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발행인 칼럼] 초갈등사회 한국, 숨쉬기도 겁나지만…

‘섬뜩하다’ ‘독기가 느껴진다’ 대선을 앞두고 후보 간에 오가는 공방을 보면 절로 이런 생각이 든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받아들이자”는 말 한마디로 온갖 언어폭력과 인격모독을 당하고 있다. 인터넷 댓글을 보면 가혹과 잔인 사이를 오간다.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이라는 투다. 서늘함을 넘어 무섭다.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늘 아름답고 화목할 수는 없다. 숱한 갈등과 충돌이 빚어진다. 얽히고 설키다보면 미움이 싹트고 서로를 혐오한다. 생각과 이익이 다른 상황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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