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역사를 바꾼 총 AK47
주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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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5 13:10
역사를 바꾼 총 AK47
마쓰모토 진이치 지음, 이정환 옮김, 민음인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되고 가장 많이 사용된 총 AK47.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일념으로 만든 총이 어느새 게릴라들과 반군들이 사용하여 저항의 상징이 된 총. 일본인 저자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AK47에 대한 탐방기사를 썼다.
일단 간단하게 미하일 카라시니코프의 일대기와 총기 개발 이유를 밝혔다. 독일군이 모스크바까지 위협하던 시절, 부상당한 청년 카라시니코프가 볼트액션식 단발 소총에 한계를 느껴 가장 단순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목적을 위해 돌격소총을 설계하여 탄생한 총이다.
이 책은 "역사를 바꾼" 내용은 그리 나오지 않는다. 다만 아프리카에서 AK47 때문에 신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의 욕망과 권력욕이 빚어낸 처참한 현실, 그 현실 속에서 AK47은 나라를 구하는 도구가 아니라 여러 의미를 포함한 도구가 되었다.
따지고 보면, 도구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 도구 아니어도 권력 잡겠다는 놈들은 무슨 수라도 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