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중국해 분쟁해역에 무인기·잠수함 투입..정찰 강화

2016. 1. 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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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베트남이 분쟁 해역에 대한 정찰 활동을 강화한다.

응웬 과학기술부 장관은 "베트남 중부 고지에서 무인기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남중국해를 비행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중반부터 감시 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장착한 무인기를 남중국해에 투입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잠수함을 이용한 남중국해 정찰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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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러시아에서 구매한 킬로급 잠수함(OANA=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베트남이 분쟁 해역에 대한 정찰 활동을 강화한다.

14일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과학기술원(VAST)은 과학기술부와 함께 장거리 무인 정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무인기는 날개 길이 22m, 최대 적재량 1.35t으로 35시간을 연속 비행할 수 있다고 VAST는 설명했다.

응웬 과학기술부 장관은 "베트남 중부 고지에서 무인기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남중국해를 비행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중반부터 감시 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장착한 무인기를 남중국해에 투입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잠수함을 이용한 남중국해 정찰도 확대한다.

베트남은 조만간 러시아로부터 5번째 킬로급 잠수함을 넘겨받는다. 베트남은 2009년 러시아와 20억 달러(2조4천억 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구매 계약을 했으며 올해 인수를 끝낼 예정이다.

이들 잠수함은 길이 74m로 승조원 52명을 태우고 45일간 항해할 수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러시아 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건조한 초계함 2척을 실전 배치한 데 이어 올해 2분기 추가로 2척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 초계함은 사거리 130㎞의 미사일과 첨단 레이더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처하려고 이처럼 군비 증강에 힘을 쏟으며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이 연초 남중국해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를 메운 인공섬에서 민항기를 시험 운항하고 중국 항공기들이 베트남에 사전 통보도 하지 않고 호찌민 비행정보구역(FIR)을 통과하자 베트남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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