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었다 부활, 9·11 테러 예언”…흑인무당과 결혼 노르웨이 공주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9. 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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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공주가 ‘할라이드 흑인 무속인’과 내년에 결혼하기 결정했다. [사진출처 = 마르타 루이스 인스타그램]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장녀 마르타 루이세(51) 공주가 미국 할리우드에서 흑인 무속인으로 유명한 약혼자 듀렉 베렛(48)과 내년 여름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하랄드 5세 국왕과 소냐 하랄센 왕비는 성명에서 “우리는 베렛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돼 기쁘다”며 결혼식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피오르 기슭의 노르웨이 마을 게이랑에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소다.

공주와 예비신랑 베렛은 “게이랑에르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우리의 사랑을 축하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베렛은 노르웨이로 이주해 어떤 직함도 갖지 않고 왕실에 합류할 것이라고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가 전했다.

루이세 공주는 지난해 6월 자신을 주술사라고 주장하는 베렛과 약혼했다.

베렛은 자신을 ‘할리우드 영적 지도자’라고 자처하고 있다. 또 자신이 죽었다가 부활했고 2001년 9·11테러를 사건이 발생하기 2년 전에 예언했다고 주장했다.

2019년에는 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것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스피릿 해킹’이라는 책을 발간해 논란을 일으켰다.

신비주의에 경도된 인물로 자신이 천사와 소통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적이 있는 루이세 공주는 노르웨이 작가 아리 벤과 결혼해 세 딸을 뒀으나 2016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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