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2020년 중국 소비 트렌드, 2021년에도 이어질까?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시장 주요 변화에 주목 -

- 온라인 시장과 신소비층 성장은 기회, 애국소비와 신생 로컬 브랜드 부상은 과제 -

 

 

 

지난 2020년은 중국 소비자의 생활 전반에 큰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다. 제한된 외출로 인해 언택트 방식의 소비 형태가 부상했고 꾸준히 성장하던 중국의 온라인 시장은 2020년 특히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소비 형태의 판도를 바꿨다. 소비주체로 그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3~5선 도시의 소비층이 부상했으며, 중국의 궈차오(国潮) 열풍과 신생 로컬 브랜드의 성공적인 행보 또한 새로운 현상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렇듯 2020년도에 생겨난 소비 트렌드는 중국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2021년에도 이 현상이 이어질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시장 고성장

 

2020년 중국의 주요 소비형태의 변화에 기반이 된 것은 단연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다. 코로나19로 대면 소비가 위축되고 온라인 소비가 각광받으며, 급성장 단계로 들어섰다. 이러한 기조는 2020년 중국 소비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핵심이 됐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01~6월 전국 인터넷쇼핑몰 이용자 수는 전년대비 11000만 명 증가, 주요 인터넷 소매 플랫폼 점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또한 1~10월 중국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으며 특히 의료건강, 미용, 식품 등 분야의 온라인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5%, 36.7%, 31.5% 증가하며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소비 전환 현상을 보여줬다.


20201~10월 실물상품의 온라인 판매액 변화 추이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전첨산업연구원 정리


이에 따라 주요 판매자도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판매를 확대했으며, 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20201~9월까지 플랫폼 거래 총액(GMV)14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상승했으며 20203분기 매출 142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유명 공유경제 플랫폼인 핀둬둬(拼多多)20205월 이후 하루 평균 주문량이 6500만 개를 넘어 당해연도 3월 대비 30% 이상 늘었다. 상반기 전국 사회소비재(서비스) 판매 총액이 마이너스였던 상황에서 온라인 실물 상품 소비는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온라인 소비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된 것이다.

 

또한 소비자의 문화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온라인 의료, 교육, 오락 관련 서비스 규모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의료 관련 소비의 경우에 코로나19 발생 기간 핑안하오이셩(平安好医生), 하오따이푸짜이씨엔(好大夫在线)과 같은 온라인 의료서비스 플랫폼의 온라인 문진 건수가 급증했다. 매체 이관(易观)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춘절 연휴 기간 온라인 문진건수는 하루 최대 6712000건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160만 명 이상이 늘어났으며 증가율은 31.2%에 달했다.

 

온라인 교육산업 또한 수업은 중단됐으나 배움을 멈추지는 않는다(停课不停学)’는 슬로건 하에 교사와 학생 대상 온라인 생중계 수업 시스템, 맞춤화된 교육과정 상품이 제공되고 있다. 하오메이라이(好未来), 신동팡(新东方) 등 온라인 교육서비스기관이 주요 플레이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온라인 교육 이용자는 3900만 명, 온라인 교육시장 규모는 4538억 위안을 기록했다.

 

2016~2020년 중국 온라인 교육 이용자 규모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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