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주먹으로 꽃을 꺾으랴 마지막 협객 명동 신상사 풍운의 일대기

주먹으로 꽃을 꺾으랴 마지막 협객 명동 신상사 풍운의 일대기 

 

신상현 , 한기홍 지음, 중앙일보시사미디어 

 

 

주먹으로 꽃을 꺾으랴 

 

 

한때 "장군의 아들" 영화 덕분에 해방 전 주먹 세계가 재조명된 적이 있다. 그 덕분에 김두한이 떴고 그 후손이 빛을 봐서 국회의원까지 하게 되었다. 그런데 "해방 이후"는 어땠을까? 여기 이 책에 그 답이 있다. 

 

해방 이후는 굵직한 현대사가 주먹 세계를 구분한다. 한국전쟁, 5.16 군사 쿠데타, 12.12 군사 쿠데타, 1990년대 초 "범죄와의 전쟁". 매 시기마다 주먹 세계 판도가 바뀌었다. 그런데 주먹 세계 판도가 바뀌어도 그 구역은 바뀌지 않았다. 해방 이전에도 명동과 종로가 중심이었는데 한국전쟁과 5.16 군사 쿠데타 이후에도 종로와 명동이 중심이 되었다. 명동에는 일명 "신상사파"라는 조직이 존재했다. 그 조직은 마지막 협객이라는 명동 신상사를 정점으로 구성되었다. 

 

흔히 영화에서나 "의리"를 이야기하지만 조직 세계에서는 항상 아래가 위로 치고 올라가야 했고 위에서는 아래를 눌러야 했다. 주먹 실력은 웬만해서는 순서가 바뀌지 않으니 주먹 외 다른 변수가 서열을 좌우했다. 전쟁이 그랬고 정부와 관공서 개입이 그러했다. 책에서는 살짝 언급했지만 명동 신상사파의 핵심 신상사는 나름 군 출신이었다. 그래서 1980년대까지 잘 버틸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이 책을 보고 나서 "나도 왕년에"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법이 사회를 지지하지 못할때에는 주먹이 대신했지만 법치가 정착하면 주먹은 거추장스럽게 된다. 요즘도 조직이 많다고 하는데, "낭만"은 항시 옛 시대로 돌려야 하고 현실은 냉정하게 보아야 한다. 이 책 내용이 100% 사실은 아니겠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어설프게 봤던 조직들 간 관계를 잘 서술했으니 많이 참고가 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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