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강인 칼럼] 6.25를 노래하자

[문화뉴스 강인 ] 지금으로부터 74년 전 6월 25일 새벽. 포성이 울리고 전차의 캐터필러(Caterpillar) 소리가 지축을 뒤흔들며 사람의 아들들은 살육의 장터로 뛰어들었습니다.폭력이 가장 영예로운 화관을 들러 쓴 채, 살인과 도륙(屠戮)마저도 정당화시키면서 전쟁은 이 평화로운 땅 위의 마을들을 피비린내로 들끓게 했습니다. 이를 두고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같은 동족끼리 총뿌리를 겨누고 핏발 선 두 눈이 살기로 가득한 채 멸살(滅殺)을 꿈꾸던 때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까닭 없이 분노했고, 까닭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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