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천재공장 (The Genius Factory)

천재공장 (The Genius Factory)

 

데이비드 플로츠 지음, 이경식 옮김, 북@북스

 

 

제목만 봐서는 뭔가 엄청난 비밀을 간직한 공장을 소개하는 듯 하다. 그런데 책을 펼치니 "정자은행" 이야기였다.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특별한 정자 은행에 대한 이야기였다. 

 

19세기였던가 우생학 열풍이 휩쓸었는데, 그 찌꺼기가 "아리안 인종 우월설"로 떨어져서 20세기 중반 전 세계를 피바람으로 만들었던 때가 있었다. 20세기 중반부터 돈을 많이 번 사업가가 또 미국에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표현이 좀 달랐다. 현재 있는 인종을 청소하자는 쪽이 아니라 "더 나은 종족을 더 많이 만들어 내자"는 것이었다. 아마 그런 의미였기 때문에 책 제목이 "천재공장"이었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속칭 "노벨상 정자은행"의 탄생 배경, 주도자, 설립과 폐업, 그리고 정자은행을 통해서 태어난 아이들과 기증자들의 애매모호한 관계 등을 다루었다. 이런걸 르뽀라고 하던가. 저자는 우연히 들었던 정자은행에 대해서 오래동안 매체를 통해서 탐색했고 그 결과가 이 책으로 나왔다. 

 

좋은 씨앗이 훌륭한 열매를 맺는다는 말이 있는데, 어쩌면 이 말도 우생학을 뒷받침하는 데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 인간의 생명과 사회의 다양성에 대해서 무지하다거나 혹은 이에 대해서 감정이나 평가가 들어간다면 아마 정자은행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도 지적했듯이, 정자은행은 부부 중에서 여자쪽 외에 남자쪽 입장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무지한 상태로 접근을 했다. 인간도 동물인 이상 자기 핏줄에 대한 애착은 이성과 합리를 떠나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가족 집단에서 그 부분이 없이 형성된 구성원이 들어온다면 가족 자체가 성립되기 힘들 수도 있다. 

 

인간 사는 세상은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워도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 그레이엄씨가 야심차게 추진했지만, 남편 혹은 아버지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였으니,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끝이 났다. 

 

이 책을 읽고 난 사람들은, 정자 기증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불임부부들도 정자은행을 통한 선택에 대해서 한번 더 신중하게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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