들, 눈 오는 날 동심으로 돌아간 파리의 모습 등 그의 따뜻한 그림이 잔잔한 행복을 전합니다. 모지스 할머니와 모드 루이스, 비비안 마이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루이 비뱅의 이야기 역시 사랑하지 않을까요? - ????줄엠디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녹지 않는 눈이 내린 지 7년째 되는 해였다. ????

『스노볼 드라이브』

어떤 사람들의 산문은 산문을 쓰는 일을 감히 거들떠볼 수도 없게 만든다. ????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

안 꿨어요. 악몽은 이곳에 온 이후로 꾸지 않아요. ????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지금 집에 라면이 있는가? 있으면 다행이고, 없다면 라면을 사러 가자. ????

『라면 :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일러스트가 너무 사랑스러워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세계적 디자인 브랜드 라이플페이퍼의 애나 본드가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일러스트로 마스킹테이프를 만들었어요. 이 책을 두고 "꿈의 실현"이라고 말했다는 애나 본드, 그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한 앨리스의 세계를 마스킹테이프로도 소장해보세요~ - ????욱엠디

앨리스 마스킹테이프

말이 필요없죠! #내굿즈는내가만든다 #굿즈의요정 김영하 작가님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로 만든 '우다다다 머그'. 『보다』 『읽다』 『말하다』 의 합본호 『다다다』 출간기념 사은품으로 제작했습니다. 우선 한 권으로 탄생한 노란 표지의 양장 합본호는 소장할 수 밖에 없고요. 굿즈까지 찰떡 궁합입니다. '다다다' - '우다다다' 제목과 라임까지 맞춘 고양이 머그, 너무 귀엽지 않나요? - ????히엠디

우다다다 머그

죄책감을 가지고 고기를 먹던 사람에서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이 되기까지, 식탐 많은 사람에서 한 끼니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기까지! 채식 지향인의 일기이자 자기혁명의 기록. ????

식탁에서 생명을 마주하다

새봄의 문학 이벤트 사은품, 멸종위기동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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