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美전략폭격기 남중국해 근접 비행은 '도발행위' 발끈

2015. 12. 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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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 1대가 지난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인공섬 인근 2해리(약 3.7㎞) 안까지 근접 비행한 데 대해 공식 항의하는 논평을 냈다.

20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전날 중국은 이 사건에 진지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미 미국측에 이 사건과 관련한 엄정한 교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법에 따라 항해와 비행의 자유를 존중하고 보호할 것이지만 이를 구실로 중국의 주권을 침범하고 중국의 국가안전을 저해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미국에 진지한 반성, 유사 도발행위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해치고 남중국해의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방부도 이 사건과 관련해 "미국 측의 이런 행동은 일종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행위로 남해(남중국해) 지역의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심지어 군사화를 가속한다"며 비난했다.

한편 미군측은 이 사건에 대해 지난 10일 일상적인 임무를 수행하던 B-52 2대 중 1대가 의도치 않게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 제도) 산호초인 화양자오(華陽礁·Cuarteron Reef) 가까이 접근해 2해리 이내에서 비행했다면서 이전의 순찰 임무들과 달리 이번 임무는 12해리 이내에서 비행할 의도가 없었다며 해명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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