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프라이팬 코팅 내구성 테스트 했더니…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요리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집에서 조리하는 문화가 유행함에 따라 대표적인 가정용 주방기구인 프라이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주요 브랜드 프라이팬 13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품질이 우수하나 가장 중요한 성능인 프라이팬 조리면 코팅의 내구성(내마모 성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팬 13개 브랜드 제품은 지름이 24cm인 불소수지 코팅의 원형 프라이팬 중 인덕션 레인지 사용이 가능하고, 가격이 4만 원 미만인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코팅의 내구성(내마모 성능)은 소비자가 프라이팬 품질 중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57.4%)하고 있는 시험항목으로 내구성이 높을수록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도루코(퓨어 라이트 애쉬블루 IH) 등 8개 제품은 10kg의 무게로 누른 철 수세미로 3천 회 마찰 후에도 코팅이 벗겨지지 않아 내구성이 “우수”하였고, 롯데마트(룸바이홈키친 골드팬) 등 3개 제품은 5kg의 무게로 누른 철 수세미로 3천 회 마찰 시에는 코팅이 벗겨지지 않아 “양호”한 수준이었다..

반면 세신퀸센스(아레나 블랙 인덕션) 등 2개 제품은 스테인리스 뒤집개로 3천 회 마찰에서는 코팅이 벗겨지지 않았으나, 5kg의 무게로 누른 철 수세미로 마찰 시 3천 회 미만에서 코팅이 벗겨져 내구성이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

프라이팬 손잡이는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의 열 전달을 차단하기 위해 열전도율이 낮은 합성수지･나무 등의 재질로 구성되며 손잡이의 품질이 미흡할 경우 열변형･파손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화상사고로 연결된다.. 따라서 손잡이 품질도 매우 중요한데 내열성, 내연소성, 내열 충격성, 온도상승, 강도 및 반복 강도 등의 기준으로 조사 결과 13개 제품이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프라이팬 조리면의 코팅 유해물질에 있어서도 코팅(불소 수지) 부위의 납･과망간산칼륨소비량･총용출량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하였고, 과불화화합물(PFOA･PFOS)도 검출되지 않았다.

13개 제품 중 부가 기능으로는 세신퀸센스(아레나 블랙 인덕션) 제품은 눌어붙음을 완화하기 위해 요청 형태의 조리면이 적용된 오일로드 기능이 있었고, 테팔(레블레이션 플러스) 제품은 조리면이 140℃ ~ 195℃의 온도 범위일 때 예열 완료 표시 기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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