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성태 “이재명, 죽어야 할 땐 죽을 줄 알아야…성찰 시간 필요해”

KBS 입력 2023. 3. 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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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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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치 혀로 상대를 아프게 공격하고 아무것도 희생하지 않는 정치해선 안 돼
- 이재명 사법 리스크로 정치 복원되지 못하면 국가적으로 안타까운 일
- 김기현 포용과 배려의 정치, 언젠가 빛을 발할 것
- 김광동 5.18 발언 논란, 대통령 모시는 입장이라면 개인적 생각 잘 가다듬어야
- 정치인 때론 죽을 줄 알아야.. 이재명, 성찰 회복의 시간 가져야
- 전두환 손자 발언은 엄청난 세상의 변화
- 일본 외무상이 김대중-오부치 선언 언급.. 박진 입장 수용한 결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의 맛>
■ 방송시간 : 3월 15일 (수)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의장


◇주진우: 꽉 막힌 정국 협치 전문가, 노동 전문가, 분쟁 조정 해결사,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의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성태: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주진우: 꽉 막힌 정치, 정치의 혈을 좀 뚫어야 되는데 김기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딱 만났습니다.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김성태: 오늘 오전에 만났죠. 이제 김기현 대표는 정말 어렵고 참 험난한 선을 넘어서 당대표가 됐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제 김기현 당대표는 협치에 승부수를 걸어야 합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성태: 그것도 처절한 진정성으로. 여야 간의 관계에 있어서 집권당 대표의 정치가 협치가 아니라 만일 이걸 통치의 연장으로 비춰졌으면 결코 안 됩니다.

◇주진우: 그런데 아주 중요한 연장하셨는데 지금까지는 통치의 연장이었잖아요.

◆김성태: 이제 김기현 대표 시작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통치의 연장이에요. 그건 아니고 제가 상당히 중요한 이야기를 한 건데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집권당으로서 안정된 당정 관계로서 집권당의 면모를 가지고 뒷받침을 해야 됩니다. 집권당의 면모라는 게 다른 게 아니에요. 집권당의 면모는 안정을 추구해야 되는데 이 안정은 집권당 내부만 안정을 취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국회에서 바로 여야 관계. 이 여야 관계 민생 협치라든지 외교, 안보 협치라든지 온라인협치를 통해서 정치를 복원시켜야만 집권당의 면모로서 대통령을 잘 모시는 집권당의 역할이 되는 거예요. 싸우고 막 그냥 극단적인 선택으로서 이런 극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정치가 잘하는 게 아닙니다.

◇주진우: 그렇죠. 그러면 정치 가능하려면, 협치 가능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합니까?

◆김성태: 저는 그런 측면에서 상대의 공격에 있어서도 정도가 있게 해야 된다.

◇주진우: 품의도 좀 있어야 돼요.

◆김성태: 금도를 서로 넘어서면 안 되는 거예요, 여야 간에. 정치적 공격 당연히 해야죠. 당연히 하지만 그것도 국민들이 볼 때 상식과 정도, 검도를 벗어나지 않는 그런 선상에서 공격하고 때로는 자기의 성찰과 희생으로서 상대를 이해시킬 수도 있는 그런 아픔을 가져야죠. 그런데 전부 세 치의 혀로써만 그냥 상대를 아프게 공격해 놓고 사실은 아무것도 희생하지 않으면서 이런 정치 하면 안 되는 거죠.

◇주진우: 의장님이야 품격도 지키고 서로 얘기도 하고 그래, 너 잘 듣고 그렇지만 지금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특별히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나요?

◆김성태: 오늘 김기현 당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서 상당히 화기애애한 그런 좋은 말씀들을 주고받았어요. 이재명 대표께서도 페북에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잘하기 경쟁을 한번 벌여보자. 이재명 대표가 아주 좋은 제안을 한 거죠.

◇주진우: 얘기했죠.

◆김성태: 여기에 김기현 대표도 전적으로 100% 공감한다. 그러면 이제 오늘 김기현 대표가 격주로 만나자.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도 대선 공통 공약 추진단을 만들자. 얼마나 좋은 얘기예요.

◇주진우: 좋습니다.

◆김성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그거는 검찰과 법원이 판단하는 것이고 앞으로 강제징용 해법이나 이런 부분도 이거 언젠가는 우리가 한 번은 극복해야 될 문제 아닙니까. 일본 식민지의 아픔, 고통 역사는 절대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죠. 그렇지만 일본 용서 정말 하기 힘들지만 우리가 이거는 또 이제는 매듭을 지으면서 미래를 만들어가야 되는 그런 정치. 이걸 이제 내일 대통령 가는데 정말 민주당 입장에서도 기존의 인식을 좀 한번 달리 해주면 앞으로 협치 정국이 엄청 좋아질 거예요.

◇주진우: 그럴까요? 김기현 대표 이재명 대표 만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안 만날까요?

◆김성태: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또 방향이 다르다고 해서 이게 그런 사실이지만 민생 안정이나 국가 안전 보장 같은 이런 국민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그런 문제는 여야.

◇주진우: 만나서.

◆김성태: 협치적인 측면에서도 언젠가는 그 역할을 김기현 대표가 만들어내야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성태: 그런 거죠. 그게 집권당 대표가 정치력을 보이는 겁니다.

◇주진우: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 만나게 김기현이 역할을 해야 된다 이렇게 중요한 말씀은 김성태 의장은 하는데 안 된다, 만나지 말아야 된다, 범죄자 만나면 뭐 하냐 이런 얘기가 지금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에서 주류 아닙니까?

◆김성태: 그러니까 검찰에서 판단하고 법원에서 판단할 부분까지도 이걸 정치적으로 우리 당에서 끌고 와가지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는 거는 대한민국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잖아요. 그것 때문에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정치가 복원되지 못한다고 하면 이건 국가적으로 국민적으로 안타까운 일이죠.

◇주진우: 그렇죠. 다 포용하겠다, 연포탕 하겠다 얘기하는데 이준석 대표하고는 같이 못 간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김성태: 정치하면서 영원한 적과 영원한 동지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전 당대표가 이번 우리 전당대회에서 상당히 김기현 당대표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프게 했죠. 그런 측면에서 이제 정치 경쟁을 이렇게 하고 선거 때는 부모, 아비, 자식도 그때는 원수가 됩니다. 이미 게임은 끝났어요. 게임은 끝났기 때문에 김기현 당대표의 당편과 포용, 배려의 정치는 언젠가는 저는 빛을 발할 거라고 봅니다. 그분 역량과 능력에 맡겨야지 그걸 우리가 강요해서 뭐 해서 할 필요가 없어요.

◇주진우: 김성태 의장이야 다 안아야 된다. 정치에 적과 동지가 어디 있냐 이러면서 다 안아야 된다, 미래를 봐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당의 최고위원들은 우리는 이준석하고 못 가 계속 얘기하잖아요.

◆김성태: 그러니까 이준석 전 당대표도 새로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 당원들의 인식과 사고에 대해서 제가 지난번에 방송을 통해서 관철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야 된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김기현 당대표도 우리 당이 전체 화합하는 그 길을 위해서 탕평과 포용, 배려 그리고 이준석 전 당대표도 기존의 인식의 큰 전환 이런 걸 같이 우리가 기대해야죠.

◇주진우: 그런데 윤핵관 일색인 지도부 그리고 최고위원들은 다 이준석 안 된다고 얘기합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한 발 더 나가서 5.18 문제 이거 헌법 정신, 헌법에 수록 절대 안 된다 이런 얘기 했습니다. 김광동 진실과화해위원장 마찬가지로 5.18에 북이 개입했을 가능성, 사실이 아니라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게 이제 당 꾸려지니까 보수 본색한다, 우익 본색...

◆김성태: 그러니까 윤핵관 중심의 당이라는 것도 그거는 조금 저는 100% 동의를 못 해요. 당장 대변인 우리 당의 입인 대변인만 보더라도 김민수 대변인은 나경원 측 인사예요.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또 김예령, 윤희석 대변인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측 인사였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걸 윤핵관 당직자 이렇게 보는 건 좀 그거는 섣부르고요. 다만 5.18 부분에 대해서 우리 일정 부분 당 지도부의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었지만 이건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5.18 정신에 헌법 수록을 줄곧 강조했어요.

◇주진우: 공약 사항이죠.

◆김성태: 그렇죠. 여기에 대해서 우리 새로 선출된 김기현 당대표도 적극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명했어요. 그런 정도라면 앞으로 우리 당 지도부의 일부 인원들이 개인적인 생각에 일부에는 있지만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이렇게 계속해서 강조해 가지고 대통령 되고 난 이후에도 그 생각이 변함없이 강조되고 있는데 그걸 딴소리 한다고 하면 지금 당 지도부, 특히 어느 당 지도부보다 일치 호흡이 강조된 그런 당 체제에서 나올 이야기는 아니죠.

◇주진우: 김광동 진실과화해위원장 계속해서 5.18에 북한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 얘기하고 있어요.

◆김성태: 그러니까 이게 5.18 정신이라는 거는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또 자유 민주주의의 신중함을 함께하는 그런 헌법 정신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 당 지도부라면 앞으로 집권당의 면모라는 게 제가 아까 이야기했지만 이런 윤석열 대통령을 모시는 입장에서라도 자기 개인적인 생각은 잘 가다듬어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너무 점잖게 얘기하시는데요?

◆김성태: 그래요?

◇주진우: 의장님, 우리는 IMF를 겪었습니다. 경제가 거의 파탄 직전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추스르고 주5일제로 가고 계속 노동 개혁,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서 애썼습니다. 그런데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주 69시간 확대냐 이 원성이 자자합니다. 노동 전문가고 이쪽에서는 최고 전문가니까 물어볼게요.

◆김성태: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사회, 대한민국 사회에 대변혁이 일어났던 몇 번 있는데요. 그 중의 한 번이 김대중 대통령 시절입니다. 그 당시 IMF를 극복하면서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서 전 세계가 깜짝 놀랄 1년 만에 우리는 외환위기를 극복했지 않습니까? 정말 대단한 민족이라는 걸 전 세계에 과시한 거죠. 그 밑바탕에는 그때 당시에 사회적 대타협이 있었습니다, 노사정. 그래서 힘들지만 그때 정리해고제를 도입해 갖고 파견 근로가 인정되어지고 흔히 말하는 비정규직의 불씨가 그때 나온 거죠. 그렇지만 또 2002년도에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주5일제 도입을 통해서 사회적 대변혁을 가져갔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이 바로 우리 노동자들에게는 고통을 줬지만 또 노동자들의 삶을 질을 크게 개선하는 주5일제가 그때 많은 경영계 재계, 중소기업의 엄청난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걸 밀고 갔단 말이에요.

◇주진우: 그렇죠. 언론에서 그 당시에 주5일제 가면 다 망한다 그런 기사를 계속 썼어요.

◆김성태: 수출 경쟁력 대한민국 다 망하고 절대 안 한다 그랬어요.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그렇지만 그걸 김대중 대통령은 당시 밀고 갔지 않습니까. 오늘 통상 마찰에서 근로 시간도 국가와 국가 간의 FTA를 체결하더라도 어떤 국가는 장시간 저임금 노동하고 어떤 국가는 짧은 노동 시간을 통해서 이렇게 비교가 되면서 통상 간에 제대로 된 거래가 이루어지잖아요. 그런 만큼 주5일제는 중요한 거였죠. 그랬듯이 지금 69시간 문제.

◇주진우: 주52시간도 어렵게 정착을 했지 않습니까.

◆김성태: 지난 2018년도에.

◇주진우: 2018년도에.

◆김성태: 주52시간 근로.

◇주진우: 그때 김성태 원내대표 시절이네요.

◆김성태: 저하고 그때 홍준표 원내대표가 합의를 했죠.

◇주진우: 그렇군요. 역사의 진전이었는데.

◆김성태: 그때 이 법안이 만들어졌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성태: 그래서 다만 52시간으로 당시도 이 법안을 만들 때도 이게 너무 경직돼 가지고 계절적 요인이나 이런 거에 의해서 또는 집중적으로 몰아서 게임이라든지 이런 개발 그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그런 작업장 같은 경우는 예외적으로 시간을 탄력적으로 허용해줘야 된다. 그걸 후속적으로 하기로 해놓고 그걸 못 했던 거예요.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그렇다 보니까 그게 지금까지 연장돼 가지고 그러면 일부지만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주69시간까지도 이게 분기 단위로 이렇게 좀 연장이 돼야 된다 이런 안을 냈는데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 부분은 전면적으로 좀 다시 검토를 해라. 아무리 그런 계절적 요인이나 업계의 특성을 통해서 집중적인 노동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이게 잘못되면 또 69시간의 장시간 노동이 사회 전반에 퍼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주진우: 의장님이 좀 말려주세요, 당에서도.

◆김성태: 나도 이런 거는 좀 바로 잡아야 돼요.

◇주진우: "세계가 다 노동 시간을 줄여서 일자리를 나누자 이렇게 얘기하는데 우리만 더 과로 권하는 사회 아닙니까?" 김상민 님이 지적했습니다. 8908님께서 "대구에서도 이준석, 유승민은 같이 가면 안 된다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같이 가면 안 됩니까?

◆김성태: 뭐요?

◇주진우: 이준석, 유승민은?

◆김성태: 계속적으로 우리 당의 안정과 화합을 해치는 그런 행위를 한다고 하면 같이 가기는 어려울 거예요.

◇주진우: 그래요? 그렇다면 한동훈 장관은 어떻습니까? 한동훈 장관은 총선에 나옵니까?

◆김성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금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그 역할과 소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있는...

◇주진우: 그런데 당 주변에서도 한동훈, 한동훈 한다면서요.

◆김성태: 그게 죄입니까? 한동훈 장관은 젊은 소신 있는 장관으로서 우리 윤석열 정부에서 상당히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죠. 또 대중적 인기도 가지고 있어요. 그렇다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이 좋은 인재를 서열화 하기 위한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김기현 당대표가 직접 맡는다고 했잖아요. 상당히 그런 대상 중의 한 사람이죠.

◇주진우: 김기현 당 인재영업위원장께서 첫 번째 손가락에 한동훈 꼽겠네요.

◆김성태: 현직 장관 하는 사람을 첫 번째 손가락으로 꼽진 않죠.

◇주진우: 첫 번째 꼽아놓고 뒤에서 한 세 번째, 네 번째 그렇겠죠.

◆김성태: 글쎄요.

◇주진우: 민주당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성태: 민주당 참 한 분 자가당착이 참 끊임없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사면초가로 몰아가는 이 현상은 피하기가 정말 어려울 거예요. 오늘 미래포럼에 동료 의원들 그 모임에 가서도.

◇주진우: 더미래 지도부 만났죠.

◆김성태: 만났죠. 그래서 정치인으로서 본인도 어려운 환경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또 자기 여러 고충에 대해서도 많은 당부도 하고 부탁도 했지만 그러나 부분들이 그게 수습의 어떤 방책으로서 방안으로서 비춰지지는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당대표 입장에서 정치인은 때로는 죽을 때 죽을 줄 알아야 돼요. 그러면 반드시 그 틈이 만들어지면 그건 본인의 성찰의 시간이면서도 또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되기도 해요.

◇주진우: 정치인한테는 그렇잖아요. 죽을 때는 죽어야 되는데. 그런데 누가 와서 계속 죽으라고 계속 두들겨팬다고 생각해봐요. 너무 많은 부분에서 또 공권력이 와서 계속 이재명만 압박하기 때문에 못 죽는다 이렇게 이야기도 하죠.

◆김성태: 그렇게 지금 대응 방식이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대한민국은 법치인데 그 검찰 수사를 통해서 결론은 판단은 재판부에서 하는 건데 이걸 가지고 이제 이 사업을 위해서 이재명 당대표가 처음부터 이 리스크를 안고 당대표로 선출한 그런 민주당에 참 고뇌가 있을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이걸 끝까지 이재명 당대표 자신이 이 길을 계속 이게 정치 보복이고 탄압이고 이렇게 해서 넘어갈 수는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인으로서 어렵지만 여하튼 자신의 성찰의 시간을 통해서 자신을 죽이지도 않은 그런 통큰 정치. 그것도 정치인이 해야 될 일이에요. 참 쉽지 않습니다.

◇주진우: 이재명 대표 어제 라이브 방송으로 지지자들하고 이렇게 소통하면서 수박 이런 거 출당 청원 이런 거 하지 마세요. 총구를 밖으로 향하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당부 부탁하던데.

◆김성태: 그러니까 이게 흔히 말하는 개딸이시라는 분들이 수박 7적 해가지고 포스트 만들어서 거기에 이낙연 전 대표에 문재인 대통령 이렇게 사진 대문짝만하게 올려놓고 그렇게 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그리고 지금 이렇게 하면 당내 갈등이 장기화돼요. 이 극성스러운 지지자들 때문에. 요 근래도 보면 강병원 의원 그 지역구 은평 을이라든지 윤영찬 경기 성남 그 중원의 그 지역구라든지 이원욱 경기 화성의 지역구 이런 분들, 전해철 의원 이런 분들 지역에 보면 뭐 비명계 의원들이 지역 사무실 앞에 그냥 전광판 틀어놓고 그냥 음향 틀어놓고 그걸 뭐 언제 사퇴하라 그런다고 그게 무슨 모양새입니까? 이게 우리 진영도 극우적인 목소리가 우리 국민들에게 특히 중도층에게 엄청난 한마디로 혐오감을 주듯이 이런 극자에. 어떤 이재명 대표께서도 떨쳐내고 일어나야 될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에요. 이 부분들의 어떤 그런 자신을 지켜주는 그런 목소리의 그 분위기에 젖어서 제1야당인 공당 대표로서 민주당을 지금 이렇게 끌고 가면 그건 안 되는 거예요. 그건 절대적으로 안 되는 겁니다.

◇주진우: 오늘 전두환 씨 손자가 할아버지는 학살자. 아버지는 검은돈 사용했다. 이런 이야기 들으셨죠?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성태: 어떻게 보면 해프닝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런 게 기사가 됐다는 것 자체가 세상의 큰 변화 아니겠습니까? 엄청난 세상의 변화죠. 역사 인식을 그 손자라도 할 이야기는 하는 거죠.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이게 세상의 변화예요. 이런 세상의 변화를 이 정치인들이 자기 자신에게 위기가 오고 이 고통이 오면 이게 국민적 바람이 내가 이걸 탄압받고 정치적 보복을 이렇게 외롭고 힘들고 정말 억울하지만 자신을 죽일 때는 죽여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또 살아날 길을 찾아야죠.

◇주진우: 아무튼 전두환 손자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이재명 대표 죽을 때 죽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또 여기서 왜 나옵니까? 그런데 내일 역사적인 순간이 이렇게 한 장면이 열립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있는데 의장님, 이번에 한일 정상회담에서 뭘 얻어야 합니까? 뭘 어떻게 해야 합니까?

◆김성태: 상당히 미래를 향한 그런 불가피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과 결심에 대해서 일본 정부에서도 기시다 총리가 상당히 성의 있는 또 전향적인 어떤 그런 한일관계 회복의 입장이 아마 나올 거라고 저는 기대합니다.

◇주진우: 나와야죠. 나와야죠.

◆김성태: 그럼 나와야죠. 특히 이제 강제동원 지금 현재 배상 문제를 가지고 일본 정부 내에서도 극우가 판치는 그 노름에 일본 기시다 총리가 연연해버리면 한일관계 회복 못합니다. 정말 전향적인 입장으로 윤석열 대통령께서 고뇌에 찬 어려운 결심을 했는데 이 결심이 이제 미래를 향한 그런 발전적 한일관계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일본. 윤석열 대통령도 대단히 용서하기 힘들지만 이제는 매듭짓고 한미일 동맹관계를 통해서 또 굳건한 그런 안보, 협력강화. 그리고 또 여러 가지 지금 현재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이런 과정 속에서 한국, 일본의 양국 간에 협력관계로서 그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그런 또 서로의 역할 모색 이게 얼마나 중요한 부분이 많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일본 정부가 상당히 이제 그 반컵의 물을 채우는데 여기는 진정성 있는 반컵이 되어야죠.

◇주진우: 일본의 사과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강제동원 해법을 하면서 지금 이 사안을 끝내자고 하는데 일본에서 전향적인 모습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보이겠죠? 다 여기까지는 이야기가 됐겠죠?

◆김성태: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3월 6일에 우리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을 이렇게 발표했지 않습니까? 이 발표는 사실상 1998년도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일본 오부치 총리의 선언이 있었습니다. 선언 1장은 이렇게 미래를 위해서 가자는 거고 2항이 바로 식민통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사죄를 만든 거예요. 그 이전에 1995년도에 당시 무라야마 총리가 아시안 전체인들에게 전쟁 책임에 대한 사죄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만 김대중, 오부치 선언이 대한민국은 국민들로서 대단히 중요한 게 이 선언은 대한민국 국민들께 당시 오부치 총리가 이 식민통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사죄라는 입장을 그 협약에 명기를 한 겁니다.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그래서 이번 그러니까 며칠 전이죠. 엊그제입니다. 어제인가 그럴 겁니다. 일본 하야시 일본 외무상이 그러니까 1998년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직접 언급했어요. 직접 언급하면서 이것은 한마디로 우리 한국 박진 외교부 장관의 입장을 수용한 결과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외교부의 마지노선인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한국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이 3자 변제안에 한마디로 성패가 걸린 문제예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 역사 인식에 우리 정부의 기준선으로 김대중, 오부치 선언이 있다. 이런 거죠. 그런데 그런 측면에서 이제 이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서 역사의 인식에 대한 그런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개선할 것을 확인한다고 이제 기시다 총리 입장에서도 일본 정부가 분명하게 이건 밝혔어요. 그렇다면 사실상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20여 차례의 역대 내각 총리나 정부 입장에서 사죄가 있었습니다.

◇주진우: 그건 일본.

◆김성태: 그런데 이걸 그때 오부치 총리가 식민통치에 대한 이 통렬한 반성과 사죄를 가장 높은 수준의 자기네들 사죄라고 하는데 그 정신이 역대 일본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서 이 오부치, 김대중 선언은 정말 훌륭한 선언인데 이걸 정치적으로 또 극우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이걸 거의 그냥 뭉개버리는 식으로 그게 잘못된 거죠.

◇주진우: 아무튼 일본이 과거 역사를 지금 왜곡하고 퇴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만 이렇게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다고 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한일 정상회담. 한국 대표입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한국의 이익 그리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이번에 뭔가 성과를 내야 하는데.

◆김성태: 강제징용 이 피해자 유족들 입장도 이제 충분하게 일본 정부는 알아야 할 것이고 또 이번에 강제동원 해법 이 관련 부분은 우리 국민들이 앞으로 한일관계에 모든 이제 정말 역대 대통령들 어떤 나라 외교 방문하는 것보다 가장 관심 깊은 내일부터 1박 2일입니다. 여기서 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거라고 확신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지금.

◆김성태: 지켜봐야죠.

◇주진우: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1박 2일이 내일 시작됩니다.

◆김성태: 그렇죠.

◇주진우: 그 성과를 가지고 어떤 성과를 내는지 뭐가 잘 됐고 뭐가 미흡한지 그건 다음 주에 저희가 분석해볼까요?

◆김성태: 뭐 외교가에서 절반의 컵. 남은 물은 일본이 처리한다. 이 말은 정말 우리 외교부에서 잘한 말이에요.

◇주진우: 일본이 채웁니까?

◆김성태: 어떻게 채우는지 우리 온 국민이 다 지켜볼 겁니다.

◇주진우: 지켜보자고요.

◆김성태: 봅시다.

◇주진우: 김성태 국민의힘 상임회장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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