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

본문 바로가기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아지후라이(アジフライ)는 전쟁이를 돈가스처럼 튀겨낸 일본의 대표적인 생선튀김 요리다. 메이지 시대 이후 일본에서 발달한 서양식 일본 요리 스타일로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먹으면 쌀밥과도 잘 어울리는 별미다.생선까스는 대구 혹은 가자미 등을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전갱이로 만든 후라이가 낮선 요리로 느껴진다. 서교동 어디쯤 위치한 우미토부는 전갱이 후라이를 메인으로 한다. 아지후라이정식과 아지후라이동이 메인이다. 돼지장조림인 부타가쿠니 정식과 치킨가라아케정식도 준비되어 있다.
테이블이 2개 있고, 나머지는 모두 주방을 보고 앉는 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만 시간이 늦으면 웨이팅을 감수해야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 주문 키오스크가 있는데 그곳에서 주문과 계산을 하고 자리를 잡으면 요리를 내준다.
아지후라이정식을 주문했다. 양배추 위에 아지후라이가 2조각이 나오고 아지뼈를 통으로 튀겨 내놓는다. 이곳만의 타르타르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특제 된장소스(마늘미소) 혹은 무즙와사비, 겨자 등 내주는 모든 소스가 잘 어울린다. 우리가 흔히 먹는 대구살 생선까스보다는 살이 조금 얇은 편이지만, 전갱이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살짝 비릿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원래 전갱이가 고등어처럼 빨리 상하기 때문에 냄새가 없을 수는 없지만 비교적 잘 다듬어서 그런지 냄새보다는 맛이 깊다. 깜짝 놀란 것은 뼈를 튀겨낸 것이 젤 맛있었다. 고소함이 극강이었다. 밥과 국, 깍두기는 리필이 가능하며 깍두기도 어설프지 않고 깊은 맛이어서 튀김 요리를 먹기 좋았다.
보통의 튀김집은 기름 냄새가 쩔어서 실내에서 먹기가 불편한 곳도 많은데 튀김을 메인으로 하는 가게로는 환기도 잘되고 냄새도 심하지 않았다. 기름을 잘 쓰던지, 환기를 신경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운영을 잘한다는 생각이다. 가게도 작은 규모인 것은 두 사람이 운영하기에 최적화를 하신 듯. 욕심을 부리기보다 최적의 가게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식당정보>
상호 : 우미토부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140 1층
추천 메뉴 : 아지후라이정식 (13,000원)<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5-20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가히 제로 음료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무설탕 음료 시대가 큰 선풍을 일으키면서 주류 시장에도 지난해부터 제로 슈거 열풍이 한창이다. 하지만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무설탕) 소주의 열량·당류가 일반 소주와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를 기망한 것이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본지에서도 지난해 ‘제로 슈거 소주의 오해와 진실’(https://reviewtimes.co.kr/prodreview/291)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국내에서 판매 중인 5개 제로 슈거 소주를 시험 검사한 결과 제로 슈거 소주에서는 표시대로 당류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반 소주도 당류가 100mL당 평균 0.12g으로 낮아 제로 슈거 소주로 표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 100mL당 열량이 4㎉ 미만이면 무열량, 100g당 또는 100mL당 당류가 0.5g 미만이면 무당류 강조 표시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일반과 제로의 열량 차이가 가장 적은 소주는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소주 새로였다.알코올 도수를 고려하면 열량 차이도 크지 않았다. 제로 슈거 소주 열량은 일반 소주와 비교해 100mL당 최소 2.85%(2.60㎉), 최대 13.87%(14.70㎉) 낮았다. 이는 제로 슈거 소주 알코올 도수가 100mL당 최소 0.5도(2.77㎉)에서 최대 2.6도(14.38㎉) 낮기 때문이다. 당류 함량에 따른 열량 차이로 보기는 힘들다는 게 소비자단체의 지적이다.롯데칠성이 출시한 제로 소주 새로가 가장 심하다. 롯데칠성이 신규 브랜드를 출시한 것은 ‘처음처럼’ 이후 16년 만이다.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무설탕)’ 소주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소주 소매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은 59.7%, 롯데칠성음료는 18.0%에 달한다. 양사가 전체 소매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2023년) 사상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이는 신제품 ‘새로’가 저도주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새로는 출시 7개월 만에 1억병 이상의 판매량를 올렸다. 2023년 매출만 1,256억원이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소주시장 점유율은 2022년 16.6%에서 지난해 20.7%로 신장했다. 롯데칠성은 소주 시장 점유율 20.7% 중 새로가 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두 제품은 거의 동일한 가격대로 다양한 유통 채널(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식품업체들은 제품에 대한 합리적인 선택이나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거래조건이나 거래방법 사용금지, 물품 등의 정보에 관한 성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도 주류제조업체들은 소비자를 기만해 제로 슈가(실제로는 대체당 사용)가 아님에도 제로 슈거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러 마케팅 수단을 동원해 제로 슈거로 표시·광고하며 관련 제품을 판매,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성인 2,000명을 설문한 결과를 보면 68.6%는 제로 슈거 소주가 일반 소주보다 열량이 크게 낮을 것이라고 답했다. 열량과 당류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온 이번 조사 결과는 당류와 열량이 제로 슈거가 일반 소주보다 크게 낮을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생각과는 대치되는 부분이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0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오늘 소개할 제품은 마타스튜디오의 TE60 수직 촬영 거치대입니다. 마타스튜디오는 유튜버나 블로거 등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각종 장비를 판매하는 전문 브랜드입니다. 주로 마이크, 삼각대, 조명, 거치대 등을 판매하죠. 저도 마타스튜디오의 무선 마이크나 콘덴서 마이크, 미니 조명 등 몇 가지를 사용해 봤습니다.
마타스튜디오 TE60 수직 촬영 거치대만 있으면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수직 거치대이기 때문에 이 거치대를 연결할 삼각대나 스탠드가 있어야 합니다. 사진처럼 마타스튜디오에서는 수직 촬영을 할 수 있는 세트를 보내주었습니다. TE60 모델이 수직 거치대이며, T40은 탁상용 거치대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두 제품만 있으면 테이블 위에서 항공샷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이가 있어야 하는 공간에는 라이포드 삼각대가 있어야 하며, 추가적인 조명이 필요하다면 R1이라는 링 조명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품이 있는데, 수직 거치대용 무게추입니다. 이 역할에 대해서는 나중에 소개드릴게요.
마타스튜디오 TE60 수직 촬영 거치대를 꺼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60센티미터 정도되는 금속 막대와 수직 클램프, 스마트폰홀더, 볼헤드가 들어있습니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이 있는데 화이트는 품절이라고 하네요. 저도 화이트로 테스트했으면 했지만 화이트는 없어서 블랙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수직 클램프가 이 제품의 가장 핵심적인 부품입니다. 두 개의 홀더가 서로 맞물려있고 각 홀더는 손으로 돌려 고정할 수 있습니다. 재질은 플라스틱인데요, 무게는 가벼워 좋지만 금속이 아니라서 내구성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했지만 사용해 보내 꽤 단단합니다. 측면에 보니 특허까지 받는 부품 같습니다.

스마트폰 홀더는 수직 수평 모두 나사 홀이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든 거치대와 연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스마트폰 홀더는 수직 거치대 봉에 직접 연결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볼헤드에 연결하여 자유롭게 각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T40 탁상용 거치대는 삼각대 방식이 아닌 원형의 받침대가 있는 형태입니다.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해 받침의 홀더는 중앙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쳐있기 때문에 받침대로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받침대는 두께감이 있는 고무 소재로 마감을 하여 바닥면이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거치대의 높이는 최소 23.5센티미터에서 최대 39센티미터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역시 탁상용이기 때문에 큰 물체보다는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소품을 항공 촬영하기에 적합합니다. 만일 더 큰 제품을 촬영한다면 삼각대 형태가 좋겠습니다.
라이포드 삼각대는 흔히 아는 삼각대와 동일합니다. 높이는 최소 60센티미터에서 최대 170센티미터까지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탁상용 거치대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앵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테스트하면서 라이포드 삼각대를 조명 거치대로 사용해 봤어요. 특히 이 제품에는 보관 파우치를 제공하여 사용하지 않을 때는 먼지가 타지 않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R1은 링 타입의 LED 조명입니다. 지름은 26센티미터로 내부에 LED 램프가 120개 들어있다고 하네요. 소비 전력은 10와트인데 구체적인 조도는 사양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다만 화이트와 엘로우 두가지 컬러를 지원하고 화이트와 옐로우 중간 색상까지 3가지 빛을 낼 수 있습니다. 밝기는 10단계로 조절 가능한데, 최대로 하면 가까이 있는 피사체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조도가 높지 않아서 멀리 배치하면 조명 효과는 떨어집니다. 제품을 언박싱하면 스마트폰 홀더와 볼헤드가 있어서 거치대에 연결하면 어떤 각도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충전기는 포함되지 않아서 저는 보조 배터리를 주로 사용합니다. 참, 전원으로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제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무게추는 말 그대로 쇠덩어리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무게는 490그램 정도되어 수직 거치대에 카메라를 장착할 때 밸런스를 지켜줍니다. 휴대폰만 사용한다면 무게추가 없이도 무게 중심을 잡을 수 있지만 미러리스나 DSLR 카메라의 경우는 무게추 없이는 중심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무게추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수직 거치대를 구매하면 무게추를 증정한다고 하니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제품을 조립하여 촬영을 해 봤습니다. 900그램 소니 DSLR 카메라를 장착해도 무게추 때문에 안정적으로 항공샷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작은 제품은 탁상형 거치대를 사용했고, 링 조명도 함께 설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조명이 카메라를 가려 피사체에 그림자를 만든다면 라이포트에 링 조명을 연결하여 원하는 위치에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휴대폰에 연결할 때는 수직 봉을 길게 뽑을 수 있어 비교적 넓은 바닥 면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직 거치대에 링 조명을 바로 연결하고 링 조명의 스마트폰 홀더에 카메라를 연결하는 방식으로도 설치하는 등 아이디어만 내면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네요.
수직 거치대가 없어도 될 지 탁상용 거치대에 볼헤드를 연결하여 바로 촬영을 해 봤습니다. 완전하게 수직으로 내려 보는 각도는 만들 수 없지만 홀헤드가 거의 90도까지 꺽이기 때문에 항공샷처럼 연결할 수 있네요. 물론 이 경우 조명은 라이포드에 연결해야 합니다.
마타스튜디오 TE60 수직 촬영 거치대를 이용하여 레고 블럭을 촬영해 봤습니다. 확실히 손에 들고 촬영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이며,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다른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스터 키보드로 연주를 하는 장면 같은 것 말이죠. 그리고 수직으로 항공샷을 촬영할 때는 카메라가 방의 등을 가리기 때문에 조도가 낮아지고 그림자도 검게 드리워지죠. 이 때 링 조명을 같이 사용하면 밝고 깨끗한 제품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저도 이제는 블로그 제품 리뷰를 할 때 마타스튜디오 TE60 수직 촬영 거치대를 이용하여 멋진 항공샷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무게추를 사용할 경우 카메라를 착탈하는 과정에서 거치대가 갑자기 쓰러질 수 있으므로 거치대를 안전하게 잡고 조정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후면 휴대폰으로 촬영할 경우 카메라 홀더로 카메라를 고정하면 디스플레이를 가려서 피사체 앵글을 정확하게 보거나 터치를 일부 할 수 없다는 점이 있어 다소 불편합니다. 오늘은 마타스튜디오 TE60 수직 촬영 거치대를 알아봤습니다. 유튜브에서 제품 소개를 하거나 피아노 연습 장면을 녹화하는 등 항공샷이 필요하다면 마타스튜디오 TE60 수직 촬영 거치대가 가성비 높은 솔루션이 될 것 같습니다.<blog.naver.com/lee727><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epiphanyI리뷰어 2024-05-19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전북 순창에 가면 순창 10경이 있다. 순창 1경인 강천산을 시작으로 순창 5경 순창고추장민속마을 그리고 순창 10경인 경천 야경으로 이어진다. 그중 국내 무주탑 산악 현수교 중 가장 길다고 알려진 270미터 길이의 순창 2경 채계산 출렁다리를 소개한다.
먼저 출렁다리가 있는 채계산은 순창과 남원에 걸쳐 있는 곳으로 해발 342미터의 산이다. 순창에 있는 회문산, 강천산과 더불어 채계산은 순창의 3대 명산 중 하나다. 일단 채계산 출렁다리를 올라가려면 채계산 출렁다리 입구 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24번 국도를 타고 가면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는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있다. 여기에 주차하고 등산로를 통해 걸어서 올라가면 된다.

1 주차장 쪽에 인접한 입구는 총 295미터 약 15분 거리가 되고, 제2주차장 쪽에 있는 마계 승강장은 350미터로 15분 거리, 마계마을 쪽 입구는 271미터로 10분 거리가 된다. 대부분 계단으로 되어 있는 등산 코스인데 저질 체력으로 도대체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른다. 헉헉거리고 올라가니 출렁다리가 멋지게 펼쳐진다.

강을 사이로 마주 보고 있는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을 이어주는 역할로 채계산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길이는 270미터, 높이는 최고 75-90미터이다.
<위치정보>
- 농특산물판매장 : 순창군 적성면 마계길 1-10
- 대형버스주차장 :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598번지
- 제 1주차장 :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1607번지
- 제 2주차장 :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1613번지<이용시간>
- 동절기(11월 1일 ~ 2월 28일) : 09:00~17:00
- 하절기(3월 1일 ~ 10월 31일) : 09:00~18:00
- 기상상황(강설, 강풍, 강우, 태풍 등)에 따라 운영시간은 변경 될 수 있습니다.

<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5-19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목포는 항구다.” 목포 하면 떠오르는 문구다. 목포는 사실 내게 생소한 도시다. 유년 시절 20년을 전라남도에서 살았지만 목포를 한 번도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 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수학여행 때 유달산을 슬쩍 지나갔던 기억과 20년전쯤
해남 땅끝마을인가를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목포를 스치면서 봤던 기억이 전부다.

옛말에
이런 게 있었다. 순천에서 얼굴 자랑하지 말고, 여수 가서
돈 자랑하지 말고, 목포 가서 주먹 자랑하지 말라는 거다. 아마도
목포 건달이었던 용팔이를 두고 한 말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자랑할 게 없으면 주먹밖에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목포는 볼거리도 딱히 없는 그런 도시였던 셈이다. 오죽하면
수학여행 때도 코스 안에 넣을 관광지가 없었으니 말이다. 암튼 내 기억 속 목포는 그저 그런 시골 어촌
도시였을 뿐이다.

그나저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지만 왜 목포를 가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건
아마도 2001년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하기 전까지 목포는 전라남도에서도 가장 외져 있는 도시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리기 전까지는 회덕에서 순천까지 이어지는 호남고속도로가 광주를 찍고
순천으로 이어져 있을 뿐 광주에서 목포를 가려면 국도를 타고 가야 하는 교통이 너무 불편한 곳이었다. 국도로
광주에서 목포까지 가려면 3시간을 가야 하는 오지 중에 오지였다. 다행히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리고 나서 서울에서 목포까지 막히지 않으면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얼마
전, 아버지 팔순 잔칫날 목포를 다녀왔다. 아버지는 전북
남원에 계시는데 원래는 한정식 룸 하나를 빌려서 조촐하게 할 생각이었다. 식사를 하기로 한 며칠을 앞두고
아버지가 난데없이 목포를 가고 싶다는 거다. 미국에 사는 막내 아들과 몇 년 전에 목포를 같이 갔는데
그때 새로 생긴 케이블카를 못 타보고 온 것이 못내 아쉽다는 거다.

그래서 부랴부랴 행선지를 목포로 변경했다. 목포 바로 밑 해남에 있는 경치 좋은 해변에 위치한 펜션을 예약하고 케이블카와 유람선으로 관광을 하고 목포
특산 음식을 먹고 상경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아버지 슬하에 우리 오남매는 차 두 대로 내려갔는데 한
대는 남원을 거쳐 아버지를 모시고 목포로, 나머지 한 대는 바로 목포로 내려갔다. 최종 목적지는 삼학도 크루즈 유람선 타는 선착장이다. 오후 5시에 출항해 목포 앞바다에서 일몰을 보고 돌아오는 코스였다. 하지만
선착장에 도착해보니 오늘 유람선은 결항이란다. 내려간 날이 평일(금요일)이었는데 승객이 많지 않아 운항하지 않는다는 거다. 손님이 적다고
운항하지 않는 유람선이라니. ㅎㅎ 하는 수없이 계획을 변경했다. 다음
날 아침에 타기로 했던 목포 해상케이블카로 차를 돌렸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유람선 선착장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2019년 개통되어 목포 원도심과 북항, 유달산은 물론 고하도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목포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거리는 3.23km로 왕복 40분이
소요되는데 일반 캐빈이 성인 기준 24,000원이고, 바닥이
보이는 크리스탈 캐빈이 29,000원이다.

목포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 관광과는 거리가
먼 어촌 도시에 불과했는데 고속도로 개통과 케이블카 완공으로 관광도시로 거듭났다. 전라남도에서 관광객
순위가 5위에 불과했던 목포는 지난해 케이블카 특수로 관광객 720만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케이블카가 목포 관광산업을 변모시킨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말 그대로 상전벽해처럼 변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에 타면 바다 건너 고하도 스테이션에
일단 모두 내려야 한다. 그래야 내린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고하도에 내리면 고하도의 해안 산책로 데크길을 걸어보는 걸 권한다. 고하도는
목포 10경 중 하나다. 해안 데크길은 약 편도 1.6km 정도인데 왕복 40여분 정도 걸린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100여 계단을 올라가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고하도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때
13척의 판옥선으로 승리한 것을 모티브로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격자형으로 쌓아올려 만들었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장관이다. 여기서 제1경인 유달산과 2경인 목포대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케이블카 구경을 마치고 펜션에 돌아와 하룻밤을 자고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어제 타지 못한 삼학도 크루즈 선착장으로 향했다. 바람이 꽤 불어 파도가 넘실댔지만
다행히 배는 뜬단다. 출항 시간 10시에 맞춰 관광버스 대여섯대가
주차장에 들어온다. 단체로 승선 예약을 한 모양이다.

삼학도 크루즈 옆으로는 카페&클럽 크루즈라고 적혀 있는데 배를 타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1층은
클럽이다. 공연이 진행되면서 클럽처럼 춤을 출 수 있는 스테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2층은 카페다. 말이 카페지 사실은 주점이다. 일층이 어르신들의 무대라면 2층은 청장년들의 무대다. 배를 타는 1시간 20분
동안 배는 그야말로 축제의 도가니다. 밤 7시에 출항하는
야간 시간에는 선상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고 한다. 직접 보진 않았으나 이것도 볼거리가 아닐까 싶다. 이런 크루즈는 목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문화일 듯하다.

전라남도에 속하는 여러 섬들을 아울러 다도해라고 부른다. 약 2,300여개의 섬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도해의 가장 중심이 바로 목포다. 목포는 항구라는 말이 크루즈를
타면서 실감이 난다. 우리나라에는 해양대학교가 두 개가 있는데 부산과 목포에만 있는 것도 그 이유다. 연안여객터미널에는 섬을 오가는 수많은 여객선들이 대기 중이다. 다음
번에 목포에 올 때는 섬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19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5월은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입니다. 부천에는 장미로 유명한 백만송이장미원이 있습니다.

백만송이장미원에서는 장미가 활짝 피어나는 시기에 맞춰 장미축제도 열린답니다.△ 축제 기간 : 2024. 5. 25(토) ~ 6. 9(일)
△ 주소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산25-5
△ 개장 시간 : 근린공원으로 별도 개장 시간 없음
△ 관람료 : 무료
△ 홈페이지 :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축제 기간에는 관람객이 몰려 복잡하고 주차할 공간도 모자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말을 피한 주중에 관람하시길 추천해 드리며, 주말 자가용 이용 시에는 공원 주차장보다는 주변 학교 주차장을 이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축제 기간에는 인파가 몰려 사진찍기 불편할 것 같아 부처님 오신 날에 미리 다녀오기로 하고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9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공원 주차장 3곳이 모두 만차라, 차가 나가길 잠시 기다린 후 어렵게 주차하고 장미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축제도 시작하기 전 이른 아침임에도 장미를 보러 오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장미가 반도 피지 않은 것 같은데, 워낙 넓고 다양한 장미가 식재되어 있어 장미향이 넘쳐나고 먼저 피어난 장미들만으로도 장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가며 장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백만송이장미원에는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흐린 날 오전에 방문해서 괜찮았는데, 햇빛이 쨍쨍한 날에 방문할 경우에는 모자와 음료 등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워낙 다양한 종류의 장미가 있어 지루할 틈도 없이 돌아보았습니다. 아직 활짝 피지 않거나 봉우리 상태의 장미가 많아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장미 향과 아름다움에 푹 빠져보았습니다. 장미축제 때 활짝 핀 장미들을 보러 와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장미의 계절 5월에 백만송이장미원 장미축제로 나들이 어떠신가요?<mrmkim1219@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RMI리뷰어 2024-05-16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풍수학이라는 용어는 이제 사회적으로 공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수의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개설해 학술적으로 공인된 박사학위 논문을 생산해내고 있다. 심지어는
풍수명리 등 술수 전분야를 전공하는 원광디지털대학교와 같은 학부과정도 생겨 매년 수십 명의 학생들이 배출되고 있다.

한메소프트가 풍수총론의 내용을 보완한 개정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오묘하고 불가사의한 현공풍수의 비밀을 해석한 책이다. 천하의 모든 산맥은 뻗어 내려가고 물줄기는 굽이쳐
흐르지만 이러한 모든 형태는 음양오행의 기운으로 운행된다.

이(理)는 자연히 그 속에
존재하고, 기(氣)의
작용은 이치로서 따지면 알게 되는데, ‘이기’에 대해 실증을
해나가는 것이 풍수지리학의 정도라는 게 이 책의 설명이다. 현공풍수학의 입문서이자 현공풍수의 진면목을
익힐 수 있다. 삼합수도, 수도오행, 황제택경의 핵심을 정리했으며 풍수와 역사의 연관성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고 이산 장태상 교수는 오래 전부터 몰래 전수되어 내려온 다양한 술수들을 젊어서부터 모으고 닦아
다양한 종류의 저술로 우리나라 술수계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 그 중에서 평생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고
증험한 풍수지리의 학술을 모으고 담아서 내놓은 책이 바로 풍수총론이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우리나라에
현공풍수가 무엇인가를 최초로 소개하고 널리 펼친 공로이다.
(주)한메소프트 / 신국판 / 본문1도 / 656쪽 / 55,000원<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1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여름은 새로운 경험과 모험을 시작하기에 완벽한 계절이다. 거북이와
함께 즐기는 스노클링, 파도타기, 몰디브 바다 밑 산호를
감상할 수 있는 잠수까지, 시나몬 호텔 앤 리조트의 써머 버킷리스트는 여행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

해변가에서 20미터밖에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 엘라이드후 몰디브 바이
시나몬(Ellaidhoo Maldives by Cinnamon)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산호초 더미에
둘러 쌓여 있으며 세계 100대 다이빙, 스노클링 장소로
평가받는다. 수중에는 수많은 종류의 산호초가 장관을 이루어, 만타레이 (만타가오리) 등 큰 물고기들과 함께 다이빙을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다.

시나몬 벨리푸시 몰디브(Cinnamon Velifushi Maldives)에서는
키요드후(Keyodhoo) 난파선 주변을 스노클링할 수 있다. 다양한
산호초들로 뒤덮인 선장의 조타실, 화물칸 및 주 갑판에서는 금강바리(Anthias),
바리(Groupers), 벵에돔(Rudder Fish),
쏠배감팽(Lionfish), 해양 엔젤피쉬(Marine
Angelfish)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서핑 명소 파스타 포인트(Pasta Point)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입지의 시나몬 돈벨리 몰디브(Cinnamon Dhonveli Maldives)는 모든 연령대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숨막히는 비경을 자랑하는 오버워터 스위트룸, 커플 스파 트리트먼트, 낭만적인 석양 크루즈, 새하얀 백사장 위에서 조용히 즐기는 프라이빗 디너까지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편안히 수영을 즐길 수도 있지만, 모험을 즐기는 관광객들이라면
제트스키, 수상 스키, 윈드서핑, 카타마란 요트투어도 도전해 볼 만하다. 또한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관광객들을 위해 리조트 내 다이빙 센터에서는 모든 레벨의 코스를 제공한다.

시나몬 하쿠라 후라 몰디브(Cinnamon Hakuraa Huraa
Maldives)에서는 최대 규모의 얕은 석호가 그림 같은 포토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버워터
방갈로나 모래 해변 빌라에는 커플을 위해 와인과 과일 바구니가 준비돼 있다. 낭만적인 리조트 해변을
맨발로 걸어보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커플 관광객들은 한적하게 낚시, 돌고래 관람, 카약을 즐기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성인 전용 휴양지인 플래티넘 아일랜드(Platinum Island)는
신혼여행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로, 프라이빗 수영장, 만자루
레스토랑, Vevu 바 라운지, 그리고 화려한 플래티넘 비치
방갈로가 있다. 또한 리조트 내에서 전신 마사지와 발 마사지 등 다양한 스파 트리트먼트가 제공돼 지친
심신을 편안하게 풀 수 있다.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수정처럼 맑은 석호 옆 백사장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몰디브 최대 규모의 얕은 석호를 감상하기에도 완벽하다.

4곳의 리조트 중 최소 7박
이상을 직접 예약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시나몬 호텔 앤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5-20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국내 펫푸드 시장이 지난 2월 기준 연간 판매액 8952억 원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월 NIQ(닐슨아이큐) 코리아가 발표했다. 펫숍, 동물병원
등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채널 판매액까지 합하면 9000억 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NIQ 코리아는 한국펫사료협회 주최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24 메가주 케이펫페어’에 참가해 국내외 펫푸드 시장의 최신
동향과 전망을 제시했다.

이날 NIQ 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펫푸드 시장 연간 판매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글로벌 펫푸드 시장의 성장률 8.2%(2023년 12월 기준)를 조금 넘어선 수치다.
오프라인 채널의 경우 판매액이 전년 대비 0.9%가량 소폭 증가했으나 판매량은 1%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채널은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 각각 14.3%, 9% 상승하며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채널별 판매액 비중에서도 온라인 채널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온라인 채널 판매액은 6983억 원으로 국내 펫푸드 시장 전체
판매액의 5분의 4가량을 차지했다. 2023년에도 75.8%로 이미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현재까지
시장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펫푸드 시장 내 온라인 채널 판매액 비중이 39%에 그친 것에 비하면 국내 온라인 채널 의존도는 더욱 두드러진다.

국내 온라인 펫푸드 시장은 규모와 성장 폭이 큰 데 반해 상위 10위
브랜드 점유율이 2년 전 대비 8% 감소한 26%에 그치고 신규 브랜드 수는 같은 기간 17.4% 증가하며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는 양상을 띠었다. NIQ 코리아는 초저가 벌크형 건식 사료 또는 고가의 기능성 습식
사료 등 판매 플랫폼별 흥행 품목에 차이가 있고, 각 유통사와 제조사 간 협업 형태도 다양해진 만큼
온라인 펫푸드 시장 진입 시에는 타깃 채널 특성을 고려해 제품 타입(건식, 습식, 간식), 가격
구간별 품목 및 물량을 선정하는 등 좀 더 세밀한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시장에 진입한 신제품들은 전반적으로 기존 제품들과의 원료 차별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채소, 생고기 등을 사용해 기호성과 기능성을 높인 주식, 다양한 질병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형태 간식 등의 출시가 활발하게 이뤄짐에 따라 개 사료·간식 신제품의 무게당 평균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각각 104.4%,
14.1%(2024년 2월 기준) 증가했다. 한편 고양이 간식 카테고리에서는 다묘 가정 또는 길고양이 급식용을 타깃으로 한 벌크형 신제품이 인기를 끌며
무게당 단가도 기존 제품 대비 8.8% 낮게 나타났다.

NIQ코리아 김나영 상무는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가 국내 펫푸드 시장의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견인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채널별 기회 요인, 품목별 소비자 선택 기준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해를 토대로 자사만의 차별점을 발굴하고 시장 흐름에 올라탈 중요한 기회를 포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0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5월의 각종 행사를 마무리하고, 너무 더워지기 전에 여행가기 좋은 달, 6월이 다기온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6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비수도권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할인권 25만장을 배포한다.문체부와 공사는 지난 2~3월에 숙박할인권 20만 장을 배포했는데, 이는 여행지출액 약 862억 원, 약 48만 명(동반인 포함)의 지역관광객을 유발하며 내수경기 진작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도 여행가는 달을 맞이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내수진작의 일환으로 숙박할인권을 지원한다.기존에는 5만 원 초과 숙박상품에만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는 숙박상품을 확대하는 등 혜택을 강화했다.

이번 ‘숙박세일페스타’는 먼저 지자체와 함께 할인금액을 더욱 높인 ‘지역특별기획전’을 5월 28일(화)부터 30일(목)까지 진행한다. 강원, 경남 등 12개 비수도권 광역시도 숙박시설 중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5만 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본편’은 6월 3일(월)부터 30일(일)까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만 원 이상 7만 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에는 2만 원 할인권을,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에는 3만 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이며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숙박할인권은 5월 28일(화) 10시부터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된다. 할인권을 발급받은 후에는 유효기간인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안에 결제해야 하며 예약 취소 등으로 유효기간 안에 할인권을 사용하지 않으면 할인권은 자동으로 사라진다.하지만 할인권 미사용자의 경우,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할인권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할인권은 5월 28일(화)부터 7월 14일(일)까지 입실하는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3월 행사에 할인권을 사용한 사람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나 ‘지역 특별 기획전’ 할인권을 사용한 경우, ‘본편’ 할인권을 발급받을 수 없다.할인권 사용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5-20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글로벌 식품 전처리 및 포장 전문 기업 테트라팩 코리아가 오는 25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제12회 ‘난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난빛축제는 도시재생사업을 바탕으로 쓰레기 매립지에서 자연문화환경도시로 새롭게 태어난 상암동 일대 난빛도시를 조명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환경 문화 페스티벌이다.

자원순환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축제인 만큼 테트라팩은 멸균팩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며, 축제 당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잔디광장 내 멸균팩 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가정에서 사용한 멸균팩을 모아오면 사은품을 수령할 수 있다. 사은품은 멸균팩 개수에 따라 상이하며 100개 반납 시 3만 원권 상품권
(30명), 50개 반납 시 1만 원권 상품권 (100명), 30개 반납 시 스타벅스 카페라테 쿠폰 (200명), 20개 반납 시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 진행되는 난지공원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면 스티커 및 머그컵 등 다양한 상품 역시 수령할
수 있다.

멸균팩 분리배출 체험 이외에도 봄을 맞이해 손수건 만들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다트 이벤트, 캐릭터 솜사탕, 페이스 페인팅, 네컷 포토부스, 에어바운스
놀이터 그리고 축구 등 봄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꽃섬앙상블, 드와이트스쿨 합창 공연을 비롯해 빅토리아킴컴퍼니 댄스팀,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될
예정이다.

테트라팩 코리아 알레한드로 카발 사장은 “난빛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멸균팩의 올바른 재활용 방법과, 멸균팩이 어떻게 자원으로 재탄생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0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한식진흥원은 한식당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해 ‘한식당 영셰프
발굴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한식당 또는 한식당 운영 기업을 오는
5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식당 영셰프 발굴 인턴십 프로그램’은 한식당의 현장 역량 강화
교육과 인턴 고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업장 내 인턴 교육을 통한 한식 전문인력 정착을 지원하고 한식
분야 취업 희망자에게는 인턴 기회와 전문인력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자 운영된다.

신청 자격은 최소 5명 이상의 인턴 고용을 희망하며 20시간 이상의 교육을 제시 및 운영할 한식당이다. 향후 선정된 한식당
또는 한식 브랜드 운영 기업은 △교육지원비 최대 1000만원(1인당 100만원) △인턴
장려금 60만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식포털(www.hansik.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곳곳에서
활약할 예비 영셰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한식당에게는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식당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5-20

이번주 인기 콘텐츠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국내 최대의 IT 인프라 공급업체인 대원씨티에스(대표 하성원, 이상호, 김보경)가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바스트 데이터(VAST Data)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바스트 데이터는 국내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원씨티에스와 바스트 데이터는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AI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은 대원씨티에스가 제공하는 AI 인프라에서 가장 핵심 요소이다.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은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뛰어넘어 데이터 수집, 정제, 학습 및 추론에 이르는 ‘AI 기반 발견(AI-Assisted Discovery)’을 단일 플랫폼에서 구현하며 가속화해주는 AI 데이터 플랫폼이다. 또한, 엔비디아 슈퍼팟(Superpod)에 인증되어 있는 최초의 엔터프라이즈 NAS 제품뿐 아니라 파일 스토리지용 HPE 그린레이크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원씨티에스와의 총판 계약 체결을 통해 바스트는 대원씨티에스가 갖고 있는 케이투스(KAYTUS) 및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의 AI 인프라뿐만 아니라 최근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한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하는 딥엑스(DeepX)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대원씨티에스는 이번 총판 계약 체결을 통해서 그동안 IT 유통 채널에 국한된 기업 이미지를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새로운 터닝포인트로 삼겠다는 전략이다.바스트 데이터 코리아의 김태훈 상무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후 3년차인 시점에서 새로운 총판 계약의 확장은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답게 한국 시장에서 혁신적인 AI 데이터 인프라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대원씨티에스 하성원 대표는 “그동안 바스트 데이터와의 파트너 관계에서 총판으로 확장한 것은 대원씨티에스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스토리지 및 AI 업계의 베테랑으로 구성된 인력을 기반으로 더 활발한 엔터프라이즈 AI 비즈니스를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16
  •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5월은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입니다. 부천에는 장미로 유명한 백만송이장미원이 있습니다.

    백만송이장미원에서는 장미가 활짝 피어나는 시기에 맞춰 장미축제도 열린답니다.△ 축제 기간 : 2024. 5. 25(토) ~ 6. 9(일)
    △ 주소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산25-5
    △ 개장 시간 : 근린공원으로 별도 개장 시간 없음
    △ 관람료 : 무료
    △ 홈페이지 :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축제 기간에는 관람객이 몰려 복잡하고 주차할 공간도 모자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말을 피한 주중에 관람하시길 추천해 드리며, 주말 자가용 이용 시에는 공원 주차장보다는 주변 학교 주차장을 이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축제 기간에는 인파가 몰려 사진찍기 불편할 것 같아 부처님 오신 날에 미리 다녀오기로 하고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9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공원 주차장 3곳이 모두 만차라, 차가 나가길 잠시 기다린 후 어렵게 주차하고 장미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축제도 시작하기 전 이른 아침임에도 장미를 보러 오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장미가 반도 피지 않은 것 같은데, 워낙 넓고 다양한 장미가 식재되어 있어 장미향이 넘쳐나고 먼저 피어난 장미들만으로도 장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가며 장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백만송이장미원에는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흐린 날 오전에 방문해서 괜찮았는데, 햇빛이 쨍쨍한 날에 방문할 경우에는 모자와 음료 등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워낙 다양한 종류의 장미가 있어 지루할 틈도 없이 돌아보았습니다. 아직 활짝 피지 않거나 봉우리 상태의 장미가 많아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장미 향과 아름다움에 푹 빠져보았습니다. 장미축제 때 활짝 핀 장미들을 보러 와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장미의 계절 5월에 백만송이장미원 장미축제로 나들이 어떠신가요?<mrmkim1219@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RMI리뷰어 2024-05-16
  • 제품 또는 장소(상호명) : 골목집내용 : 오리불고기 & 오리탕 맛집별점 : ★★★★
    성수동에 이어 떠오르는 MZ세대의 집합지 문래동의 수많은 맛집 가운데 대중적으로 많이 소개된 곳인 골목집.

    말 그대로 골목에 있어 여기에 식당이 있을까 싶은 곳에 식당이 있음.


    공휴일이라 약간 웨이팅이 있었는데 그래도 오래걸리지 않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람이 제법 많습니다.

    가장 인기있다는 오리불고기 2인붙과 오리탕이 나오는 2인세트를 두 개 시켰습니다. 참고로 2인세트는 4만원입니다.

    반찬은 바로 가져다 주시고 고기도 구워주십니다. 고기 양은 넉너간 편이었고 반찬도 약간 맛은 진했지만 괜찮았습니다.





    기름이 많은 오리지만 잘 손질해서 냄새없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허영만 선생 식객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과 잡지에 소개된 집인데 분위기가 방송 나오기 딱 좋은 노포입니다. 다만 깔끔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좀 어수선 합니다.



    테이블 수에 비해 종업원 수가 많은 편이라 바로 바로 반찬 리필을 비롯해 서비스가 이뤄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리불고기보다 오히려 오리탕이 더 좋았습니다. 고기가 아주 넉넉히 들어간 오리탕이고 감자탕보다 한결 진한 맛입니다. 오리감자탕이라는 메뉴가 따로 있던데 충분히 가치있다고 느껴진 맛이었습니다.



    한국인 답게 마무리는 볶음밥입니다. 볶음밥은 1인분 5천원으로 결코 싸지는 않지만 그 값에 아무도 불만이 없을 정도의 맛입니다. 소주 몇 병은 비워날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의 노포입니다.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05-15
  • 제품 또는 장소(상호명) : 애플워치 짭밴드내용 : 고양 스타필드 일렉트로마트에 위치한 애플매장 한켠에서 자리잡고 판매중인 애플워치 짭밴드. 다이소 짭밴드보다는 고퀄의 알리 테무에서 보던 그것들과 같아보이는데요... 가격은 3~4배 비싸지만 배송시간 기다리기 힘든 사용자는 사볼만두 하겠네요.별점 : ★★★★★

    바람돌이l리뷰어 2024-05-14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80년대 학번은 광주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 MZ세대들은 도무지 이해 못 할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 역사는 세대의 간극을 넘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올바르게 이해하고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그 넋에 존경과 감사를 드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 역사의 현장은 아직도 생생히 살아 남아 그 넋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 광주 한복판 518민주광장이다. 44년 전 1980년 5월 18일.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군부독재에 항거하던 광주 민주시민들에게 무도한 군사정권은 무차별 사격을 감행했던 날이다. 도대체 몇 명이 죽었는지도 정확히 가늠할 수 없는 그런 무도한 날이 며칠 동안 이어졌고 그 중심에는 당시의 전남도청이 있었다.현재는 복원이 되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사용되고 있고 5.18 사적지 제52호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곳. 그 전남도청에서는 어린 학생부터 어른들까지 적이 아닌 같은 형제인 군인들에 의해 무참히 생명을 잃었다. 이유는 군부독재타도. 이때만 해도 조국을 위한 이타적인 마음이 하나같이 뭉치던 때였다.전두환 국사독재 정권의 모든 사람이 결코 역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할 것은 바로 여기에서 일어난 일 때문이다. 무장 폭동으로 때론 북한의 공작이라고 매도를 당했던 그 아까운 청춘의 희생이 얼마나 억울한지 지금도 그 광장을 방문하면 가슴이 미어지고 옷깃을 자연스레 여미게 된다.

    시민을 향해 발포하고 곤봉으로 머리를 터지게 하고, 총검으로 배를 가르고, 헬리콥터에서 기관총을 난사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폭력에도 끝내 역사는 광주를 기억했고 그 넋을 기린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 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정말 헛된 꿈이 아니었고 그날이 왔는지는 모르지만, 아직도 우리는 그 넋에 감사함을 우리 후배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매년 희석되는 518민주화운동의 기억을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며, 먼저 간 민주 영령에게 감사와 함께 넋을 기린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 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5-15
  •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통계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한국인들은 한 해에 라면 70봉지를 먹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베트남에 라면 소비량 1위를 빼앗기기는 했지만, 한국인치고 라면 싫어하는 이들이 있을까요?

    다양한 라면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홈플러스에 있는 라면 박물관입니다. 이마트 롯데아트에 비해 아무래도 밀리는 홈플러스가 야심차게 밀고 있는 것이 메가푸드마켓입니다. 마트의 특성을 잘 살린 것인데 전국적으로 약 10여개 매장에 메가푸드마켓이 있고, 여기에 라면박물관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문래점입니다.



    따로 독립매장이 이나라 식품매장에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라면에 진심이네요.



    짜빠구리 이후로 라면 섞어 먹는 것이 유행했는데 이런 레시피도 이곳 저곳에 붙여 두었습니다.



    지금은 단종된 라면을 비롯해 일반 마트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라면도 많아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 비빔면이 땡겼는데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네요. 태어나서 처음본 라면도 많습니다.



    물론 판매를 위한 시설이지만 라면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라면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하연 국물, 짜장라면, 비빔면도 있지만 요즈음의 대세, 특히 수출에서는 불닭볶음면에 대세죠. 그래서인지 맵기 정도도 잘 설명해 두었습니다. 저는 맴찔이라 신라면이 최대치입니다. 이런 정보는 괜찮네요.



    처음보는 라면도 많아서 자세히 보니 OEM방식으로 만든 PB라면입니다. 요즈음은 라면도 참 다양합니다.



    그래도 제일 반가운 점은 바로 구매 가능하다는 점이죠. 아쉬운 점은 라면을 바로 먹을 수 없다는 정도? 컵라면이 상대적으로 좀 부실하다는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라면도 제법 있습니다. 외국 특히 동남아나 일본가면 라면 사오는 이들도 많은데 인기있는 라면은 여기서도 대부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 매장에 다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 있다고 하니 라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들려보세요.
    <bear0601@naver.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05-15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미국 위스키 업체인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 이하 BCS)가 증류주 위스키 포트폴리오를 한국에 공식 출시했다. 독특한 숙성 캐스크 스트렝스 위스키(cask strength whiskey)로
    유명한 이 오리지널 독립 블렌딩 기업은 온/오프 트레이드를 위한 브랜드 구축 유통 파트너로 UOT를 선정했다.

    BCS 설립자 조 베아트리체(Joe
    Beatrice)는 “명품 브랜드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유명한 UOT와 파트너십을 맺고 첫 아시아 시장에 브랜드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의 위스키 소비량은 전 세계를 앞질렀다”고
    말했다.
    UOT 글로벌 부사장 제이슨 김(Jason
    Kim)은 “안목 있는 한국 소비자들은 미국 위스키를 포함한 다양한 위스키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수용하고 있으며,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의 뛰어난 제품군은 국내 음주가들의 미각에 새로운 풍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는 기존의 수요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과감하고 미묘한 프로파일로 한국의 새로운 위스키
    애호가들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설립된 BCS는 다양한 증류 방식, 배럴,
    숙성 환경을 연구하여 제품을 선별하고 블렌딩하는 회사이다. BCS가 보유한 고품질 캐스크의
    방대한 재고량 덕분에 각 성분의 미묘한 차이를 극대화하는 특별한 블렌딩을 만들 수 있다. 출시되는 모든
    제품마다 창의적인 피니쉬와 자유로운 블렌딩 접근 방식이 적용된다.

    BCS 캐스크 스트렝스 스몰 배치 및 싱글 배럴이 출시되면서 미국
    위스키 시장에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증류주 간행물과 대회에서 150개 이상의 상을 휩쓸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19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전북 순창에 가면 순창 10경이 있다. 순창 1경인 강천산을 시작으로 순창 5경 순창고추장민속마을 그리고 순창 10경인 경천 야경으로 이어진다. 그중 국내 무주탑 산악 현수교 중 가장 길다고 알려진 270미터 길이의 순창 2경 채계산 출렁다리를 소개한다.
    먼저 출렁다리가 있는 채계산은 순창과 남원에 걸쳐 있는 곳으로 해발 342미터의 산이다. 순창에 있는 회문산, 강천산과 더불어 채계산은 순창의 3대 명산 중 하나다. 일단 채계산 출렁다리를 올라가려면 채계산 출렁다리 입구 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24번 국도를 타고 가면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는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있다. 여기에 주차하고 등산로를 통해 걸어서 올라가면 된다.

    1 주차장 쪽에 인접한 입구는 총 295미터 약 15분 거리가 되고, 제2주차장 쪽에 있는 마계 승강장은 350미터로 15분 거리, 마계마을 쪽 입구는 271미터로 10분 거리가 된다. 대부분 계단으로 되어 있는 등산 코스인데 저질 체력으로 도대체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른다. 헉헉거리고 올라가니 출렁다리가 멋지게 펼쳐진다.

    강을 사이로 마주 보고 있는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을 이어주는 역할로 채계산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길이는 270미터, 높이는 최고 75-90미터이다.
    <위치정보>
    - 농특산물판매장 : 순창군 적성면 마계길 1-10
    - 대형버스주차장 :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598번지
    - 제 1주차장 :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1607번지
    - 제 2주차장 :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1613번지<이용시간>
    - 동절기(11월 1일 ~ 2월 28일) : 09:00~17:00
    - 하절기(3월 1일 ~ 10월 31일) : 09:00~18:00
    - 기상상황(강설, 강풍, 강우, 태풍 등)에 따라 운영시간은 변경 될 수 있습니다.

    <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5-19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주관하는 ‘2024 레저 앤 라이프스타일
    트래블 어워즈(Leisure and Lifestyle Travel Awards)’에서 일등석 기내식
    메뉴(Airline Onboard Menu)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최고의 기내식(Best Airline Cuisine)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기내식 부문 수상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일등석 승객 대상으로 한국식 비빔밥, 매콤 소고기 갈비찜, 칠레 농어구이, 등심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서비스중이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2004년 발간된 미주지역 항공·여행 전문 월간지다. 매년 온·오프라인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각 분야별 항공 및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본 소비자들이 설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내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초 전통 한식에 기반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한 국제소믈리에협회 주관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World’s Best Sommelier)’ 대회 최연소 챔피언 출신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신규 와인을 50여 종 이상을 선정하고 서비스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내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품격 높은
    기내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5-14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일반인들에겐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호텔 델루나의 클래식하고
    우아한 건물 외관을 비롯해 장만월과 구찬성이 달빛 아래 기억을 공유하는 낭만적인 장면, 손님들이 로비에
    도착하는 장면 등이 이 곳에서 촬영됐다. 바로 목포근대역사관이다.

    가족 대소사가 있어 목포에 갈 일이 있었다. 어디를 가야 가족들이
    기억에 남을까를 고민하다가 결정한 곳이 목포근대역사관이다. 올해 팔순을 맞은 아버지가 가족 중에 유일하게
    일제 치하를 조금이라도 경험한 분이기도 해서 이 곳을 코스로 잡았는데 정작 아버지는 별 감흥이 없이 계단 아래 약 200여미터 떨어진 2관도 다리 아프다는 핑계로 가지 않으셨다.

    아무튼, 목포근대역사관을 리뷰해본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5개의 근대역사관이 존재한다. 부산, 인천, 대구, 목포, 군산에 근대역사관이 있다. 전부 일제시대에 지어진 건물들로 대구를
    제외하고 전부 항구 도시에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것은 일제가 항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각종 유산들을
    수탈해가는 통로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근대역사관들은 실제로 일제가 영사관 등 주요
    본거지로 사용하던 건물들이다. 전북 정읍과 익산에도 근대역사관 건물이 있지만 이 글에서는 제외했다.

    목포근대역사관은 유달산 근처에 있다. 구도심에 위치해 있어 주변 상권은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관광지가 된 목포근대역사관 주변으로는 맛집과 카페들이 꽤 보인다. 목포근대역사관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에 위치해 있다. 목포가
    개항하면서 외국인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든 지역이다.
    주변 해안가를 간척해 근대 시가지를 형성했는데 지금도 당시의 바둑판식 도로 구조와 근대 건축물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과거 일본인들이 다니던 소학교에서 목포역 방향으로 대표 도로를 만들고 유달산, 목포진, 선창을 연결하는 구조다.
    목포근대역사관은 1관과 2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1관이 약간 언덕 중간에 위치해 있어 주차는 근처에다 하고 올라가야 한다.

    <호텔 델루나>에
    나온 것처럼 근대역사관 1관 건물은 오래돼 보이는 중앙계단을 20여개
    올라가야 한다. 계단 아래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어 있다. 붉은
    벽돌로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일본의 목포 영사관 건물이었다. 1897년 10월 목포항구가 개항되고 목포진의 일부 건물을 사용하던 일본은 1900년
    현재 자리에 영사관 건물을 신축했다. 그러니 저 건물은 124년이나
    된 건물이다.

    2층 구조로 된 건물은 돌출된 출입구를 중심으로 좌우대칭형으로 되어
    있는데, 벽면 창문 위를 보면 흰 벽돌로 일장기 문양을 표현하고 있다.
    건물 하나도 허투루 만들지 않는 사람들이다.

    일본은 이 곳을 거점으로 목포에서의 실권과 경제를 장악해 나갔는데 한국인 노동자와 객주 단체를 탄압하고 일본
    상인의 이권을 옹호하는 데 주로 활용됐다. 따라서 이 건물은 일제의 목포 경제 침탈과 식민지 지방통치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또한 식민지 수탈의 아픔을 기억하는 공간이자 두부 노동운동, 소작 쟁의, 의병, 항일운동
    등 민족저항의 역사가 함께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이 건물의 명칭은 한일 관계의 변화에 따라 달라졌다고 한다. 1905년
    을사늑약 체결 후 1906년부터는 목포 이사청으로 불렸고, 1910년
    한일강제병합 이후에는 행정지명 변화로 목포부청으로 바뀌었다. 해방 이후에는 목포시청, 1974년부터는 목포시립도서관, 1990년부터 목포문화원으로 사용하다가 2014년부터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2천원인데, 매주
    월요일에 휴관한다. 티켓을 끊으면 1관과 2관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1관에서는 주로 목포진의 설치를 중심으로
    목포의 역사를 담고 있는데 1층에 당시 일본 근대문화공간 거리의 모습이 미니어처로 잘 만들어져 있다. 1층 한 공간에는 호텔 델루나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삐그덕거리는 나무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만세운동 및 일제시대
    수탈의 역사와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 당시 사용했던 냉장고,
    가스히터, 손금고, 재봉틀 등도 전시되어 있다.
    밖으로 나가서 건물 뒷편으로 가면 산을 뚫어서 만든 벙커가 보인다. 일제
    말기에 조성한 방공호라고 한다. 조선총독부가 1941년 태평양전쟁을
    시작하면서 공중 폭격에 대비해 1944년에서 1945년 사이에
    대피 장소로 만든 방공호이다. 전체 길이는 85미터이며, 중앙 출입구에 좌우로 별도의 출입구가 연결되어 있다.

    이 방공호를 조성하는 데는 한국인들이 강제 동원됐다. 군인으로 징병한
    사람들을 노동자로 투입해 착취했는데 방공호 내부에 착취하는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두었다. 이 방공호는
    태평양전쟁 시기에 유달산에 주둔하던 일본군 150사단의 사령부가 유사시에 사용하기 위해 일제가 만든
    유적이자 강제 동원을 증명하는 역사적 현장이다.

    근대역사관 1관에서 계단 방향으로 내려가 200여미터 걸어가면 근대역사관 2관이 나온다. 이 건물은 과거 일제시대에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으로 쓰이던 곳이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본이 당시 대한제국 경제를 침탈하기 위해 1908년에 설립한 특수회사다. 일본인의 이주 지원에서부터 식민지 지주 육성, 농장 관리, 금융 등이 주요 임무였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서울에 본점을 두고 전국 주요 도시 9곳에 지점을
    두었다. 이 곳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은 본래 나주에 있던 출장소를 1920년에 목포로 옮긴 것으로, 건물은 1921년에 신축했다.

    해방 이후 이 건물은 대한민국의 해군기지로 사용했다. 1946년부터
    74년까지 해군 목포경비부로, 1974년부터 89년까지는 해군 제3해역 사령부 헌병대 건물로 사용했다. 이후 헌병대가 영암군으로 이전하면서 1999년까지 약 10년간 빈 건물로 방치되어 철거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 식민지 수탈의 역사를 증명하는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해
    달라는 시민사회와 하계의 요구에 따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 내부 보수를 거쳐 2006년부터 근대역사관 2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근대역사관 2관은 목포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일제 강점기 건축물로
    식민지 수탈의 상징 공간이라는 의미가 있다. 내부에는 당시에 사용된 대형 금고가 아직도 남아 있다. 가슴 아픈 수탈의 현장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14

코멘트

[리뷰 칼럼] 값 싼 화환, 플라스틱 쓰레기일 뿐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굵직한 경조사를 몇 번 치른다. 돌잔치에서부터
결혼식, 장례식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가족들만 조촐하게
하면 상관없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대소사는 외부 손님들을 불러 부조의 형태를 띄는 게 일반적이다. 부조는
원래 잔칫집이나 상가에 돈이나 물건을 보태 도와주거나 일을 거들어주는 건데 결혼식, 돌잔치, 칠순잔치 등 기뻐할 때 내는 축의금과 장례식 등 슬픈 일에 내는 조의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올해 들어 모친의 장례식을 직접 치렀고 한 번의 결혼식과 서너 번의 장례식에 다녀와보니 화환이라는 것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 화환은 꽃 花자에 고리 環자로 사전적 의미는 생화나 조화를 모아 고리같이 둥글게
만든 물건으로 축하나 애도 따위를 표하는 데 쓴다고 되어 있다. 특히 조문화환은 꽃이 둥그런 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삶과 죽음의 순환적 의미에 화합과 영원을 상징한다고 한다. 화환 역시 부조금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문화적 전통의 일환이기도 한다.
하지만 화환은 참 계륵과 같은 존재다. 없으면 아쉽고 있어도 그다지
쓸모 있는 것도 아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화환의 규모로 그 집안의 위세(?)를 짐작케 하는 용도로 쓰이는 정도라고나 할까. 화환이 많이 들어오는
집들은 리본만 떼서 벽에 걸고 나머지는 폐기처분한다. 그래서 최근엔 쓸 데 없는 화환 대신 살림에 보탬이
되라고 쌀이나 과일을 사용해 화환을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고.


구멍가게스럽지만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부고를 받다 보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게 화환을 보낼 지의 여부와
부조금의 액수다. 특히 화환은 보내도 그만, 안 보내도 그만일
수 있어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상대방의 위신을 생각해 대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써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화환을 보내고 부조도 같이 하게 된다.

몇 년 전까지 화환은 무조건 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게 관례였다. 당시 부조금이 3~5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던 터라 웬만큼 사이가
각별한 경우가 아니면 화환 보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유명 방송인의 광고가 나오면서부터 화환 가격이 5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이런 광고 노래 기억할 것이다. “ㅇㅇㅇ의 삼만구천 꽃배달~” 화화환이 39,000원이란다. 물론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가격이 좀 상이하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배송비가 1만원이 붙는다. 그것도 회원 가입을 한 회원에 한해서다. 일반 주문을 하면 10만원에 결제해야 한다.

이 꽃배달이 생기고 나서부터 경쟁 업체들도 비슷한 상품들을 쏟아냈다. 포털
사이트 쇼핑으로 화환 검색을 하면 5만원 이하의 화환이 꽤 나온다. 그렇게
해서 몇 번 요긴하게 주문을 했다. 배달 즉시 화환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니 생색 내기엔 그만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 갈 때 화환부터 둘러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 집은 화환이 몇 개나 들어왔고 어떤 유명 기업, 유명
인사가 화환을 보냈는지를 스캔한다. 그 전까지는 몰랐는데 요즘엔 화환에 꽂힌 꽃송이도 직접 만져본다. 싼 화환일수록 가짜 꽃인 조화가 더 많기 때문이다. 5만원 이하
화환의 경우 거의 99% 조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요즘 에코화환이라고
해서 100% 분해되는 친환경 화환도 있지만 저렴한 화환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기에 그
자체로 플라스틱 쓰레기인 셈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비지떡은 먹을 수라도 있지만 값 싼
화환은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처치 불능이다. 일반적인 화환은 생화를 꽂더라도 7번 정도 재활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리본만 바꿔 달고 7군데를 돈다는 얘기다. 가짜 꽃으로 만든 화환은? 거의 무제한으로 돌고 돌 것이다. 꽃배달 업체는 원가 1~2만원에 조화 화환을 만들어 놓으면 돈 더 들이지 않고 무한대의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대동강 물을 떠다 팔 수 있는 판매권을 팔아 부자가 된 봉이 김선달과 다를 바 없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4-22
[음식칼럼] 커피 인문학, 커피를 발견한 것은 바로 '양'이었다!
+2

[리뷰타임스=윤지상 기자] 커피의 고향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열대 상록수인 커피나무의 씨앗을 수확, 건조한 원두를 로스팅하여 분쇄한 후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해 즐기는 것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커피 문화가 되었다. 커피나무가 열대지역을 기반으로 각 대륙으로 퍼지게 되었고 마치 와인 하면 프랑스가 떠오른 것처럼 커피는 에티오피아가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의 역사는 기원전 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에티오피아의 한 목동이 자신이 기르던 양이 이상한 나무 열매를 먹은 후 밤새 뛰어노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그 열매를 먹고 각성효과를 발견해 즐기기 시작한 것이 커피를 사람이 먹게 된 동기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이렇게 에티오피아가 커피의 원조인데 왜? 커피 품종은 아라비카라고 했을까? 이유는 제조보다 유통사의 브랜드가 더 강력했다고 설명하면 딱이다. 커피는 아프리카인이 수확했지만, 그것을 유통한 것은 바로 아랍인들이기 때문이다. 아마 처음에는 에티오피아에서는 자체적으로 브랜드의 개념보다는 그냥 커피라고 불렀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돈을 만지는 유통업자인 아랍인들은 거기에 일종의 브랜딩을 접목한 것. 그래서 아라비카 커피가 등장하고 전세계적으로 커피가 퍼지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

식민지 시대가 되면서 커피의 최대 소비국인 네델란드는 전 세계 주요 식민지에 커피나무를 심어 자체적으로 커피 원두를 수급하게 되었고, 그 여파로 지금도 전 세계 주요 산지에서 커피가 생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열대지역에 식민지가 많이 없었던 영국은 커피 대신 홍차를 더 많이 마시게 된 계기도 식민지 시대와 관련이 있다니 마시는 것에도 역사와 제국의 아이러니가 미친다는 것이 신기하다.그러던 영국은 홍차를 전략 무기처럼 다루다가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났고 결국 미국이 독립하면서 차 문화도 미국에서는 커피가 우선하게 되었고 영국은 반대로 여전히 홍차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 되었다. (커피 인문학은 계속됩니다.)
<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3-09
[드라마 칼럼] 경성크리처, 누가 이 드라마를 망했다 하는가
+3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조선일보 12월 28일자에
이런 기사가 떴다. “흥행 공식 버무렸지만 혹평 쏟아졌다, 700억
드라마 ‘경성 크리처’라는 타이틀로 경성크리처를 ‘깠다’. 기자 이름의 바이라인으로 까기 무안했는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의
입을 빌어 이렇게 대신 적었다. “점점 한국적인 색깔은 흐려지고 넷플릭스의 성향에 맞는 자극적인 콘텐츠만
만들어내면서 국내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제작이 긍정적이기만
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말이다. 과연 그럴까?

경성크리처는 일본 제국주의 생체실험 부대인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전쟁에 패하고 퇴각 명령이 내려진 후 생체실험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소각하고 방화하는 하얼빈 731부대의 모습으로 드라마는 시작한다. 일제는 실제로 만주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중국 등 곳곳의 병원 중심으로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체실험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소희, 박서준 등이 주연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을 쓴 강은경 작가가 대본을,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년여 걸쳐 촬영을 진행한 드라마는 총 2개 파트에 나눠서 파트1은 1회부터 7회를 담아
공개했고, 파트2(8∼10회)는 1월 5일 선보일 예정이다.


생체실험 부대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성크리처는
잘 만들고, 못 만들고를 떠나 점수 절반은 먹고 들어갔다고 본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만큼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이 받았던 핍박과 상처를 전한다는 의미만 놓고 봤을
때도 충분히 가산점을 주고도 남는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경성크리처는
지난 12월 26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후 4일 만에 최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총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부터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85개국
톱10에도 들었다. 일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제작 의도로 보면 이미 본전은
뽑은 셈이다.

솔직히 7회까지 전체를 정주행하면서 시청하지는 못했다. 퇴근 이후 가족들이 보고 있을 때 잠깐씩 봐서 건너뛴 부분도 많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진부하다거나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촘촘한 스토리에 몰입감
넘치는 긴장감, 다이내믹한 액션, 살아있는 연기, 주제의식 뭐 하나 뺄 게 없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눈에는 이 드라마
자체가 싫었을지도 모른다. 이른바 프레임 씌우기다. 자신들의
우상인 일본을 까는 드라마는 색안경을 끼고 보니 아니꼬울 수밖에.

작품이 공개된 이후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1909년 하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문구를 게시해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의 댓글을 받기도 했다.

일본 관동군 소속의 생화학부대 731 부대는 세균전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이는 국제법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비인도적인 실험이며 전쟁범죄로 역사적인
사실이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마루타 생체실험을 해야 했던 우리 민족의 비극이다. 단점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가 어디 있겠는가.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말자.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면 안되듯이 드라마는 재미로 보자.나머지 3회를 기대해 본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1-03
[음식 칼럼] 살 덜 찌는 빵, 치아바타의 매력
+6

[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이탈리아가 고향인 치아바타는 비교적 젊은 빵이다. 1982년 이탈리아 제빵사인 아르날도 카발라리가 프랑스 바게트를 이탈리아식으로 재해석하면서 처음 선보인 빵이다. 바게트가 1920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치아바타도 그 재료는 바게트와 같다. 밀가루와 소금, 물과 효모가 전부. 오리지날 치아바타는 원래 버터나 계란 같은 것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치아바타는 바게트와 비슷하게 다른 빵들에 비해 칼로리가 적어 살이 덜 찐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것도 많은 양을 먹으면 누구나 살은 찐다(다른 오해 없으시길).
이탈리아어로 치아바타는 '슬리퍼'를 의미한다. 아마도 치아바타의 생김새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듯하다. 치아바타는 1999년 이후 다양한 레시피가 글로벌하게 퍼지면서 샌드위치 빵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금도 국내 주요 커피숍에 가면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통밀과 올리브오일, 블랙 올리브, 치즈, 우유 등을 넣으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제빵사마다 독창적인 재료로 색다른 맛의 치아바타를 선보인다. 재료로 보면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발효 과정이 바게트에 비해 비교적 느리다. 훨씬 오래 걸리기에 그 과정에 따라 바게트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깊은 맛을 가진다.

바게트처럼 겉은 조금 질기고 단단한 편인데, 바게트에 비하면 훨씬 덜한 편이고 속은 쫀득하고 부드럽다. 아마 그 비법은 올리브유다. 특히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담백한데 계란이나 버터를 넣지 않기 때문인 듯.먹는 방법으로는 샌드위치 빵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맨 빵으로 먹을 때는 발사믹을 조금 넣은 올리브유에 살짝 찍어 먹으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형유통사와 오프라인 마켓, 노브랜드 같은 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냉동 수입 치아바타를 판매하는데 그다지 추천할 만하지는 않고, 동네 빵집에서 당일 구운 치아바타를 추천한다. 온라인에서는 냉동빵 형태로 유통되는데 썩 괜찮은 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국내에서는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는 유동부 치아바타가 유명하다.

<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시로I리뷰어 2023-12-25
[칼럼] 국민의 뉴스 선택권 박탈한 포털사이트 다음의 작태
+1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이 22일 뉴스 검색 페이지에서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만 검색되도록 하는 정책을 단행했다.
전체 언론사가 아닌 100여개에 불과한 특정 언론사의 기사만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지난 5월 24일부터
전체 언론사와 CP사를 구분해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해 테스트했는데, 6개월만에 검색에 CP사 기사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본 설정을 바꾼
것이다. 다음에 따르면, “CP사의 기사 소비량이 전체 언론사
대비 22% 포인트 더 높았고 CP사 뉴스보기를 클릭한 이용자
비율이 전체 뉴스 보기를 클릭한 이용자보다 95.6% 많았다”는
것이다.


주가조작과 택시수수료 등 전방위 갑질로 비판받는 카카오가 이번에는 국민의 뉴스 선택권을 막고 언론의 다양성을
목죄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포털사이트 다음의 일방적인 뉴스 검색 정책 변경을 강력히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성명서에서 “언론사는 기사의 품질로 그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지 언론사의 규모나 운영기간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면서 “포털 CP사라는 타이틀이 해당 언론사의 뉴스품질을 담보하는 것도 결코 아니며, 언론사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CP사는 이들 포털이 언론사의 뉴스를 직접
제공하면서 함께 등장한 뉴스 서비스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 더욱이 다음뉴스를 기준으로 100여개 남짓한 CP사 가운데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곳은 단 8개에 불과하다. 이들 8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CP사들은 제평위라는 기구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지 않고 포털사이트가 자체 계약을 통해
입점한 매체들이다. 현재 다음은 뉴스검색제휴 언론사 1300여개, CP사는 150개를 두고 있다.

올해 들어 네이버와 다음은 기사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휴평가위원회의 활동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뉴스품질 심사기구의 가동도 중단하면서 이제는 국민들의 다양한 뉴스선택권을 사실상 원천 봉쇄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5공화국 시절 언론통폐합이나 보도지침과 다를 바 없는 작태다.

언론계의 뉴스유통과 관련한 시장 상황은 이미 법률 위에 포털이 있고, 포털이
언론을 좌우하는 실정이다. 포털이 마음대로 특정 언론사들을 유리하게도 불리하게도 할 수 있는 구조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른바 언론 길들이기는 자행되어 왔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가짜뉴스를 없애겠다는 명분 하에 중소 언론사를 고사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정부 때는 진보언론을 없애기 위해 신문법을 개정해 5인 이하의 사업자는 언론사 등록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기도
했는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 나와 다행히 1인 언론사도 가능해졌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포털의 이 같은 뉴스선택권 제한은 국민들의 다양한 알권리를 막는 것일 뿐 아니라 언론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차단한다는 점에 재론의 여지가 없다. 네이버 역시도 다음처럼 총선 전인 내년 3월쯤 CP사만 기사를 노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닭의 모가지를 울지 못하게 비튼다고 새벽이 안 오는 게 아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이해 불가다.
11월 현재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4%까지
떨어졌다. 뉴스 검색의 편향은 오히려 검색 점유율을 더 떨어뜨릴 게 뻔하다. 뉴스 검색도 제대로 안되는 데 다음에 접속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카카오가
정치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었다는 루머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3-11-24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및 기술 리더십을
발전시키고 전세계적으로 탄력적이고 안전하면서 지…

김우선I기자 2024-04-18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새로 떠오르는 여행지를 향해 찾아 떠나는 한국인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여행이 지속 가능성에 미칠 수 있는 잠재…

김우선I기자 2024-03-27

[리뷰타임스=김웟ㄴ 기자] 최근 낮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완연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움츠렸던
겨울을 지나 설레는 봄을 맞이한 식음료업계는 …

김우선I기자 2024-03-26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
어두운 장소에서 스마트폰의 손전등 기능은 특히 많이 사용됩니다.하지만 밝기가 너무 어둡거나 밝아서 곤란한 경우가 있는데 밝기 조절하는 쉬운 방법부터 전화 올 때 플래시가 켜지는 방법까지 다양한 설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갤럭시손전등#갤럭시손전등밝기조절#손전등밝기조절#스마트폰플래시밝기조절#갤럭시플래시밝기조절#갤럭시전화올때화면깜빡임#갤럭시전화올때플래시깜빡임#갤럭시손전등안보일때#삼성폰손전등안보일때#마케팅길라잡이

<itemfr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로운영혼 2024-05-14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요즘은 TV 대신 PC에서도 유튜브를 많이 틀어놓고는 합니다.하지만 갑자기 영상이 끊기거나 렉, 멈춤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수시로 발생하는 경우 유튜브 화면 끊김 해결하는 4가지 최신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itemfr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로운영혼 2024-05-10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개인용이나 업무용으로 그림이나 사진의 배경이미지를 지워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포토샵 같은 전문 유료프로그램이 없어도 무료로 배경을 지우거나 변경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드리고 사용 방법까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배경지우기#배경삭제#배경이미지지우기#누끼따기#사진배경지우기#이미지배경지우기#배경이미지변경#배경이미지삭제#무료배경지우기#무료배경삭제#배경이미지무료지우기#사진배경무료지우기#마케팅길라잡이<itemfr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로운영혼 2024-05-02
게시물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