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연중’ 39년만 종영, 앳된 송혜교→역대 MC 이영애 전도연 과거 소환[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연중'이 39년 만에 종영하며 '연중'과 KBS를 빛낸 스타들의 과거를 대거 소환했다.

3월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연중 플러스' 최종회에서는 지난 39년을 되짚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날 김종현 아나운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였던 '연중'이 오늘 시청자 여러분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아쉬운 인사를 했다.

1984년 4월 8일 첫 방송된 '연예가중계'는 '연중 라이브'를 거쳐 '연중 플러스'까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스타들이 MC석을 지나갔다. 그중엔 11대 이영애, 16대 전도연, 23대 김남주, 27대 한가인 등 톱스타들도 있었다. 이들의 앳된 모습은 '연중'의 오랜 역사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연중'을 찾은 스타들 라인업도 눈길을 끌었다. 잘생겼다는 칭찬이 "짜릿하다"는 희대의 유행어를 만들었던 정우성은 과거에도 '연중'에 출연해 "태어난 대로 사는 건데요?"라는 발언으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었다. 송승헌, 송혜교 또한 "그냥 생긴 대로 살려고요"라고 입모아 말하던 과거가 있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모로 단숨에 하이틴 스타 반열에 올랐던 배우 김혜수는 과거 중3 시절 귀여운 외모로 '연중'에 출연했었는데, 그 옆엔 앳된 모습의 하희라가 자리하고 있기도 했다. 김희선은 과거 심신을 좋아하던 평범한 소녀였다.

이외에 '게릴라 데이트'의 역사적 첫 순간을 함께한 현빈, 거리를 마비시켰던 이효리,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발휘했던 송중기, 한지민, 손예진, 김수현 등. 지금도 사랑받는 스타들의 그때 그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연중'은 KBS를 빛내는데 기여한 스타로 故 송해와 故 허참을 언급하기도 했다. 1955년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가 1988년 '전국노래자랑'의 MC로 자리잡으며 공식 '일요일의 남자'가 됐던 송해. 그는 34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닌 공로를 인정받아 최초로 KBS 명예사원으로 임명됐다. 마지막까지 현역 최고령 MC로 활약하던 송해는 지난 6월 9일 향년 95세의 일기로 서울 자택에서 별세했다.

허참은 대한민국 게임 예능의 시초로 통하는 '가족오락관'의 터줏대감으로서 활약, "몇 대 몇"이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26년간 같은 자리를 지킨 그는 지난 2006년 KBS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2월 1일 간암 투병 중 숨을 거두기까지, 유쾌하게 기억 남고자 가까운 사람에게도 최대한 투병 사실을 숨겼다는 그의 일화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연중 플러스' 캡처)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