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직관 리뷰] 화려한 삶 속에서 다시보는 인간의 소외,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직접 보고 쓰는 공연 리뷰, 일상에서 느끼는 쓸쓸한 소외.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이다.곱슬거리는 머리에 무작정 기른듯한 수염 그리고 목을 감싼 스카프, 어깨에 걸쳐있는 기다란 가방. 한껏 부산스러운 모습으로 한 사내가 무대 뒤편에서 나타난다. 객석의 관객에게 말을 거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중얼거리는 혼잣말인지 대화의 대상을 알 수 없는 한탄스러운 이야기들을 쉴 새 없이 풀어 놓는다."마스크를 쓰고 계시니 표정을 알 수가 없네"맥주 한 병과 함께 이어지는 '콘트라바쓰 연주자'가 내뱉는 천연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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