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 하도영 역 호평
"무대가 너무 좋다"
연극 '뷰티풀 선데이', 뮤지컬 '인터뷰'로 무대 활동 ing

사진=배우 정성일 / 넷플릭스 제공
사진=배우 정성일 / 넷플릭스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정성일이 공연계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더 글로리' 하도영 역의 배우 정성일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정성일은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의 남편이자 문동은(송혜교)에게 호감을 갖는 하도영을 연기했다. 연진의 본모습을 알고난 후 혼란에 빠지는 인물이다. '나이스한 개XX'라는 타이틀에 맞게 젠틀하면서도 묘하게 악한 뉘앙스를 풍기는 연기로 호평받았다.

사진=연극 '뷰티풀 선데이' 공연 장면 / 골든에이지컴퍼니 제공
사진=연극 '뷰티풀 선데이' 공연 장면 / 골든에이지컴퍼니 제공

'더 글로리'로 갑자기 나타난 배우는 아니다. 2002년 영화 ‘H’로 데뷔한 후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을 오가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특히 공연계에서는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배우. 현재도 연극 '뷰티풀 선데이'와 뮤지컬 '인터뷰'에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더 글로리'를 통해 인지도를 한층 넓힌 건 분명하다. "무대가 너무 좋다"는 정성일은 "대학로라는 공간이 관객분들이 한정적인 게 있다. 코로나 여파도 있었고, 공연을 자주 접하지 않던 분들이 보러 오시는 게 줄었다. 그래서 항상 보시는 분들이 보고 또 보고 하신다"라며 현재 공연계 사정을 전했다.

이어 "근데 다행히 제가 하는 날은 공연을 자주 보지 않던 관객분들도 많이 오신다. 미비하지만 조금은 일반분들이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러오실 수 있게, 공연계에 찾아오시도록 했다는 게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공연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성일이 출연하는 연극 '뷰티풀 선데이'는 오는 4월 2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 '인터뷰'는 5월 28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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