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마루 0 6,803 2008.09.02 13:52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조용헌 지음, 푸른역사

명문은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 조용헌 교수는 발로 뛰며 명문 고택을 돌아보면서 과연 우리 땅의 명문세가들이 어떠했는지 찾아 냈다. 명문 고택에서, 조용현 교수는 집이 명문을 만드는 것이 아님을 절절히 깨달았고 전무할 줄 알았던 이 땅의 명문가들이 진정한 지도층이었음을 밝혔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했고 이 땅이 어려울때 분연히 일어섰고 남들과 고립된 가문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러러 볼 수 있는 집안을 만들어서 200년 넘게 유지되어온 가문들이 우리의 명문가였던 것이다.
경북 영양의 호은종택, 경주 최부자집, 경남 거창의 동계고택, 서울 안국동의 윤보선 고택, 남원 몽심재, 해남 윤선도 고택, 안동의 의성김시 내앞종택, 충남 예산의 추사 김정희 고택 등 15개 고택과 그 집안에 대해서 집안 역사, 시조, 풍수와 집안 배치, 현재 상황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책에서 특이했던 바는, 명문가들이 하나같이 지조있거나 꿋꿋하게 한길을 가거나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후손들은 스스로 종가의 명예를 어깨에 짊어지고 살면서 가문의 명예를 드높였다는 점이다. 그러하면서도 명문가들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았다. 국난으로 어려웠던 때, 부자는 기꺼이 재산을 내 놓았고 집안 사람들 몇몇은 목숨을 내버리면서까지 어려움을 개척하기도 했다. 독립운동으로 가문을 드높인 사람들이 하나가득인 집안도 있는가 하면 후손들에게 물려줄 재산도 남기지 않고 전 재산을 기부한 집안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존경받는 "가문"이 있을까? 있다면 그들은 5백년 내력의 명문가들과 비견하여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 부자가 3대 가기 힘들다 했다. 모난 돌이 정을 맞듯이 그들은 그런 사연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난 능력으로 주변사람들까지 돌본다면 존경을 받게 마련일 것이다. 그렇게 하면 후세로 갈수록 가문이 더 견고해지고 명문이 되는게 아니겠는가. 어려울때 먼저 나섰기 때문에 존경을 받게 되었는데, 요즘 명문가들은 과연 그러한지 반문을 해보고 싶다.

Comments

발 시림 방지 사무실 학교 매장 패딩 털신 실내화
GE_4233 보스턴백
여성 보석 패딩슬립온
Verwendung 여자 샌달
조아스 충전식 면도기 JS-5715 망날1세트추가구성 전
(2매)갤럭시탭 액티브3 8.0 고투명 액정보호필름
한일환풍기 환풍기 송풍기 EK-2070 561-5161
IN NETWORK 분리 배관용 하이브리드 광 HDMI 2.0V 4K 블랙메탈 망사 케이블 40M IN-MHAOC2040 (반품불가)
이케아 FINSMAK 핀스마크 미니 양초 캔들 유리 홀더
이케아 GLASIG글라시그 미니양초홀더 유리5x5cm 5개입
이케아 YLLEVAD 윌레바드 미니액자 화이트13x18cm
LED 전구 T 벌브 램프 40W 전구색 E26 비츠온
봉동봉상생강청 1LX2
다이젝스 와플 메쉬마스크 귀걸이형 자전거마스크
딩고껌 오리 5p x 10개
매일두유99.9 950ml 12팩

자동차 강아지 흔들이 인형 장식품 노호혼 닥스훈트
칠성상회
바른키즈 눈송이 블럭 200pcs
칠성상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