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니제르 미군 사망 '사라진 1시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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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미국 국방부에서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이 지난 4일 니제르에서 미군 4명이 매복 공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사건 축소 의혹에서부터 전사자 유족 예우 논란에 이르기까지, 미 전역을 들끓게 만든 ‘니제르 미군 사망 사건’에 대해 23일(현지시간)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투명한 공개’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지만, 핵심 의문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데다 새로운 궁금증마저 제기돼 파문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미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던퍼드 합참의장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4일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미군 특전부대원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한 사건은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 50명의 매복 기습공격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공격은 IS의 소행으로 추정돼 왔지만, 군 당국이 이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미국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군의 해외 작전 중 최다 사망자가 나온 사건인데도, 정부가 세부 사항을 함구해 ‘모르쇠’로 일관한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뿔이 난 상원 군사위원회가 ‘소환장 발부’ 카드를 꺼내 들자 20일 부랴부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존 매케인 군사위원장(공화당)을 찾아 뒤늦게 설명했을 정도다.

 

 

 

 

 

 

 

 

 

일반 부대원이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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