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만주족의 청제국 Manchu Way

만주족의 청제국


만주족의 청제국 Manchu Way

마크 엘리엇 지음, 이훈 김선민 옮김, 푸른역사

서구인의 눈으로 본 청나라와 만주족의 역사. 상당히 두텁지만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충실히 연구하는 자세가 돋보인다. 우리에게는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의 나라이지만 동북아시아에서 발기하여 중국을 지배한 마지막 외래 왕조로서, 만주족 소수지배를 통해서 약 300여 년 가까이 유지했다는 것은 대단한 업적이 아닐 수 없다. 

본서는 만주족의 기원, 만주족의 성공 요인, 만주족 내부 체제의 견고성, 유사 사례 등을 담고 있다. 동북아시아 지방에서는 대대로 말갈, 숙신, 야진, 여진 등으로 불리며 주거를 형성했고 거란의 요가 끝날 즈음에 완옌부의 아골타가 "금"을 세워 중원을 침략하여 잠시 지배한 적이 있었다. 그 후로 몽골의 지배도 잠시 받았다가 명나라가 들어선 때에는 명의 지배를 받아 "건주위" 등으로 불렸다. 명이 내부적으로 혼란하고 조선이 정쟁에 휩싸여 있을때 누르하치는 내부를 결집하여 세력을 형성하였고 1592년 조일전쟁으로 명과 조선이 약화된 틈을 타서 후금을 건국하였다. 이후 명이 환관 정치로 인해 내분에 휩싸이자 17세기 동안 조선을 견제한 후 산해관을 건너 중국으로 입관하였다. 

소수 민족이 한족에 동화되어 사라졌던 그 옛날의 폐해를 거울 삼아 누르하치는 철저히 한만 분리 정책을 진행하였고 다소간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만 청조말렵까지 잘 유지가 되었다. 한족들도 이전과  다르게 "반청 운동" 활발하지 않았던 것은 이러한 한만 분리 정책이라고 저자는 보았다. (신해 혁명을 전후하여 민중의 결집을 위해서 손문 등은 반청을 기치로 내세웠다. 이 내용은 다른 책에 나온다.) 따라서 저자는 만주족의 중국 지배는 여타 민족들의 중국 지배와 확연히 다르며 "소수 지배층이 한족 혹은 중국 문화에 동화"되어 쇄하게 된 경우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 책에서도 보면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언어가 매우 중요하다고 나온다. 초창기에는 팔기의 만주족 병사들이 한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옹정제 이후에는 만주어를 사용하는 비율이 낮아지자 강제로 할당하여 만주어를 익히게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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