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이 주의 추천 도서] 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 2

쌍둥이자리 별에는 다른 시간이 흐른다[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1977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시와 동시를 아우르며 눈부신 성취를 만들어 온 최승호 시인이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한글로 그린 ‘그림 시집’이다.최승호 시인의 45년 시력에서 ‘그림 시’의 탄생은 어쩌면 이미 오래전 예고된 것이었다. 말놀이 동시집이 출간되었을 당시 “그야말로 언어끼리 자유롭게 놀아 스스로 지어졌다"고 말한 시인의 말에서 드러나는 놀라움과 기쁨처럼, 말놀이를 만난 후 시인은 언어의 조형성과 말의 회화성, 말과 말이 만나 빚어내는 우연한 음악성에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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