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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경기도 도보여행 길은 단연 돋보인다. 강과 숲, 바다와 도시가 이어지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풍경에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완주를
목표로 걸어도 좋고 가족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즐겨도 좋다. 6월의 풍경 속 경기도 둘레길을 걷는 당신도 풍경이다.대부도 노을 산책‘대부해솔길1코스’
대부해솔길은 서해의 보석 대부도를 해안선을 따라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이다. 91km에 이르는 총10개 코스로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소나무숲길,염전길,석양길,바닷길,갯벌길,포도밭길,시골길 등 대부도만의 다채로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계절별로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하고 해수욕과 갯벌 체험을 즐겨도 좋다.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대부도의 청정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길이다.

대부해솔길1코스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다.방아머리 선착장을 시작으로 돈지섬안길까지 이어지는데 방아머리해수욕장,구봉도,개미허리,낙조전망대 등 대부도의 관광 명소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특히 개미허리와 낙조전망대 구간은 이국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가장 인기가 좋다. 1코스를 모두 걷기 부담스럽다면 종현어촌마을에서 낙조전망대까지만 왕복해도 좋다. 1코스의 핵심 구간으로 빼곡한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내어주는 숲길로 가서 돌아올 때는 너른 서해의 갯벌이 펼쳐진 바닷길로 오는 것이 좋다.트레킹을 즐긴 후에는 대부해솔길 주변의 창 넓은 카페에서 노을이 지고 밤이 내려앉는 바다 풍경을 즐겨도 좋다.

※ 대부해솔길1코스
시작점: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1531 (대부관광안내소)
종료점: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산81-2 (해솔길캠핑장)
거리: 11.5km / 3~4시간 소요걸어서 경기 한 바퀴 ‘경기둘레길
42코스’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조성된 장거리 도보여행길이다.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로 경험할 수 있다.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경계를 따라 한 바퀴 돌아오는
총 길이 860km, 60개 코스의 순환 둘레길로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하여 만든 길이다.경기둘레길은 각각의 특징을 담아 4개의 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DMZ 외곽 걷기 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이 넘치는 갯길이다. 경기둘레길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는 스탬프북이나 트랭글, 램블러 앱을 이용해 전 구간을 완보하면 경기관광공사로부터 인증서와 함께 완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총 60개 코스의 시·종점 120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보로 인증)6월에 걷기 좋은 경기둘레길 추천 코스는 안성 42코스다. 경기둘레길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코스로 청룡사에서 서운면사무소까지
거리는 6.4km, 도보로 약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소설 ‘장길산’의 배경이었으며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의 근거지였던 청룡사의 고즈넉한 풍경과 서운산 숲길을 따라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넓은
서운면 들판과 포도밭을 지나면 종료점인 서운면사무소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안성터미널로 이동할
수 있다.※ 경기둘레길 안성 42코스시작점: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길 140 (청룡사)종료점: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운중앙길 23 (서운면사무소)거리: 6.4km / 2시간 소요강을 따라 걷다 ‘여강길 10코스’여강길은 여주의 역사, 문화, 생태를
아우르는 도보여행 길이다. 유명한 관광명소부터 의미 있는 생태 거점을 잇는 14개의 코스가 140km 구간에 조성되며, 2009년 경기도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되었다. 순수 민간차원에서 처음 길을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자연 보존 순례길을 유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단법인 여강길은 길 안내와 완주자 인증, 걷기 대회와 사진전 등 다양한 여강길 행사를 개최한다. 걷다가 필요할 때마다 안내 표식과 이정표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등 전체적으로 길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추천 코스는 10코스 천년도자길이다.
천남공원에서 출발하여 싸리산 정자를 경유, 신륵사관광단지의 여주시종합관광안내소까지 걷는
길이다. 여강의 오른쪽을 걸으며 마주하는 풍경을 즐기다 보면 달팽이공원부터 만나는 시원한 벚꽃나무 터널이
반갑다. 이어서 여주를 도자기 고장으로 알리게 된 오학동을 지나면 여주박물관에 도착하면서 10코스가 종료된다. 여주의 길과 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여주박물관의
기획전시 ‘여주, 길로 통하다’를 관람하면 더욱 알찬 여주 여강길 도보여행이 될 것이다.※ 여강길 10코스 천년도자길시작점: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남리 571-9 인근 (천남공원 인근)종료점: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
(여주시종합관광안내소)거리: 7.2km / 3시간 소요바다와 도시의 공존 ‘거북섬 둘레길’올해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이다. 폐수로
인해 죽음의 호수로 불리던 시화호가 지금은 철새가 머물고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는 생명의 호수로 다시 태어났다. 아울러
호수와 바다를 잇고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꿈꾸는 대표적인 곳이 거북섬이다.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위치한
복합산업단지인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에 조성된 거북섬은
미래 대한민국 해양 레저를 이끌 중심지로 주목받는다. 아시아 최초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시작으로
상업·숙박 시설이 속속 자리 잡고 있으며 시흥시에서는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거북섬과 해양 레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를 준비 중이다.거북섬 둘레길은 걷기 좋고 자전거를 타기도 좋은 길이다. 시원한 바람을
따라 찾아오는 갈매기가 반갑고 탁 트인 개방감도 좋다. 현대적인 대형 건축물과 웅장한 자연경관을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큰 매력이다. 도보여행은 웨이브파크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시화호 수변길을 따라
경관브릿지와 시화MTV거북섬라펜앤까지 걷고 공영주차장으로 복귀하는 코스가 좋다. 경관브릿지는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까지 이어지는 다리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아름다운 시화호의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6월에
공식 개방될 예정이다.※ 거북섬둘레길시작점: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5길 4 (공영주차장)종료점: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5길 4 (공영주차장)거리: 4.0km / 1시간 30분
소요전철 타고 도보여행? ‘물소리길 2코스’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과 자연의 소리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트레일이다. 양평군을 길게 관통하는 9개 코스 모두 다양한 즐거움과 매력으로
도보여행객에게 걷는 맛을 선사한다. 물소리길의 가장 큰 장점은 경의중앙선 전철과 연결되는 점이다.양수역, 양평역, 용문역
등 전철역을 따라 길이 이어지며 각 코스의 시작과 끝 지점 또한 전철역이다. 길 완주를 목표로 나누어
걷는 도보여행자나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가족단위 여행객 모두에게 적합하다. 그러니 주말이면 양평행 경의중앙선이
늘 북적인다. 코스마다 마을의 골목을 지나며 사람과 자연의 어우러짐도 체험할 수 있다. 물소리길 간판, 방향 표시, 리본
등이 잘 갖추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6월의 물소리길은 옛 철로를 따라 걷는 2코스가 어울린다. 신원역 1번
출구에서 6번국도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물소리길 2코스가 시작된다. 넓게 펼쳐지는 남한강의 수려한 풍경에 기분도 상쾌하다. 왜 길의
이름이 물소리길인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구간이다. 토끼굴과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고 이문고개를 넘으면
국수역이다. 역 안에 시원한 휴게실이 있으니 잠시 쉬어가기 좋다. 다시
길을 재촉해 원복터널을 지나면 어느새 종료점인 아신역에 도착한다. 아신역 주변에서는 담백하고 시원한
옥천냉면을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차림으로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다.※ 물소리길시작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역길 7 (신원역)종료점: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아신역1길 23 (아신역)거리: 10.2km / 3시간 소요태고의 신비와 조우 ‘한탄강 주상절리길 3코스’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탄생은 약 12~54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지금의 북한 평강에서 폭발한 화산의 용암이 포천, 연천, 파주까지 흘러 넓은 용암 지대가 형성되었다.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모양으로
굳어졌고 그 틈으로 오랜 세월 강물이 흐르면서 협곡과 폭포가 만들어졌다.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아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세계지질공원 내에 조성된 도보여행 길이다. 그중
비둘기낭폭포에서 멍우리협곡을 잇는 3코스 ‘벼룻길’은 가장 인기 좋은 코스다. 비둘기낭폭포는 현재 비둘기가 살지는 않지만
신비로운 풍경으로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졌다. 비둘기낭폭포에서 한탄강까지 약 400m 가량 독특한 모양의 주상절리와 깎아지른 협곡이 이어지는데, 한탄강
지질공원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간이다.이어서 하늘다리를 지나면서 유유히 흐르는 한탄강과 현무암 주상절리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멍우리협곡은 30~40m 높이의 주상절리가 4km 넘게 펼쳐지는 절경이다. 선캄브리아기에서 신생대를 거쳐 현생
퇴적층까지 시대별 지질과 암석을 관찰할 수 있다. 트레일 중간에 풍경이 좋은 곳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일부 구간만 제외하면 대부분 평이한 산책길이라 편하게 걸을 수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3코스 벼룻길시작점: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2 (비둘기낭폭포)종료점: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소회산리 산3-7 (부소천교)거리: 6.0km / 1시간 30분
소요<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07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로컬100’ 기차여행 프로그램으로 동해를 소개해 본다.기차여행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동해·강릉을 거쳐 다시 청량리역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으로, 무릉별유천지(로컬100), 북평5일장(로컬100), 무릉계곡,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천곡동굴 등 동해시 명소뿐 아니라, 강릉단오제(로컬100), 안목 커피거리 등 강릉시의 볼거리도 두루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릉별유천지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석회석을 캐내던 무릉3지구로, 지난 40여 년의 채광을 마치고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라인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지형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활동 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 2곳을 품은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쇄석장 건물 꼭대기 층에서 호수를 내려다보며 먹는 ‘시멘트 아이스크림’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무릉별유천지’는 6월 8일부터 23일까지 라벤더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라벤더 축제는 개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16일로 대폭 늘려 본격적으로 국내외 손님을 맞이한다. 축제 기간에 ▴라벤더를 이용해 향주머니와 부케, 화분을 직접 만들어보는 ‘라벤더 클래스’, ▴에메랄드빛 호수를 가까이에서 즐기는 ‘청옥호 둘레길 트래킹’과 ▴‘페달 카약’ 체험, ▴플라이보드쇼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벼룩시장(플리마켓) ‘라벤더 살롱’, ▴‘보라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무릉별유천지 명칭의 유래가 된 무릉계곡과 국가무형유산인 ‘삼화사 수륙재’로 유명한 삼화사가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무릉계곡은 호암소, 용추폭포, 무릉반석 등을 품고 있는 동해시 명소로, 예로부터 선인들이 즐겨 찾던 여름철 피서지다. 무릉별유천지란 무릉계곡 내 무릉반석 암각문에 새겨진 글귀로 ‘하늘 아래 최고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속세와 떨어진 유토피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북평5일장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서 열리는 강원도 최대 규모의 오일장이다. 오일장은 5일에 한 번씩 열리는 전통시장을 말한다.

시장마다 장이 서는 날이 다른데, 북평민속오일장은 끝자리가 3, 8인 날에 열린다. 북평민속오일장은 조선 정조 20년인 1796년에 시작하여 22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오늘날까지 그 기세를 이어나가 장날이면 좌판을 편 상인과 물건을 흥정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43,400㎡ 대지에 늘어선 800여 개 점포는 농수산물, 먹거리, 의류, 잡화 등 온갖 물건을 판매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동해안과 접한 동해시의 시장인 데다 동해항에서 1km 거리에 있는 만큼 무엇보다 해산물이 신선하다. 오징어, 대게, 도루묵 등 동해에서 갓 잡은 제철 해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 외에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영지버섯 등의 각종 버섯, 메밀 음식, 손칼국수 등의 시장 먹거리가 풍부하다.도째비골스카이밸리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묵호항 인근 가파른 골짜기를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무릉계곡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통유리 바닥을 통해 수십 미터 아래 골짜기를 아찔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골짜기를 넘나드는 하늘 자전거, 3초 만에 골짜기 아래까지 도달할 수 있는 초대형 미끄럼틀은 이곳의 대표적인 즐길 거리다. 골짜기 아래에는 바다 위를 거닐 수 있는 해랑 전망대가 있어 푸른 동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천곡동굴한국에서 유일하게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석회암 동굴이다. 강원도 동해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동굴은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되어 1996년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이 동굴에는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한 오렌지색을 띠는 황금박쥐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종이다. 1,510m 길이의 동굴은 810m만 관람 구간으로 개방하고 나머지는 보존 지역으로 보호한다. 천장에 매달린 대형 종유석, 바닥에서 솟은 석순, 종유석과 석순이 기둥으로 연결된 석주 등 기이한 동굴 생성물을 볼 수 있고, 천장에 깊은 도랑을 형성한 천장 용식구는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동굴 옆의 자연학습체험공원을 함께 둘러보면 더욱 유익하다. 동굴 형성 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785m의 돌리네(석회암이 물에 녹으면서 깔때기 모양으로 패인 웅덩이) 탐방로를 조성했고, 100여 종의 야생화가 피는 야생화 체험공원에서 쉬어갈 수 있다.안목커피거리강원 강릉시 견소동에 위치한 길이 500m, 2만㎡의 백사장이 있는 안목해변은 가족단위 피서객이 즐기기 적합한 곳이다.

해변 바로 옆에 안목항이 있어 봄에는 미역, 여름에는 가자미, 넙치(광어), 오징어, 문어, 민들조개(째복), 가을과 겨울에는 도루묵, 명태, 우럭 등을 23척의 어선들이 잡아 오전 9시 귀항한다. 피서철이 끝나는 8월 말 경에는 고등어가 멸치를 잡아먹기 위해 쫓는데, 바닷가로 밀려 나오는 멸치 떼를 바가지, 반두 등으로 떠내는 일이 종종 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거리가 있어 바다뷰와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유명하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07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여행의 달 6월, 멀리 떠나지 못한다면 가까운 한강에서 새로움과 분위기를 느껴보자. 6월에 새로 오픈하는 서울수상레포츠 센터와 인근 망원지구에서 즐길 거리 그리고 한강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한강서 즐기는 수상레포츠 그리고 캠핑한강 망원지구에 위치한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6월에 신규 오픈하는 복합 수상레포츠 시설로, 윈드서핑, 카누, 카약, 요트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서울 최대규모의 마리나이다.요트나 보트를 정박할 수 있고 수위에 따라 높낮이가 변화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 '수상계류장'은 지원센터 앞 수상에 2600㎡ 규모로 설치됐다.
요트·보트 같은 동력 수상레저선박 21피트 기준 69척을 정박할 수 있다. 배를 지상으로 끌어올리고, 주유 및 보관이 가능한 '육상계류장'은 근처 둔치에 5000㎡ 규모로 1·2계류장이 들어섰다. 이곳에는 수상레저기구와 선박 21피트 기준 86척을 보관할 수 있다.주변의 난지캠핑장, 월드컵공원, 망원시장 등 다양한 곳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내용은 추후 서울시 미래 한강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난지캠핑장은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캠핑 구역이 조성돼 있고, 넓은 면적과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친숙한 난지캠핑장은 캠핑장비가 없는 초보에게도 손쉬운 체험이 가능한 글램핑부터 캠핑장비가 있는 캠퍼들을 위한 프리캠핑존, 바비큐장 등 다양한 구역을 확보하고 있다.난지캠핑장을 이용하려면 매월 15일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에서 예약하면 된다.수용인원 900여명을 자랑하는 넒은 면적과 여러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접근성과 편의성이 좋으며, 이용요금은 캠프파이어 5,000원부터 글램핑 100,000원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망원시장


한강 망원지구를 들렸다면 망원시장을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망원시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망원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망리단길과 인접해 있어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보유하고 있다.망원시장에 위치한 ‘우이락’에서는 고추튀김, 파전 등 다양한 안주 메뉴와 함께 각자의 입맛에 맞는 인생막걸리를 찾을 수 있는 도표를 만들어두어 다양한 우리술을 접할 수 있다.푸른색 인테리어와 소품이 돋보이는 '딥블루 레이크 카페'는 오랜시간 블루리본 인증을 받아온 만큼 신선하고 깊은 커피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식료품점 '크레타 마켓'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수제 타르타르소스를 비롯한 건강한 식재료부터 내추럴 와인, 새로운 디자인의 주방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딥블루 레이크 카페’에서는 직접 로스팅하여 판매하는 원두와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길 수 있으며, 3층까지 이어진 공간이 쉬어가기 좋다.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는 싱글 오리진 원두 에스프레소와 미니라떼, 탄산수를 한 세트로 즐길 수 있는 ‘For coffee lover set’이다.망리단길 인근에 위치한 식료품점 ‘크레타 마켓’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수제 타르타르소스를 비롯한 건강한 식재료부터 내추럴 와인, 새로운 디자인의 주방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크레타 마켓은 직접 만드는 타르타르소스와 절임식품으로 유명하며 한국에서 찾기 어려운 이탈리아, 프랑스식 재료들을 취급하고 있다. 요리를 좋아하지 않아도 간단히 곁들일 수 있는 바질페스토, 크림치즈, 올리브, 앤쵸비, 무염버터, 그래놀라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만나볼 수 있어 둘러보기 좋다.
반포대교 분수쇼와 노을…한강은 축제 중!

한강에서는 '2024 한강페스티벌'을 통해 연간 120여 개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그 중 이달에는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반포 한강보트퍼레이드', '한강 크로스스위밍챌린지'가 예정돼 있다.

잠수교와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뚜벅뚜벅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오감으로 만나는 힐링 놀이터 콘셉트로, 낭만적이고 신나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시간별, 구역별로 나뉘어 무소음 DJ 파티, 구석구석 라이브, 플리마켓, 포토존, 힐링존, 서울 스토리웨이, 푸드 트럭 등이 진행된다.저녁에는 반포대교의 아름다운 분수쇼와 한강의 노을을 즐길 수 있는 '텐트 힐링존'을 추천한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잠수교에서 한강을 바라보는 명당자리에 텐트와 피크닉 세트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뚜벅뚜벅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잠실대교 일대에서는 오는 22일 2km 폭의 한강을 가로지르는 '한강 크로스스위밍챌린지'가 개최된다. 맨몸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한강을 특별하게 체험하고 싶은 수영 매니아에게 추천한다. 한강에서 맨몸 수영으로 잠실대교 남단에서 시작해 북단의 반환점을 통과하고 돌아오는 1800m의 오픈워터 수영으로, 오리발, 수중 수트 착용이 가능하다. 직접 참여하지 못한다 해도 맨몸으로 한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느껴보고 싶다면 잠실 한강공원을 찾아보자.뚝섬한강공원에서는 오는 10월8일까지 '서울에서의 정원의 삶'을 주제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상설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 정원작가뿐만 아니라 학생·시민·외국인, 기업·기관 등이 참여해 76개 정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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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삐I리뷰어 2024-06-07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여수 엑스포가 끝난 지도 12년이 지났다. 엑스포 때만 해도 북적거리던 곳이 지금은 썰렁한데 거길 그나마 지키며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한화 아쿠아플래닛 수족관이다. 여수 엑스포 당시 엑스포 부대시설로 오픈했으며, 세계에서는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돔형 아쿠아리움으로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다. 특히 이곳에서는 국내에 단 3곳에만 있다는 흰고래 벨루가를 볼 수 있다. 이곳 마스코트도 흰고래로 건물 전면에 귀여운 상징물이 사람을 반긴다.
건물 중간에 진입로를 거쳐 입장을 한다. 건물은 3층 규모로 되어 있고 1층에는 외부 테라스 뷰가 좋은 푸드코트와 캐릭터 샵 그리고 갤러리 등이 있다. 본격적인 관람은 2층부터이며 아쿠아포리스트, 마린라이프, 오션라이프 등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3층에는 마린라이프가 추가로 연결된다. 참고로 마린라이프에는 흰고래 즉 벨루가 수조가 있으며, 오션라이프에는 대형 극장 스크린 같은 메인수조가 있다. 영역별로 키우는 물고기나 생물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꼼꼼하게 구경하는 것이 좋다.건물 전면에 있는 태양광 패널이 상징하듯 아쿠아플래닛 여수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는 친환경 아쿠아리움이다. 현재는 300여 종 5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살고 있고 흰고래 벨루가와 푸른바다거북 등 멸종위기 생물의 종보전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동물원이든 아쿠아리움이든 사실 여전히 그 존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렇게 사람 구경거리가 되도록 모아두고 보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욕심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현재 있는 시설이라도 생명을 존중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을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기 좋은 시설 아쿠아플래닛 여수. 여수에 가면 맛있는 것과 함께 체험하기 딱 좋은 시설로 추천한다.

[시설안내]
명칭 : 아쿠아플래닛 여수
주소 :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61-11 아쿠아리움
입장료 : 대인 36,400원 / 소인 31,400원
특이사항 : 주차는 외부 엑스포 공원 주차장 활용
홈페이지 : https://www.aquaplanet.co.kr/yeosu/index.do

헬가 스텐첼 특별전 아쿠아플래닛 여수 1층에는 특별 전시 공간이 있다. 지난 2024년 3월 29일부터 이곳에서는 재미있는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일상을 위트 있게 만드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이며 시베리아 출신의 비주얼 아티스트인 <헬가 스텐첼>의 여수 특별전이 펼쳐지고 있다.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헬가 스텐첼. 이번 전시의 주제는 '집 안의 초현실주의'이다. 각종 생활용품과 음식, 채소 등을 소재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을 선보인다. 양배추 강아지를 비롯해 다양한 사물을 이용해 동물과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상상력을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각 작품의 사진과 포스터 등도 구입할 수 있어 전시회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아쿠아플래닛 여수의 히든 포인트이니 꼭 놓치지 마시고 관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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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4-06-07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이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에서 매년 개최되는 영화제가 있다. 바로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그것이다.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5일
오후 7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막됐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이날 개막식 개최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영화 및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에코프렌즈 김석훈과 박하선, 에코펫프렌즈 최유라가 단상에
섰고, 환경 덕후로 유명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환경
보호에 진심인 전 아나운서 겸 배우 최송현이 사회를 맡아 행사를 빛냈다. 또한 환경계, 영화계 등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및 셀럽들이 참여하는 그린 카펫 포토콜 행사와 개막작 ‘와일딩’(Wilding) 상영이 진행됐다.

개막작인 ‘와일딩’(Wilding)은
공장식 농·축산업을 중단하고 ‘야생 생태’로의 전환을 꿈꾸는 한 영국인 부부의 서사를 그려낸 다큐멘터리다.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사벨라 트리의 베스트셀러 <야생 쪽으로>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원작 도서는 전 세계 평단을 강타하며 세계 기후 위기 대응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재야생(Rewilding)' 실험을 통해 자연의 회복력을
발견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 세계 3대 환경영화제로 매년 그 위상을 드높여왔다. 2024년 올해의 슬로건은 'Ready, Climate, Action
2024!'으로 선정, 서울환경영화제 측은 환경영화제가
‘Action’을 하기 위한 생각을 바꿀 창구이자, 더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며 슬로건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올해 21주년을
맞아 역대 최장기 상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숲이 되어 가게’, ‘시네마그린틴’, ‘찾아가는 환경영화상영회’, ‘신라면세점 루프탑 상영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식 사전 행사로 진행한 그린 카펫 포토콜에는 최열 조직위원장, 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 정재승 공동집행위원장, 에코프렌즈 김석훈과
박하선, 에코펫프렌즈 최유라,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이자 개막식 사회를 맡은 줄리안 퀸타르트, 바다, 박경림, 안선영, 교수 유홍준, 작가 은희경, 프로미스나인
이새롬, 배우 우지우, 모델 겸 인플루언서 정리아,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 한비야, 미디어기업 NEW 회장 김우택, 사진작가 김용호, 감독 임순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극장 상영작은 27개국 총 80편이다. 오프라인
티켓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에서 가능하며, 별도 회원가입과 로그인 후 예매 가능하다. 별도 종이 티켓은 발권하지 않고 예매자 본인의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티켓으로 상영관에 입장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한 영화 당 최대 4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오프라인 티켓 금액 5,000원은 맹그로브 식목에 기부된다.

한편, 지난달 18일에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된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첫 번째 관객 참여 행사인 ‘ALL-LIVE: 반려동물 동반 야외 상영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메인 이벤트인 상영회에서 반려동물로 돼지를 맞이한 채식주의 소녀 밥스의 이야기를 담은 네덜란드의 마샤 할버스타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꿀꿀’의 상영뿐 아니라, 다채롭고 유익한 체험 부스들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어 에코펫프렌즈의 최유라의 활약도 도드라졌다. 사전에 관객의 사연을
모집해 진행된 스페셜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반려인들의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유발하는 특별한 사연들이 소개되었다.
“유기견에서 나의 사랑스러운 반려견이 된 나의 강아지야, 오래오래 같이 살자”, “특별한 오늘을 기억하자, 우리 반려견 대학까지 보낼 거예요”, “셀프 미용을 하다가 망했어요. 수습하려다가 빡빡이를 만들었습니다. 머리가 빨리 자라기를(울음)”,
“다음 생에는 나의 딸로 태어나주렴. 너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걸 듣고 싶구나“ 등의 사연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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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4-06-07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나라와 민족을 위한 죽음만큼 숭고한 죽음이 있을까? 누군가를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은 가장 거룩하며, 마땅히 존경받고도 남을 일이다. 그래서 어느 나라나 그런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국경일로 정해 추모한다. 현충일이 바로 그런 의미가 깊은 날이다. 슬픈 날이기도 하지만 숭고한 죽엄을 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그 뜻과 희생에 감사함을 전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 뜻에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슬픔 가득한 음악은 없을까 생각해 보니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바로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2번 3악장이었다. 일명 장송행진곡이다.

낭만주의의 정수로 최고의 피아니스트이면서 작곡가였던 프레데리크 쇼팽(1810-1849)은 고향인 폴란드의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다. 그는 평생 수익금의 많은 부분을 폴란드 독립을 위해 사용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민족적인 성향이 강했으며 지금도 폴란드에서 쇼팽은 그 어떤 위인보다 존경받는 인물이기도 하다.그가 남긴 피아노 소나타 2번은 1839년에 작곡된 곡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국 폴란드가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로 나뉘어 자국어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핍박 속에 있던 그 암울함을 곡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곡이라고도 한다. 결국 본인의 장례식에서 연주가 되었고, 존 F. 케네디와 김구 선생님의 장례식 때도 사용되었다.
검은 상복과 슬픔에 가득 찬 얼굴 그리고 운구차와 그 뒤를 따르는 친구들의 슬픔이 그대로 곡에 전해진다. 물론 쇼팽은 암울한 폴란드 민족의 상태를 그 운구 행렬에 비유한 것이지만 인간의 죽음과 슬픔을 가장 잘 전달한다는 평을 받는 곡이다.추천 연주
무엇보다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 2019년에 연주한 버전이 개인적으로 참 좋다. 역시 쇼팽은 조성진이 압권이 아닌가 싶은 연주다.<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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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4-06-06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기업 고객 대상 신규 요금제 ‘딥엘 포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했다. 딥엘 포 엔터프라이즈는 대규모 조직에서 AI 툴을 적극 도입하고
효과적으로 구축 가능한 새로운 기능, 가격, 패키징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포레스터(Forrester)의 생성형 AI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AI 의사
결정권자의 90% 이상이 내부 및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생성형 AI를
도입할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생산성 향상(47%)을 주요 목표로 꼽았고, 혁신(44%)과 비용 효율성(41%)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가치를 창출하는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언어 AI는 전 세계가 더욱 연결됨에 따라 운영 효율성 향상, 고객 경험 개선, 비즈니스 글로벌 확장 지원 등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전략적인 투자 중 하나로 부상했다.

딥엘이 올해 포레스터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딥엘을 사용한 글로벌 조직은 번역 시간을 90% 단축하고 워크로드를 50% 줄임으로써 345%의 ROI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딥엘 플랫폼은 최첨단 데이터 암호화, ISO 27001 및 SOC 2 Type 2 등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으로 대규모 조직에서도 관련 보안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딥엘 포 엔터프라이즈는 딥엘의 기업용 언어 AI 플랫폼의 연장선으로, 조직 전반에 AI 사용을 확대하려는 기업 고객을 위해 새롭게 설계됐다. 딥엘 포 엔터프라이즈의 주요 특징으로는 ▲신규 가격 정책과 패키지로
도입 장벽 완화 ▲기업용 용어집 등 개인화 기능 ▲엔터프라이즈
보안 ▲ 중앙화된 IT 조직이 있는 기업에서도 쉽게 구축
가능한 글로벌 구축, 관리 기능 등이 있다.

이로써 기업은 번역 관련 지출을 예측할 수 있으며 가격 효율성을 고려한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어 구매 과정이
간소화된다. 또 전담 고객 관리자로부터 밀착 지원과 서비스 수준 계약에 따라 가동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도입 현황을 파악하고 다음 서비스 기간의 사용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분석보고서가
포함된다.

데이비드 패리-존스(David
Parry-Jones) 딥엘 최고수익책임자는 “비즈니스 리더들은 ROI를 높이는 AI 전략 실행 압박을 받고 있지만, AI 서비스가 포화된 시장에서 오픈소스나 범용 모델로는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면서 “민감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보호하고 잠재적인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도록 규정 요건 준수 여부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리-존스는 이어 “딥엘의 언어 AI 솔루션은 정확성, 보안, 입증된 ROI 향상 효과로 이미 전 세계 수만 개의 조직의 신뢰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출시는 이미 여러 비즈니스 사용 사례에 입증된 딥엘 플랫폼의 자연스러운 발전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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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4-06-07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경주시가 6월 여행가는 달과 연계해 지역 사적지 4곳에 대해 무료입장 이벤트를 펼친다.
경주시는 경주 통합관광 모바일 앱인 '경주로ON' 회원가입이 확인되면 무열왕릉, 김유신장군묘, 오릉, 포석정에 무료 방문이 가능하다.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여기에 시는 현충일 연휴기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황룡사역사문화관 무료입장 이벤트도 선보인다.황룡사역사문화관 무료입장 이벤트도 사적지와 동일하게 '경주로ON' 앱에 회원 가입하면 된다.시는 향후 경주로ON 회원 가입자 수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김재훈 관광컨벤션과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여행가는 달(6월) 캠페인과 연계한 스마트관광도시 홍보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달 경주 방문 예정인 방문객들은 이벤트 기간 내 반드시 무료입장 혜택을 누리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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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삐I리뷰어 2024-06-05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대한민국 대표 럭셔리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찬물에도 빠르게
우러나 진하게 즐길 수 있는 ‘콜드브루 티’ 3종을 출시한다.

오설록 콜드브루 티는 최근 증가한 콜드브루 티 수요와 고객 취향을 반영해 ‘선셋
피치’, ‘달빛 꿀배’, ‘선샤인 머스캣’ 등 3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동일
제품 라인업보다 티백의 용량을 늘려 찬물에 더욱 빠르고 진하게 우러나 깊은 차의 바디감과 과일의 풍미를 선사한다.
티백은 입구가 작은 생수병이나 텀블러에 넣기 좋은 스틱형으로 제공돼 집과 사무실은 물론 야외 활동에도 간편하게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오설록 콜드브루 티는 시원한 탄산수나 보드카 등에도 잘 우러나 다양한 홈카페 레시피로 즐기기 좋다. 홍차의 깊은 맛과 상큼달콤한 복숭아가 느껴지는 ‘선셋 피치 콜드브루
티’를 보드카에 우리고, 얼음과 오렌지 주스를 더해 ‘선셋 스크루 드라이버’ 칵테일로 즐길 수 있다. 달큰한 배와 꿀의 풍미가 특징인 ‘달빛 꿀배 콜드브루 티’는 탄산수에 넣어 ‘달빛 소다 에이드’로 활용 가능하다. 녹차 베이스에 싱그러운 샤인머스캣을 더한 ‘선샤인 머스캣 콜드브루 티’ 또한 탄산음료에 우린 청량한 에이드로
즐기기 좋아 취향에 따라 다양한 레시피로 음용 가능하다.

오설록 콜드브루 티 3종은 오설록 제주 티뮤지엄과 티하우스, 오설록몰과 온라인 쇼핑몰 등 오설록 온·오프라인 전 경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6-05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오는 6월 7일 금요일 <서울 문화의 밤>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최된다. 야외 영화상영, 팝페라공연부터 예술과 마술이 융합된 ‘마술공연’까지 초여름 밤을 물들이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저녁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학로 우수공연을 1만원에 관람하는 <야간공연관람권>도 함께 운영 중이다.<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총 9개 시설이다.먼저 서울공예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1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웡카(2024)>를 상영한다.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한 선착순 100명의 시민에게는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한다. 영화 상영 이외에도 기획전시 <장식 너머 발언>의 큐레이터가 직접 설명해주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18시~19시에 개최된다.영화<웡카>는 2024년 1월 개봉 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353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속편으로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인 ‘윌리 웡카’의 과거사를 담았다.
한성백제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19시~20시, 팝페라그룹 <더 보이스>의 팝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 LED 풍선을 들고 몽촌토성 곳곳을 탐방하는 ‘반짝반짝 별빛놀이터’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리고, 한성백제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우리 가족만의 작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백제왕성 달빛캠프’가 운영되어 캠핑 물품들을 대여해 준다. 더 보이스는 클래식 대중화를 선도하는 팝페라 그룹으로 클래식부터 뮤지컬, 국내외 가요,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본인들만의 색깔로 선보인다.서울시립미술관 야외무대에서는 19시~20시 마술공연 <마법 선물상자>를 선보인다. 단순한 마술 시연이 아닌 다양한 공연이 포함된 ‘융합형’ 행사로 예술과 마술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청각장애인과 동행인을 위해 수어 통역으로 전시를 해설해주는 ‘수어통역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19시부터 진행한다.서울도서관은 도서관 1층 생각마루(일반자료실)에서 19시부터 독일 그림책 작가 ‘필립 베히터’와 그림책 평론가 김혜진이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올해 5월 국내에 출판된 그림책 「친구랑 함께한 세계여행(2024)」을 통해 친구와 이웃, 공동체가 함께하는 사소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필립 베히터는 1968년 독일에서 태어나 마인츠 미술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살며 동화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라보 아틀리에 공동체’와 함께 어린이 미술서 ‘생각이 쑥쑥 브레인스토밍 미술’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그래픽노블 『토니: 티끌 모아 축구화』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스페셜 멘션, 라이프치히도서전 독서나침반상을 수상했다.저서로는 『토니: 축 당첨! 여름휴가』 『친구랑 함께한 하루』,『유령 범퍼카를 탄 로시』 등이 있다. 2024년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초청 작가로 초대되었다.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피리 연주자 김태형과 함께하는 ‘야금야금(夜金) 토크콘서트’를 박물관 누마루에서 19시 30분부터 20시 40분까지 개최한다. ‘숨, 잠, 휴식, 힐링’을 주제로 피리, 태평소, 생황 연주를 선보인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서울 대표 전통문화시설인 운현궁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운현궁은 이로당에서 직접 다도체험을 즐기는 <구름재 다실> 행사를 19시 30분부터 약 50분간 개최하고, 남산골한옥마을은 19시 30분부터 <남산골한옥콘서트 – 우주> 시리즈의 공연으로 소리꾼 유태평양의 무대를 선보인다.운현궁 <구름재 다실>은 운현궁 이로당에 준비된 다기로 직접 다도체험을 해보는 자율형 프로그램이다. 2인 1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 비용은 팀당 2만원이다. 운현궁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 가능하다.남산골한옥마을 <남산골한옥콘서트 – 우주>는 관훈동 민씨가옥에서 펼쳐지는 국악공연이다. 6.7.(금) 19시 30분에는 소리꾼 유태평양이 수궁가 공연을 선보인다.한편, <서울 문화의 밤>을 맞아 정가 3~5만원의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야간공연 관람권’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6월 7일(금)에는 극단 58번 국도의 <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이 20시 나온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야간 공연 관람권’은 시민들이 건전한 문화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관람을 지원하는 동시에 공연계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운영 중이다.6.7.(금) 공연을 시작으로 6.14.(금) <살인극 : 에필로그>(19:30, 동숭무대 소극장) 6.21.(금) <이상한 나라의 XXX>(19:30, 여행자극장) 6.28.(금) <THE BIG MEAL>(19:30, 여행자극장)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대학로티켓'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05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자동차, 소비자 및 기업 고객을 위해 최고의 연결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이 하만의 럭셔리 오디오와 홈시네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하만 럭셔리 스토어(대표 브랜드 JBL)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한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하만 럭셔리 오디오 및 홈시네마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하만의
오디오 제품들이 선사하는 놀라운 사운드와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에
하만 럭셔리 전문 스토어를 마련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하만 럭셔리 스토어는 방문 고객들이 하만 럭셔리 오디오의 사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음 공간과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하만의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를 대표하는 JBL 신세시스(JBL Synthesis) 및 JBL의 프리미엄 라인 오디오 제품들을
비롯해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아캄(ARCAM)의
제품뿐만 아니라 JBL 어센틱(Authentics) 스피커
시리즈와 JBL 스피너(Spinner) BT 턴테이블 등
최신 인기 오디오 제품들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 규격으로 설계된 하만 럭셔리 홈시네마 전용룸을 마련해 특별함을 더했다. 하만 럭셔리 홈시네마 전용룸은 JBL 신세시스 제품으로 구성된 7.2.4 채널의 최고 수준의 홈시네마 시스템 체험 공간으로, 최상의
사운드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하만 럭셔리 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 체험과 구매 외에도 하이파이 오디오 및 AV 시스템 설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이번 하만 럭셔리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6월
한 달 동안 하만 오디오 제품 구매 고객에게 특별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하만 럭셔리 오디오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 하만 럭셔리 스토어의 운영은 HMG오디오비주얼에서 담당한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6-05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해외 골프여행전문 여행사 바로여행(대표 허이선)는 5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골퍼들에게 일본 북해도와 더불어 매력적인 대안 골프 여행지를 추천했다.바로여행에 따르면, 일본 북해도는 최근 골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해도는 4월 중순부터 골프장이 오픈하며, 겨울 동안 눈 속에 보존된 잔디가 푸르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지금 시기에 방문해도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바로여행은 특히 니도무CC를 추천했는데, 통나무집 형태의 골프텔 숙박이 가능해 자연 속에서 골프와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항과의 접근성도 좋아 첫날에는 북해도CC, 신치토세공항CC와 함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바로여행은 삿포로와 치토세 시내에 위치한 골프장들도 추천했다. 각 도시마다 시내관광이 용이한 접근성 좋은 호텔에 머무시며 인근에 개성 있는 골프장들이 있어 다채로운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내에서는 북해도 명물 요리와 유제품등의 특산품, 삿포로 생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북해도 외에도 바로여행은 새로운 골프 여행지로 아오모리를 추천했다. 온천과 사과로 유명한 아오모리는 두 명이 예약 가능한 리조트가 여럿 있어 소규모 그룹에게 이상적이라고 한다. 특히 아오모리 로얄CC 골프장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와이너리에서 직접 만든 와인과 빵을 맛볼 수 있으며, 노천탕이 있는 대욕장도 골퍼들에게 휴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바로여행은 후쿠오카 키쿠치 고원 골프, 구마모토의 아소산, 고베의 고원 골프장 등을 여름철 추천 골프 여행지로 꼽았다. 이들 지역은 고원 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한 기후를 유지하며, 청정한 공기 속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골프 자유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분들이 직접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자유여행에는 분명 한계점이 있다. 특히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 대처, 골프장 예약, 교통편 조율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환불 정책이 까다로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금전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반면, 여행사를 통한 예약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바로여행 허캡틴의 말처럼, 여행사는 단순히 가격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여행 과정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지 및 골프장 선정부터 예약, 출발, 골프 일정 조율,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지 담당자 연결 등 여행 전반에 걸쳐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바로여행 허이선 대표는 "여름 골프 여행 예약이 절정에 달해 있어 인기 있는 골프 여행지는 휴가철에 빠르게 마감되므로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북해도와 같은 인기 지역은 원하는 날짜에 라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찍 예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이어 "북해도 외에도 아오모리, 후쿠오카, 구마모토, 고베 등 다양한 일본 골프 여행지를 추천드리며,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신다면 이들 지역도 고려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05

이번주 인기 콘텐츠

  •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작년부터 미니PC가 점차 유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만해도 미니PC는 성능이 낮아 사용할 수 없다는 선입견이 많았는데 이제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많은 리뷰어와 유튜버들도 괜찮다고 평가할 정도니까요. 그래서 저도 사용해 봤습니다.이처럼 미니PC의 인기를 견인하는 주요한 요인은 인텔 CPU입니다. 그 전에는 주로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겨우 윈도우만 돌릴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인텔이 N100이라는 12세대 CPU를 미니PC에 적용하면서 반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기존의 아톰같은 보급형 프로세서와 같은 라인업이지만 성능은 한수 위니까 말이죠. 거기에 중국산 미니PC들은 대부분 윈도우11을 기본 탑재하기 때문에 가성비로 본다면 따라올 자가 없어진 것이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N100 미니PC만 검색해도 무수한 제품들이 나옵니다. 저는 그 중에서 브랜드도 괜찮고, 사양도 나쁘지 않은 제품을 선택했어요. 파이어뱃 사의 T8플러스 제품입니다. 사양은 인텔 N100 프로세서에 16GB 메모리, 512GB SSD 하드디스크입니다. 다양한 입출력단자와 함께 무선 랜도 지원하죠. 당연히 윈도우11도 내장되어 있고요.

    제품 박스를 보면 누구든지 PC나 들어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머그컵 패키지라고 말해도 믿을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물론 제품을 보면 다시 한번 놀라겠지만요. 제품 패키지는 그리 정성을 들이지 않았네요. 단순한 스타일의 흑백의 컬러로 마감하여 나쁘지 않습니다. 후면에는 상세 설명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패키지를 열면 겉과는 달리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충격을 흡수할 정도의 스펀지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전원 어댑터, 케이블, 모니터에 연결할 베사 마운트까지 바로 사용하면 될 정도로 탄탄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어댑터는 30와트 출력입니다. 프로세서가 워낙 저전력이라서 고용량의 어댑터는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USB-C PD 충전은 안되네요. 어댑터는 EU 방식이지만 팁의 금속 부분 굵기가 굵어서 콘센트에 연결해도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본체의 모습입니다. 정사각형으로 메탈 느낌의 플라스틱 외장 재질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마치 애플의 맥미니를 연상시키지만 사이즈는 휠씬 작습니다. 전면에는 전원 버튼만 있어 깔끔하지만, 양쪽 측면에서 HDMI와 USB 단자가 3개씩 있어 넉넉한 확정성을 보여주지만 케이블을 연결하면 문어발처럼 되어 보기에는 좋지 않네요. 후면에는 두 개의 네트워크 어댑터와 전원 입력, 오디오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작은 사이즈로 분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켄싱턴 락 홀더가 있는 것은 아주 좋습니다.
    후면에는 발열을 위한 통풍구가 있고 상세 사양이 붙여 있습니다.
    언뜻 보면 마감이나 만듦새가 좋은 것 같지만 역시 중국제라 그런지 오래 보고 있으면 단차가 보이고 고급진 맛은 좀 덜합니다.

    사이즈는 정말 작습니다. 손 안에 들어갈 뿐 아니라 신용 카드를 올리면 얼마나 작은 지 실감이 납니다. 케이블과 어댑터, 키보드만 기자고 다니면 노트북 대신 휴대해도 될 정도입니다. 무게도 200그램 조금 넘기 때문에 휴대에 문제되지 않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해 봤습니다. 최소의 케이블로 연결하면 전원, 모니터, USB 동글이면 바로 PC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지만 여기에 USB 케이블을 덕지덕지 연결하면 너무 보기가 싫어집니다.전원을 켜면 윈도우 11을 세팅이 시작됩니다. 이 정도 성능과 가격의 미니PC에 윈도우 11까지 제공하다니 너무 혜자스럽습니다. 마치 윈도우11을 사면 컴퓨터를 덤으로 주는 것 같습니다. 윈도우를 세팅한 후에는 초기화를 해 주었습니다. 중국에서 설치한 윈도우이기 때문에 한글의 이슈가 생길 수 있고 윈도우 깊숙하게 해킹 툴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중국산 미니PC의 초기화 방법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러분도 중국산 미니PC를 사시면 꼭 초기화를 하세요.

    윈도우를 초기화하고 어느 정도의 성능인지 봤습니다. 당연히 게임은 기대하지 않았고, 게임을 위한 PC도 아니기 때문에 게임 테스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워드나 엑셀 등의 업무용 프로그램은 시원스럽게 돌아가고 4K 해상도의 유튜브 영상 4개를 동시에 재생해도 각 영상이 끊기지 않고 재생되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어지간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PC에서도 기대할 수 없는 능력이죠. 사용하면서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윈도우 작업 관리자에서 사양을 확인했습니다. 중국산이다보니 거짓 사양으로 속일 수 있잖아요. 프로세서와 메모리, 하드디스크 모두 사양에 있는 그대로입니다. 작업 관리자에서 프로세스의 부하를 봐도 대기 상태에서는 CPU 10% 내외, 메모리는 20% 내외를 사용하네요. 이 상태에서 4K 영상 하나를 재생하면 CPU는 30%대로 올라가고 메모리는 비슷합니다. 4K 영상 4개를 동시에 재생해야 CPU 부하가 100%이고 메모리를 50% 정도 사용합니다. 이 정도라면 일반적인 업무용이나 회의실 발표용, 가정의 멀티미디어용으로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blog.naver.com/lee727><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epiphanyI리뷰어 2024-06-02
  •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과천 서울대공원에는 부담 없이 걷기 좋은 둘레길이 세 곳 있습니다.
    △호숫가 둘레길 △동물원 둘레길 △삼림욕장 길서울대공원 둘레길이 좋은 점은 길을 가다 맘이 바뀌면 바로 코스를 변경해서 발길 가는 데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시작은 4호선 대공원역이나 주차장에서 청계호수 쪽으로 오다 만나는 호숫가 둘레길에서 시작됩니다. 호숫가 둘레길은 호수를 따라 도는 둘레길입니다. 코끼리 열차 탑승장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가다 보면 공 모양의 '플레이월드'가 나타나고, 조금 더 가 나타나는 다리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으로 '호숫가 전망좋은길' 팻말이 나옵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을 올라 따라가다 보면 호수 풍경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호수를 지나면 찻길이 나오고 동물원 둘레길·산림욕장 길 안내판이 나타납니다. 호숫가 둘레길로 가려면 왼쪽 길을 따라 다리를 건너 가면 되고,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 길로 가려면 직진하면 됩니다.
    마침, 테마가든에서 장미축제가 진행되고 있어, 입장료 2,000원을 지불하고 장미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장미와 꽃들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취해봅니다.

    테마가든에서 나와 코끼리 열차가 다니는 길을 건너면 동물원과 둘레길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아까 왔던 길로 다시 가서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 길로 가는 입구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물까치가 날아와 지저귀네요.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호주관 앞에 마지막 화장실이 나타나고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 길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동물원 둘레길은 아스팔트 포장 도로를 따라 부담 없이 숲길을 즐길 수 있고, 동물원 둘레길 바깥쪽으로 나 있는 산림욕장 길은 상대적으로 살짝 난이도가 높은 산길로 되어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돌면 됩니다. 중간 중간에 두 길이 연결되는 사잇길이 있어 동물원 둘레길을 걷다 단조로우면 산림욕장으로 갈 수 있고, 산림욕장 길을 걷다 지치면 좀 더 쉬운 동물원 둘레길로 내려와서 걸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돌다 보면 끝에서 두 길이 만나게 됩니다.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 길이 끝나면 다시 호숫가 둘레길을 만나게 되고 호숫가 둘레길을 따라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지치면 호숫가 둘레길을 건너뛰고 스카이 리프트나 코끼리 열차를 타고 입구로 돌아오면 됩니다. 아쉽게도 호숫가 둘레길이 현재 공사 중이라 코끼리 열차가 다니는 길을 따라 돌아왔습니다.자가용을 이용하여 오신 경우 입구 쪽에서 사전 정산기기로 사전 정산을 하시면 편합니다. 카카오T 스마트 주차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선불 정산에서 후불 정산으로 변경되었고 아직 주차장 안정화 기간이라 특별할인이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 선불 정산 방식으로 입차시 정체되어 후불 정산 방식으로 변경하고 운영도 카카오T로 변경하였다고 하는데, 입차 시 정체가 지금은 출차 시 정체로 바뀌었다고 하니 뭐가 나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금도 좀 오른 것 같고요. 그리고, 발레주차도 시행한다고 합니다.
    둘레길 3곳 모두 무료입장할 수 있는 곳이지만,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 길은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어 입장 시간에 맞춰 이용해야 합니다.
    △ 간절기(3~4월, 9~10월) - 09:00~18:00 (17:00 입장 마감)
    △ 하절기(5~8월) - 09:00~19:00 (18:00 입장 마감)
    △ 동절기(11~2월) - 09:00~17:00 (16:00 입장 마감)서울대공원 둘레길은 각각 특색이 있는 길 3곳이 같은 공간에 있어 골라도는 재미가 있습니다.<mrmkim1219@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RMI리뷰어 2024-06-04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새롭고 맛있는 빵집 정보는 최고의 기쁨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지난달 나에게는 이런 기쁨이 찾아왔다. 아주 괜찮은 빵집을 발견했기 때문. 현재로는 감히 베스트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일반적인 빵집이 아니다. 일주일에 단 3일 예약으로만 빵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예약 후 남은 빵은 구할 수 있지만 기본은 수, 목, 금 예약제(요일은 가끔 셰프의 사정에 따라 변경되니 예약사이트에서 반드시 확인 필요)이다. 주인장 변규강 셰프가 식사빵이라는 컨셉으로 전력투구하며 혼자 운영 중인 이름하여 츄이구이브레드(CHEWY GOOEY BREAD).최근 치아바타와 포카치아에 빠져 있어 이런 빵 잘한다는 곳을 나름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는 와중 대어가 걸려들었다. 첫 만남은 인스타그램에서 시작되었다. 포카치아 검색을 하는데 걸려든 츄이구이브레드. 매장은 있는데 어라? 예약으로만 빵을 판다고? 이건 둘 중 하나다. 장사를 할 만큼 내공이 아직 부족해서 테스트 중이거나, 아니면 대단한 내공이어서 한정으로 판다는 건데 어떤 것이 될지 무척 궁금해하면서 첫 예약을 걸었다.
    골목골목을 굽이굽이 돌아 찾아간 어느 작은 건물 3층 같은 2층에 츄이구이브레드가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변규강 셰프 혼자 날아다니고 있었다. 첫 예약에서는 현미통밀 치아바타와 포카치아를 구입했다. 역시 포카치아가 예술이다. 제철 채소 중에서 아스파라거스와 양송이 버섯, 브로콜리니가 들어가고 파르메산 치즈를 사용해 맛있게 구워낸 포카치아. 이탈리아 바게트로 불릴 정도로 기본 중 기본이 되는 빵인데 화려하지 않다 보니 사람들이 잘 찾지 않고 그래서 또 잘하는 집을 찾기도 쉽지 않다. 기성품처럼 공장에서 나오는 포카치아도 있지만 먹을만한 빵이 아니다. 츄이구이브레드의 포카치아는 재료도 신선하고 무엇보다 그 맛이 예술이었다. 빵 주변부는 치즈의 풍미가 더해지면서 마치 고소한 누룽지를 먹는 느낌이다.
    그렇게 감탄하고 난 후 다음 주 예약을 하려고 보니 변규강 셰프가 그사이 결혼했다. 놀랍게도 국내에서 며칠 여행 후 바로 베이커리로 돌아와 빵을 구울 예정이라고 곧 예약 오픈된다고 해 엄청 반갑고 놀라웠다. 프로 정신이 제대로인 셰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명란 치즈 치아바타와 버터쫀득이 치아바타 그리고 애정하는 제철채소 파르메산 포카치아를 예약했다. 그리고 받아오면서 결혼 축하도 함께 전했다. 빵을 받아 드니 주말이 기대될 정도였으나 결국 토요일 아침에 다 먹어버리고 나머지 주말은 허전하게 보냈다.아직 여기 빵을 모두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명란 치즈 치아바타는 생각보다 풍미가 좀 덜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 접한 버터쫀득이 치아바타는 또 하나의 명작이었다. 치아바타 사이에 버터가 들어가고 그 위에 견과바가 올라간다. 그런데 이 견과바가 장난 아니다. 엄청 두툼해 그냥 그것만 먹어도 될 정도. 이게 치아바타와 버터와 함께 하모니가 너무 좋았다. 제철채소 파르메산 포카치아는 여전히 다시 먹어도 명불허전이다.
    빵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빵 사이즈가 조금 크지만,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면서 맛이 가격을 상쇄한다. 물론 플레인 치아바타는 3천 원, 현미통밀 치아바타는 3천5백 원이고 나머지 빵들은 거의 6천5백 원 정도로 가격이 나간다. 하지만 츄이구이브레드의 포카치아와 버터 쫀득이 치아바타는 인생 빵이 되기에 충분하다. 일터 가까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다행이다. 셰프 혼자 운영하며 식사빵이라는 치아바타와 포카치아를 개척하는 변규강 셰프의 앞날이 밝았으면 한다.
    <식당정보>
    이름 : 츄이구이브레드(CHEWY GOOEY BREAD)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3안길 18 2층
    추천메뉴 : 버터쫀드기 치아바타(6천5백원), 제철채소 파르메산 포카치아(6천5백원)
    요일별 예약 주문 URL : https://cgbread.mixon.io/
    (화, 수요일은 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야간배송 운영 - 예약 사이트 참고)<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6-03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캠핑, 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도드람한돈
    삼겹살을 즐길 수 있도록 캔 형태의 패키지를 적용한 ‘캔돈’을
    첫 출시했다고 밝혔다.돈육은 사각형 모양의 포장(MAP)팩이 일반적이지만, 도드람은 축산물 업계 최초로 캔 모양의 패키지를 적용해 야외에서도 보관이 용이하고 휴대가 간편하도록 제품을
    구성했다. 캔돈은 삼겹살 300g이 한입에 먹기 좋은 두께로
    잘라져 있어 가위 없이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 있으며, 냉장 보관으로
    10일 동안 신선도가 유지된다.캔돈은 흰색과 빨간색 바탕에 영문 ‘CANDON’을 타이포그래피로
    각인한 타입과 돼지고기 마블링을 시그니처 패턴으로 사용한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용기 하단 투명
    창을 통해 돼지고기의 신선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박광욱 조합장은 “최근 경기 침체 등 어려움에 처한 한돈 시장 속에서 MZ세대를 겨냥한 이색적인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함께 더욱 맛있는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문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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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선I기자 2024-06-03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모던 차이니즈 퀴진 브랜드 차오차이를 햄지, 쯔양, 1분요리 뚝딱이형 등 인기 유튜버들이 직접 맛보고 극찬했다. 차오차이는
    세계 각국 주요 도시에서 사랑받는 중화요리를 집에서도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중화 미식 브랜드로, 현재
    차오차이 네이버 공식 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 최대 50% 할인가로 만날 수 있다.

    5월 31일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오차이 먹방 영상을 공개했다. 전자레인지에 1분만 데우면 세계 각국 주요 도시에서 사랑받는 다채로운 중화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하며, 차오차이 짜장 렌지업 제품 5종을 하나씩 데워 쌀밥과 면에 치즈와
    계란 후라이 등을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쯔양은 ‘130직화간짜장’을
    가장 먼저 맛보며 130℃ 직화 솥에서 볶아낸 감칠맛 도는 불맛에 감탄했다. 이어 소개한 차오차이 짜장 제품들도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바로 즐길 수 있어 정말 편하고, 건더기도 풍부해 씹는 맛이 좋은데 가짓수가 5가지나 된다며 놀라워했다. 차오차이 홍콩식 마파두부와 시추안 마파두부를 각각 맛보고는 비단두부의 부드럽고 탱글한 식감이 맛을 더 해준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1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햄지와 279만 명이 구독하는 유튜버 1분요리 뚝딱이형 또한 각각 차오차이
    요리 소스를 활용해 짜장, 고추잡채, 동파육, 마라샹궈 등 흔히 집에서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고급 중화요리를 손쉽게 완성하는 영상을 올렸다. 햄지는 삼겹살과 청경채만 준비해 윤기가 자르르 도는 동파육을 완성했고, 파기름과
    고소한 풍미의 굴 소스의 맛으로 조화로운 고추잡채, 매콤한 마라의 맛이 매력적인 시추안 마파두부 등
    다양한 중화요리들을 차오차이 요리 소스로 순식간에 만들어 냈다.

    차오차이 요리 소스를 활용해 마라샹궈와 동파육, 고추잡채를 완성한 1분요리 뚝딱이형도 “차오차이 요리 소스만 있으면 배달해 먹을 가격으로
    최소 3번 이상 요리할 수 있고 좋아하는 재료를 추가해 취향 따라 즐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명 먹방·요리 유튜버도 반한 차오차이는 현재 네이버 공식 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 론칭 기념 할인 판매 중이다. 특제 짜장 소스, 동파육볶음 소스,
    고추잡채 소스 등 차오차이 요리 소스 11종과 짜장, 마파두부, 마라샹궈 등 바로 먹는 렌지업 8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차오차이 브랜드는 조리 과정이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려 외식 혹은 배달로만 즐겨왔던 화려한 중화요리를 차오차이로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어 유명 유튜버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며, 보기에 먹음직스러울 뿐만 아니라
    중국집 못지않은 맛을 선사하는 차오차이로 중화 미식을 직접 요리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6-03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여수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노래 장범준의 <여수 밤바다> 노래의 일부 구절이다.

    며칠 전 여수를 1박2일로
    다녀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여수에서 자랐으니 여수 토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부모님이 여수를
    떠나 서울 근교로 올라오신 이후로는 거의 30년 동안 여수에 내려간 적이 손에 꼽힌다.

    여수 엑스포가 열린 그 다음 해인 2013년에 아들들 여수 구경시켜
    준다고 갔다 온 게 마지막이니 10년은 훌쩍 지났다. 그동안
    여수는 엄청나게 변해 있었다. 다 장범준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수 엑스포로 인해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광주를 거쳐서 내려가야 했던 남해고속도로가 아닌
    전주와 남원, 순천, 광양을 거쳐 여수로 오는 고속도로가
    뚫리고 KTX도 여수까지 개통된 탓도 있지만 장범준 여수 밤바다 노래가 MZ세대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같은 전라남도에서 비슷한 도시인 목포와 비교해 봤을 때도 목포는 어르신들이 주로 관광을 오는 반면, 여수는 젊은이들이 주류를 이룬다. 실제로 젊은이들의 성지 낭만포차
    거리에 가면 장범준이 찾았다는 가게들이 크게 간판을 달고 성업 중이다.

    여수 밤바다에 나오는 밤바다가 만성리 해수욕장의 밤바다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별로 없지만 돌산대교 아래 장군섬이
    보이는 횟집에서 친구들과 소주를 한 잔 하고 그 다음날 아침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생각해 낸 게 바로 장어탕이다.

    여수는 뭐니 해도 항구다 보니 항구 주변에 모든 상권이 몰려 있다. 식당도
    마찬가지다. 주로 여수 구항 주변에 맛집들이 많다. 이순신
    광장 주변에 좌수영 음식문화거리가 있고,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주변과 여수 교동시장 근처에 먹을 게 많다.

    우리는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바로 옆 장어탕 골목으로 걸음을 옮겼다. 거의
    전부 장터탕을 간판으로 내걸었다. 40년 이상된 식당들이라 어딜 가도 크게 후회될 일은 없다. 우린 그 중에 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이름은 살짝 촌스럽다. 고향맛집. 하지만 맛은 촌스럽지 않았다.

    장어탕은 여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식이다. 여수 하면 흔히
    돌게장 백반을 떠올리지만 게장이야 어디서나 먹을 수 있지만 장어탕은 다르다. 간혹 여수 아닌 다른 곳에서도
    장어탕 간판을 볼 수 있긴 한데 맛이 여수에서 먹는 맛과는 확연히 다르다. 장어탕의 원조는 바로 여수다.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먹을텐데에서도 여수에 내려와 아침 해장국으로 장어탕을 소개하기도 했다.

    여수 장어탕은 갯장어나 민물장어가 아닌 붕장어다. 섬 주변 연안에서
    흔하게 잡히는 바닷장어를 붕장어라고 부른다. 사시사철 잡히다 보니 귀한 줄 모르고 늘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이다. 다른 장어는 계절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붕장어는 맛의 변화가 거의 없다.

    붕장어는 장어탕이나 구이용으로 많이 쓰이는데, 구이에 쓰는 장어는
    붕장어를 꾸덕꾸덕하게 말려서 쓴다. 장어탕은 손질한 장어를 통째로 토막내서 끓이는 통장어탕과 추어탕처럼
    갈아서 끓이는 그냥 장어탕으로 구분된다. 여수에서는 국동과 교동 장어탕 골목에서 주로 통장어탕을 내놓고
    있다.
    통장어탕 국물은 아침 해장으로 손색이 없다. 장어가 기름기가 많은
    까닭에 노란 기름이 동동 뜬 국물은 진하고 고소하다. 된장과 들깨가 들어가서 더 고소하다. 뼈를 발라낸 살점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하게 씹힌다. 장어를 통째로
    썰어 배추 우거지와 숙주, 고사리 등을 넣고 푹 끓여 보양식으로 으뜸이다. 술 먹은 다음 날 해장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술을 못 마시는 분들도
    따뜻하게 몸을 녹이고 싶거나 기운이 없는 날 먹으면 딱이다.

    통장어탕에 들어가는 붕장어의 진가는 옛 문헌에도 나와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붕장어는
    영양실조와 허약체질에 좋고 각종 상처를 치료하는 데도 효력이 있다'고 적고 있다. 또한 '붕장어는 맛이 있고 정력에 좋다'는 기록이 정약전의<자산어보>에도
    기록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여수에 갈 일이 있다면 힘이 펄펄 넘치는 붕장어요리 여수 통장어탕을 드셔보길
    추천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04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제주신화월드는 오는 16일까지 '신화로운 여행생활'에 참여할 창작자를 모집한다.선정된 크리에이터는 6박 7일 동안 5성급 호텔에서 편안하게 머무르며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직영 레스토랑인 고급 해산물 뷔페 '랜딩 다이닝'과 프리미엄 뷔페인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 제주 식자재를 활용해 정갈한 한식을 선보이는 '제주선', 광둥식 레스토랑 '르 쉬느아', 홈메이드 중식 레스토랑 '성화정' 중 선택해 기간 내 3회 이용할 기회를 준다.어트랙션이 마련된 '신화테마파크'와 '신화워터파크'도 이용이 가능하며, 재즈 버스킹 'JSW 뮤직 그라데이션'과 불꽃놀이 등 리조트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제주와 여행을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나 개인 SNS 계정을 보유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기한은 16일까지며 심사를 통해 총 5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한다. 당첨자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선정된 크리에이터는 26일부터 다음달 18일 중 희망하는 날짜에 제주신화월드에 방문할 수 있다. 콘텐츠 활동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04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나라와 민족을 위한 죽음만큼 숭고한 죽음이 있을까? 누군가를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은 가장 거룩하며, 마땅히 존경받고도 남을 일이다. 그래서 어느 나라나 그런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국경일로 정해 추모한다. 현충일이 바로 그런 의미가 깊은 날이다. 슬픈 날이기도 하지만 숭고한 죽엄을 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그 뜻과 희생에 감사함을 전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 뜻에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슬픔 가득한 음악은 없을까 생각해 보니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바로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2번 3악장이었다. 일명 장송행진곡이다.

    낭만주의의 정수로 최고의 피아니스트이면서 작곡가였던 프레데리크 쇼팽(1810-1849)은 고향인 폴란드의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다. 그는 평생 수익금의 많은 부분을 폴란드 독립을 위해 사용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민족적인 성향이 강했으며 지금도 폴란드에서 쇼팽은 그 어떤 위인보다 존경받는 인물이기도 하다.그가 남긴 피아노 소나타 2번은 1839년에 작곡된 곡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국 폴란드가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로 나뉘어 자국어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핍박 속에 있던 그 암울함을 곡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곡이라고도 한다. 결국 본인의 장례식에서 연주가 되었고, 존 F. 케네디와 김구 선생님의 장례식 때도 사용되었다.
    검은 상복과 슬픔에 가득 찬 얼굴 그리고 운구차와 그 뒤를 따르는 친구들의 슬픔이 그대로 곡에 전해진다. 물론 쇼팽은 암울한 폴란드 민족의 상태를 그 운구 행렬에 비유한 것이지만 인간의 죽음과 슬픔을 가장 잘 전달한다는 평을 받는 곡이다.추천 연주
    무엇보다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 2019년에 연주한 버전이 개인적으로 참 좋다. 역시 쇼팽은 조성진이 압권이 아닌가 싶은 연주다.<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6-06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충무로 인쇄골목부터 이어지는, 개발이 비교적 덜 된 을지로엔 오래된
    노포집이 많다. 과거 피맛골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피맛골에
    있던 노포맛집들은 몇 집을 빼곤 전부 역사만 오래됐지 그저 그런 평범한 음식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런
    의미에서 을지로는 개발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에 다녀온 을지로3가 조선옥이 그런 곳이다. 을지로3가 지하철역 6번
    출구를 나와 20여미터를 걸어가면 잡다한 물건을 파는 가게들 사이로 왼편에 골목이 나오고 안쪽에3층짜리 허름한 건물이 보인다. 여기가 70년이 넘었다는 조선옥이라는 식당이다.

    조선옥은 양념갈비나 갈비탕, 장국밥을 파는 고깃집이다. 한우 양념갈비가 1인분에 5만원이
    넘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곳이다. 이곳에서 난 모 신문사의 부장과 점심 약속이 되어 있다. 난 처음 온 식당인데, 그 부장은 몇 번 와봤다고 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대구탕을 먹자고 한다. 메뉴를 보니 정말 대구탕이
    있다. 고깃집에 웬 대구탕? 하는 마음으로 대구탕으로 두
    개 시켰다. 십여 분쯤 지났을까? 겉절이 배추김치와 깍두기
    기본 찬이 나오기 무섭게 탕 두 그릇이 배달됐다. 근데 이게 웬 걸?
    그 대구탕이 아니었다.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보니 소고기 건더기가 보인다. 큼지막하게 썬 대파와
    배추 시레기, 무 같은 야채도 보인다. 한 숟갈을 떠먹어봤다. 육개장이다!! 생선 대구탕이 아닌 육개장 대구탕이다. 안에 들어간 소고기는 부드럽게 씹혀 넘어갔고 국물은 맵지 않고 달달하면서 살짝 칼칼하니 해장용으로 딱일 듯했다. 사실 어제 술을 좀 과음해서 해장이 필요했는데 잘 됐다 싶었다.

    식당 벽 면에 보니 조선옥 대구탕의 유래에 대해 써놓은 글귀가 보인다. 조선옥
    대구탕(代狗湯)은 개고기를 꺼리는 왕실에서나 선비들을 위해
    만든 음식으로 개고기(狗)를 대신(代)해 갈비육수에 소고기 및 야채를 끓인 육개장에서 유래되었다고 적어놓고
    있다.
    대구탕 금액을 보니 한 그릇에 15,000원이다. 일반 육개장 맛인데 좀 비싼 감이 있다. 수요미식회에 소갈비와 대구탕이
    소개됐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 돈 내고 먹기엔 살짝 거부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검색해보니 1년 전만해도 한 그릇에 12,000원이었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기로 서니 너무 올렸다 싶다.

    이 식당은 맛과 가성비로 먹는 식당은 결코 아니다. 맛도 결코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특별한 맛이라 할 수도 없다. 주머니 사정 생각하면 올 수 있는 식당이 아니다. 혹여나 70년 전통 속에 추억과 애환이 한 번이라도 담겨 있는 분이라면
    기억을 곱씹는 의미에서 찾아볼만하다. 이 곳 역시 재개발 지역에 묶여 피맛골처럼 조만간 사라질지도 모르니까
    말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05
  •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산림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올해로 벌써 10회가 되는 하늘숲길 걷기 축제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이 행사는 하이원리조트, 내일신문 그리고 산림청이 함께 주최하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트레킹 코스인 해발 1,300m 하이원 하늘숲길을 걷는 행사입니다.단순한 걷기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봄과 여름이 함께하는 숲과 야생화의 향연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가족이 함께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입니다. 실제로 3대가 모두 오신 분들도 제법 많으셨습니다.


    더불어 숲의 가치에 대한 관심 증진을 위해, 이른바 고마워, 숲! 지속가능한 숲 만들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합니다. 한마디로 명품숲길 트레킹과 함께하는 대자연과 상생하는 가족 축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올해는 봄과 여름이 만나는 2024년 6월 1일에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하늘숲길 일대에서 열렸습니다.코스는 크게 가장 길게 걷는 건강코스(9.2km)와 가족코스(7.0km), 야생화코스(7.0km)로 나눠 진행되었습니다. 건강코스는 말 그래도 등산에 가깝게 모든 코스를 걷는 것이었고, 가족코스나 야생화코스는 하이원리조트 곤돌라를 이용해 높은 곳까지 올라 고원 트래킹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참가자에게 도시락은 물론 푸짐한 간식과 생수도 제공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겨울에 걸었던 운탄고도 구간 일부를 다시 걸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부지런히 운전해 갔습니다. 첩첩산충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 도착하니 약 8시 40분. 화장실에 들려 정비하고 줄을 서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그래서인지 참가 확인과 도시락을 받는데만 거의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런 점은 조금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을텐데 두 번 줄을 서야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길을 겨울에 걸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는 만항재에서 출발해서 히이원리조트까지 약 18Km를 겨울에 걸었었죠. 눈이 많이 와서 마지막에 길을 잘못 들어 한참을 고생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아주 편한 둘레길이었습니다. 길 안내도 잘 되어 있고 분기점에는 행사요원이 있어 안전했습니다.


    숲길을 한시간 정도 오르면 이제 오늘의 메인 무대라 할 수 있는 도롱이 연못에 도착합니다. 도롱이연못은 예전, 이곳이 탄광이 있던 시절 광부들의 안녕을 기원하던 부인들이 이곳에서 도롱이를 보고 안녕을 빌었다는 곳에서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백패킹의 명소이기도 하죠. 산림청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숲속 음악회도 열렸어요.


    도롱이연못부터는 완전한 트래킹코스입니다. 그리고 이 길은 바로 운탄고도이기도 합니다.

    운탄고도는 본디 석탄을 나르던 길이었던 운탄고도는, 탄광산업 사양화로 인해 잊혀진 길이 되었다가 백패킹이나 트레커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제는 운탄고도 1330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정비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레킹 코스가 되었습니다.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을 아우르는 폐광지역을 걷는 길로 국내에서 사실상 가장 높은 곳에서 걷는 트레킹 코스로 겨울철에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총 길이 모두 173.2Km, 평균 고도 546m, 모두 9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가장 높은 곳은 해발 1,330m 만행재입니다. 이 만항재에서 화절령까지 걷는 길이 바로 운탄고도 5길로, 가장 고도가 높기도 하고, 광부와 광부아내의 높고 애틋한 사랑의 길이라는 테마가 있는 길이고 합니다.총 길이 15.7Km, 고도 1,330m에서 1,067m로 예전에는 새비지길이라고도 불렸지만 이제는 운탄고도 5길로 불리는 운탄고도를 상징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이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1177갱입니다. 예전에는 실제로 여기서 석탄을 캤다고 하네요.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밝게 웃고 있는 광부의 동상에는 사실 목숨을 담보로 석탄을 캐던 그 예전의 이야기가 숨어 있기도 하죠.



    그 앞에서 보는 풍경은 말 그대로 첩첩산중입니다.



    조금만 더 걸으면 운탄고도의 시그니쳐인 쉼터가 나옵니다. 따로 표지석이 없는 운탄고도를 상징하는 곳으로 사진도 정말 예쁘게 나오는 곳이죠.
    이 길은 야생화 천국이기도 합니다. 정말 수많은 꽃들이 산객을 반겨줍니다.


    원래 운탄고도는 우리나라에서 차가 올라올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인 만항재로 이어지지만, 오늘은 가볍게 하이원펠리스 호텔까지 약 9.2Km만 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왔지만 노력을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선물도 푸짐했습니다. 산채 비빔밥 도시락에 음료, 간식 심지어 중간에서는 얼음과자도 주더군요. 끝나고 나니 또 콜라에 팝콘에...

    재미있게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을 걷고 온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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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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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칼럼] KC 미인증 제품 해외직구 금지 해프닝 “이게 나라냐”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5월 중순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 ‘6월부터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가 전면 금지된다’는 내용의 문서가 퍼지기 시작했다.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이라는 문서가 그것이다. 여기엔
인천세관 실행 공지사항이라며 6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KC 인증이
없는 전기, 생활용품 34개 품목에 대한 해외직구가 금지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부 발표보다 먼저 공개됐다.이에 따르면, 2026년 구축되는 통관플랫폼에서 온라인 플랫폼 주문정보를
사전 입수하여 물건 구매내역을 관세청으로 통보해 해외직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쇼핑) 플랫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특허청·관세청 간 실시간 정보 교환 시스템
도입으로 개인통관부호 보호 조치가 강화되고 면세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소액 수입 물품 면세 제도 등이 개편된다는 내용이다.이 같은 글이 확산되자 정부는 지난 5월 19일 KC(국가인증통합마크)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방안을 “법 개정 여부 자체를 다시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철회했다. 이는 지난
16일 정부가 인천공항 세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정부 14개 부처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3일 만에 번복, 철회한
것이다.정부는 당시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도 “국민 안건·건강 위해성이 큰 해외 직구 제품은 안전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 직구가 금지된다”면서 “법률 개정 전까지는 관세법에 근거한 위해 제품 반입 차단을
실시할 예정이며 관세청과 소관 부처 준비를 거쳐 6월 중 시행한다”고
했었다.다만 정부는 안전성 조사를 거쳐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경우에 한해 국내 반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조사 이후 정부가 어떤 조치를 내놓느냐에 따라 논란에 다시 불붙을 가능성도 있다.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다양한 문제는 예전부터 이미 예고되어 왔다. 현재
해외직구를 통한 상품 구매는 연간 6조7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마존이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직구 사이트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처럼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해외직구 시장의
다양한 문제와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하며 수수방관해 오다가, 뒤늦게 KC 미인증을 이유로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것이다.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자상거래를 통해 국내 반입된 통관
물량은 약 4,133만건 수준이다. 하루 약 46만건에 달하는 물량을 일일이 검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해외직구가
금지된 의약품조차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문제는 섣부르게 발표한 KC 인증이 현재 국내 법규로는 해외 판매자에게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데 있다. KC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 종류에 따라 최소 수십만원에서 최대
수백만원이 소요된다. 이런 비용을 부담하며 해외 판매자가 한국 시장 판매를 위해 KC 인증을 받을 것인지는 의문이다.심지어 커뮤니티에서는 정부가 해외직구를 막고 KC인증을 민영화해서
특정 기업에 몰아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KC안전인증 제조자 시험소 지위를 획득한 모 기업이 정부의 발표를 전후로 주가가 급등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현재 해외직구 문제의 가장 큰 핵심은 알리나 테무와 같은 중국 사이트에서 초저가 상품과 광범위한 광고, 무료배송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유인‧유혹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그동안 이러한 상품의 문제에 대한 의혹이나 의심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부가 이를 방치‧방관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는 점이 이번 철회 사태로 확인되고 있다.지난 3월부터 국무조정실 주관 아래 유관부처인 관세청, 산업부, 환경부, 식약처, 공정위, 특허청, 방통위, 개인정보위 등 14개 부처가
TF(팀장 : 국무2차장)를 구성하여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국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내놓은 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방안은 현실적으로 실행이 불가능한
초라하기 짝이 없는 방안이었다.소비자 보호를 위해 국내에 반입되는 제품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해외직구 상품이 들어올 것이므로, 정부가 소비자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주권 국가로서 존엄성을 지키며 국내의 모든 제도와 법규를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플랫폼 사업자와 상품 판매자들에 대하여 단호하게 강력한 제재와 처벌을 가해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준비도 대책도 없는 홍보성 방안으로 국민을 이해시키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해외직구 관련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나, 정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철회 사태를 살펴보면, 국민들을
보호하고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치밀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오죽하면 “이게 나라냐”는 볼멘소리가 댓글로 표출되고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4
[리뷰 칼럼] 값 싼 화환, 플라스틱 쓰레기일 뿐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굵직한 경조사를 몇 번 치른다. 돌잔치에서부터
결혼식, 장례식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가족들만 조촐하게
하면 상관없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대소사는 외부 손님들을 불러 부조의 형태를 띄는 게 일반적이다. 부조는
원래 잔칫집이나 상가에 돈이나 물건을 보태 도와주거나 일을 거들어주는 건데 결혼식, 돌잔치, 칠순잔치 등 기뻐할 때 내는 축의금과 장례식 등 슬픈 일에 내는 조의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올해 들어 모친의 장례식을 직접 치렀고 한 번의 결혼식과 서너 번의 장례식에 다녀와보니 화환이라는 것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 화환은 꽃 花자에 고리 環자로 사전적 의미는 생화나 조화를 모아 고리같이 둥글게
만든 물건으로 축하나 애도 따위를 표하는 데 쓴다고 되어 있다. 특히 조문화환은 꽃이 둥그런 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삶과 죽음의 순환적 의미에 화합과 영원을 상징한다고 한다. 화환 역시 부조금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문화적 전통의 일환이기도 한다.
하지만 화환은 참 계륵과 같은 존재다. 없으면 아쉽고 있어도 그다지
쓸모 있는 것도 아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화환의 규모로 그 집안의 위세(?)를 짐작케 하는 용도로 쓰이는 정도라고나 할까. 화환이 많이 들어오는
집들은 리본만 떼서 벽에 걸고 나머지는 폐기처분한다. 그래서 최근엔 쓸 데 없는 화환 대신 살림에 보탬이
되라고 쌀이나 과일을 사용해 화환을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고.


구멍가게스럽지만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부고를 받다 보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게 화환을 보낼 지의 여부와
부조금의 액수다. 특히 화환은 보내도 그만, 안 보내도 그만일
수 있어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상대방의 위신을 생각해 대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써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화환을 보내고 부조도 같이 하게 된다.

몇 년 전까지 화환은 무조건 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게 관례였다. 당시 부조금이 3~5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던 터라 웬만큼 사이가
각별한 경우가 아니면 화환 보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유명 방송인의 광고가 나오면서부터 화환 가격이 5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이런 광고 노래 기억할 것이다. “ㅇㅇㅇ의 삼만구천 꽃배달~” 화화환이 39,000원이란다. 물론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가격이 좀 상이하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배송비가 1만원이 붙는다. 그것도 회원 가입을 한 회원에 한해서다. 일반 주문을 하면 10만원에 결제해야 한다.

이 꽃배달이 생기고 나서부터 경쟁 업체들도 비슷한 상품들을 쏟아냈다. 포털
사이트 쇼핑으로 화환 검색을 하면 5만원 이하의 화환이 꽤 나온다. 그렇게
해서 몇 번 요긴하게 주문을 했다. 배달 즉시 화환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니 생색 내기엔 그만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 갈 때 화환부터 둘러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 집은 화환이 몇 개나 들어왔고 어떤 유명 기업, 유명
인사가 화환을 보냈는지를 스캔한다. 그 전까지는 몰랐는데 요즘엔 화환에 꽂힌 꽃송이도 직접 만져본다. 싼 화환일수록 가짜 꽃인 조화가 더 많기 때문이다. 5만원 이하
화환의 경우 거의 99% 조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요즘 에코화환이라고
해서 100% 분해되는 친환경 화환도 있지만 저렴한 화환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기에 그
자체로 플라스틱 쓰레기인 셈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비지떡은 먹을 수라도 있지만 값 싼
화환은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처치 불능이다. 일반적인 화환은 생화를 꽂더라도 7번 정도 재활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리본만 바꿔 달고 7군데를 돈다는 얘기다. 가짜 꽃으로 만든 화환은? 거의 무제한으로 돌고 돌 것이다. 꽃배달 업체는 원가 1~2만원에 조화 화환을 만들어 놓으면 돈 더 들이지 않고 무한대의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대동강 물을 떠다 팔 수 있는 판매권을 팔아 부자가 된 봉이 김선달과 다를 바 없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4-22
[음식칼럼] 커피 인문학, 커피를 발견한 것은 바로 '양'이었다!
+2

[리뷰타임스=윤지상 기자] 커피의 고향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열대 상록수인 커피나무의 씨앗을 수확, 건조한 원두를 로스팅하여 분쇄한 후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해 즐기는 것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커피 문화가 되었다. 커피나무가 열대지역을 기반으로 각 대륙으로 퍼지게 되었고 마치 와인 하면 프랑스가 떠오른 것처럼 커피는 에티오피아가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의 역사는 기원전 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에티오피아의 한 목동이 자신이 기르던 양이 이상한 나무 열매를 먹은 후 밤새 뛰어노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그 열매를 먹고 각성효과를 발견해 즐기기 시작한 것이 커피를 사람이 먹게 된 동기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이렇게 에티오피아가 커피의 원조인데 왜? 커피 품종은 아라비카라고 했을까? 이유는 제조보다 유통사의 브랜드가 더 강력했다고 설명하면 딱이다. 커피는 아프리카인이 수확했지만, 그것을 유통한 것은 바로 아랍인들이기 때문이다. 아마 처음에는 에티오피아에서는 자체적으로 브랜드의 개념보다는 그냥 커피라고 불렀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돈을 만지는 유통업자인 아랍인들은 거기에 일종의 브랜딩을 접목한 것. 그래서 아라비카 커피가 등장하고 전세계적으로 커피가 퍼지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

식민지 시대가 되면서 커피의 최대 소비국인 네델란드는 전 세계 주요 식민지에 커피나무를 심어 자체적으로 커피 원두를 수급하게 되었고, 그 여파로 지금도 전 세계 주요 산지에서 커피가 생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열대지역에 식민지가 많이 없었던 영국은 커피 대신 홍차를 더 많이 마시게 된 계기도 식민지 시대와 관련이 있다니 마시는 것에도 역사와 제국의 아이러니가 미친다는 것이 신기하다.그러던 영국은 홍차를 전략 무기처럼 다루다가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났고 결국 미국이 독립하면서 차 문화도 미국에서는 커피가 우선하게 되었고 영국은 반대로 여전히 홍차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 되었다. (커피 인문학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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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4-03-09
[드라마 칼럼] 경성크리처, 누가 이 드라마를 망했다 하는가
+3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조선일보 12월 28일자에
이런 기사가 떴다. “흥행 공식 버무렸지만 혹평 쏟아졌다, 700억
드라마 ‘경성 크리처’라는 타이틀로 경성크리처를 ‘깠다’. 기자 이름의 바이라인으로 까기 무안했는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의
입을 빌어 이렇게 대신 적었다. “점점 한국적인 색깔은 흐려지고 넷플릭스의 성향에 맞는 자극적인 콘텐츠만
만들어내면서 국내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제작이 긍정적이기만
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말이다. 과연 그럴까?

경성크리처는 일본 제국주의 생체실험 부대인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전쟁에 패하고 퇴각 명령이 내려진 후 생체실험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소각하고 방화하는 하얼빈 731부대의 모습으로 드라마는 시작한다. 일제는 실제로 만주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중국 등 곳곳의 병원 중심으로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체실험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소희, 박서준 등이 주연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을 쓴 강은경 작가가 대본을,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년여 걸쳐 촬영을 진행한 드라마는 총 2개 파트에 나눠서 파트1은 1회부터 7회를 담아
공개했고, 파트2(8∼10회)는 1월 5일 선보일 예정이다.


생체실험 부대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성크리처는
잘 만들고, 못 만들고를 떠나 점수 절반은 먹고 들어갔다고 본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만큼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이 받았던 핍박과 상처를 전한다는 의미만 놓고 봤을
때도 충분히 가산점을 주고도 남는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경성크리처는
지난 12월 26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후 4일 만에 최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총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부터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85개국
톱10에도 들었다. 일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제작 의도로 보면 이미 본전은
뽑은 셈이다.

솔직히 7회까지 전체를 정주행하면서 시청하지는 못했다. 퇴근 이후 가족들이 보고 있을 때 잠깐씩 봐서 건너뛴 부분도 많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진부하다거나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촘촘한 스토리에 몰입감
넘치는 긴장감, 다이내믹한 액션, 살아있는 연기, 주제의식 뭐 하나 뺄 게 없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눈에는 이 드라마
자체가 싫었을지도 모른다. 이른바 프레임 씌우기다. 자신들의
우상인 일본을 까는 드라마는 색안경을 끼고 보니 아니꼬울 수밖에.

작품이 공개된 이후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1909년 하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문구를 게시해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의 댓글을 받기도 했다.

일본 관동군 소속의 생화학부대 731 부대는 세균전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이는 국제법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비인도적인 실험이며 전쟁범죄로 역사적인
사실이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마루타 생체실험을 해야 했던 우리 민족의 비극이다. 단점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가 어디 있겠는가.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말자.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면 안되듯이 드라마는 재미로 보자.나머지 3회를 기대해 본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1-03
[음식 칼럼] 살 덜 찌는 빵, 치아바타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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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이탈리아가 고향인 치아바타는 비교적 젊은 빵이다. 1982년 이탈리아 제빵사인 아르날도 카발라리가 프랑스 바게트를 이탈리아식으로 재해석하면서 처음 선보인 빵이다. 바게트가 1920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치아바타도 그 재료는 바게트와 같다. 밀가루와 소금, 물과 효모가 전부. 오리지날 치아바타는 원래 버터나 계란 같은 것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치아바타는 바게트와 비슷하게 다른 빵들에 비해 칼로리가 적어 살이 덜 찐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것도 많은 양을 먹으면 누구나 살은 찐다(다른 오해 없으시길).
이탈리아어로 치아바타는 '슬리퍼'를 의미한다. 아마도 치아바타의 생김새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듯하다. 치아바타는 1999년 이후 다양한 레시피가 글로벌하게 퍼지면서 샌드위치 빵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금도 국내 주요 커피숍에 가면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통밀과 올리브오일, 블랙 올리브, 치즈, 우유 등을 넣으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제빵사마다 독창적인 재료로 색다른 맛의 치아바타를 선보인다. 재료로 보면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발효 과정이 바게트에 비해 비교적 느리다. 훨씬 오래 걸리기에 그 과정에 따라 바게트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깊은 맛을 가진다.

바게트처럼 겉은 조금 질기고 단단한 편인데, 바게트에 비하면 훨씬 덜한 편이고 속은 쫀득하고 부드럽다. 아마 그 비법은 올리브유다. 특히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담백한데 계란이나 버터를 넣지 않기 때문인 듯.먹는 방법으로는 샌드위치 빵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맨 빵으로 먹을 때는 발사믹을 조금 넣은 올리브유에 살짝 찍어 먹으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형유통사와 오프라인 마켓, 노브랜드 같은 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냉동 수입 치아바타를 판매하는데 그다지 추천할 만하지는 않고, 동네 빵집에서 당일 구운 치아바타를 추천한다. 온라인에서는 냉동빵 형태로 유통되는데 썩 괜찮은 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국내에서는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는 유동부 치아바타가 유명하다.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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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I리뷰어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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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털카l리뷰어 2024-06-04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유튜브를 시청하다 보면 구독한 채널이 많아져 자주 보는 채널을 찾기 어려울 경우가 있습니다.잘 안보는 채널이나 원하지 않는 채널을 구독 취소하는 쉬운 3가지 방법들을 모바일에서 최신 업데이트된 기준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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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5-31

[리뷰타임스= 자유로운 영혼 리뷰어]스마트폰 화면에서 앱 아이콘들을 모은 폴더는 배경 색상으로 흰색 등의 색이 적용되어 있습니다.배경 화면에 따라 폴더 배경 색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경우 폴더색상을 변경하거나 아예 투명하게 바꾸는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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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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