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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에 등 돌리는 독일 국민..47% "조기 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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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2021년 예정된 차기 총선 전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하차를 원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프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47%는 메르켈 총리가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임하길 원한다고 답변했다고 dpa 통신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가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총선 직후인 지난 10월 실시된 조사에서는 36%의 응답자가 메르켈 총리의 조기 사임을 원했으나, 임기를 채우길 원하는 응답자는 44%에 달했다.

2개월여 만에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 지지층에서는 17%만이 조기퇴진을 원했다. 75%는 4년 임기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위기의 메르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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