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 Economy

[식품리뷰] 피코크 정통 꿔바로우,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다

[리뷰타임스=안병도 기자] 얼마전까지 중화요리집에서 돼지고기를 튀겨내 새콤달콤한 소스를 부어 만드는 요리에 붙는 이름은 단 하나, 탕수육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또 하나의 요리 이름이 생겼으니 바로 꿔바로우다. 처음에는 기자도 이 둘을 구별하지 못해서 그냥 같은 요리를 부르는 토착화된 단어와 원조 중국어의 차이로만 알았다.

 

 

 

그렇지만 몇 년전 이전에 살던 집 근처 중국집에서 제대로 된 꿔바로우를 먹어보고는 두 요리가 상당히 다르다는 걸 알았다. 꿔바로우는 넓적하게 크고 바삭하게 구운 커다란 덩어리 돼지고기에 소스가 살짝 곁들어진 요리고, 탕수육은 손가락 크기 정도로 구운 돼지고기에 소스를 부어놓은 요리다. 부먹찍먹이란 논쟁이 있기에 소스가 처음부터 부어져 나오느냐, 찍어먹기 좋게 별도로 나오느냐는 각 요리점의 차이일 뿐이다.


 
1. 접근성
어쨌든 이런 바삭한 꿔바로우의 맛을 잊지 못하던 가운데 이마트 냉동식품 코너에서 피코크 정통 꿔바로우가 눈에 들어왔다. 두번 튀겨 바삭한, 찹쌀이 들어가 쫄깃하고 란 수식어가 강조된 것이 이 식품의 특징을 잘 강조해준다. 정가가 약 8천원인데 마침 할인행사도 하고 있어 바로 집어들었다.

 

 

2. 조리편의성
이 제품은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이라고 봉지 앞부분에 크게 강조되어 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180~190로 약 10분 익히는 것이 최상의 조리 방법이다. 물론 에어프라이어가 없는 사람을 위해서 프라이팬으로 요리하는 법도 봉지 뒷면에 적혀있다. 전자렌지 요리법이 따로 없는 건 그걸로는 바삭함을 살려낼 수 없기에 권장하지 않는 것 같다.

 

 

소스가 첨부되어 있어 이것만 있어도 꿔바로우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지만, 소스를 따로 가열해야 하는 점에서 조리편의성은 약간 떨어진다. 그래도 소스를 본체에 묻힌 상태로 출시된다면 반대로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워도 바삭함을 내주지 못하니 분리되어 첨부한 것은 매우 좋은 선택이다.

 

3. 맛과 영양
전체용량은 500그램이고 돼지고기 등심이 주재료다. 이 밖에 옥수수전분, 찹쌀가루가 들었고 맛을 내기 위한 혼합제제가 포함됐다. 기름은 대두유(콩기름)을 썼는데 외국산이라고 적혀있다. 정통꿔바로우소스는 발효식초와 토마토케찹을 주성분으로 해서 소금, 설탕, 과당, 간장, 향신료 등을 썼다. 

 

 

조리후 시식을 시작했을 때 상당히 놀랐다. 튀김옷을 거쳐서 씹히는 바삭함이 적당히 감돌며 얇지만 확실하게 쫄깃한 고기의 두 가지 식감이 확실했다. 여기에 새콤한 맛이 강한 단맛 소스가 느끼함을 없애주며 더욱 고기를 맛있게 만들었다. 튀김에 어울리는 조합인 바삭 + 새콤이 식욕을 확 끌어올렸다. 이것이 바로 탕수육이 아닌 꿔바로우가 가진 독특한 맛이다. 이 정도면 가격 대비한 만족감은 확실한 제품이라 말할 수 있다.

 

 

4. 결론
여러 개 계속 먹다보니 느껴지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다. 우선 예전 중국집에서 먹었던 꿔바로우에 비하면 튀김옷과 고기가 모두 얇았다. 두껍게 씹히면서 느끼는 깊은 바삭함이 없다. 또한 소스는 새콤한 맛이 매우 강한 단맛인데 새콤한 느낌이 좀더 고급스러웠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마치 그냥 식초와 사과식초의 차이처럼 약간의 미묘한 풍미가 더해진다면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구성 성분을 제법 자세히 표기한 점은 좋은데 정확히 얼마나 들었는지 퍼센트는 표기가 없다. 하다못해 주재료인 돼지고기와 전분, 찹쌀가루 정도는 표기가 있었으면 더 좋겠다. 요리에 해당하는 정통꿔바로우가 350그램, 소스가 150그램이라 표시된 부분은 그나마 최소한의 구성비율 표시에 가깝다.

 

 

전체적으로는 분명히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이라고 평가한다. 여담이지만 흥미로운 건 내가 감탄한 꿔바로우를 팔던 예전 중국집에서는 정작 그 꿔바로우를 탕수육이라고 부르며 팔고 있었고 손님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탕수육 달라고 해서 먹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미 훌륭하지만 조금 더 신경쓰면 상품성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면에서 두 '꿔바로우'는 매우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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